여수 안도 감성돔은 살아있다. by 뱀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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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안도 감성돔은 살아있다. by 뱀모기

41 뱀모기 3 2,693 2018.03.14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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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한겨울 차가운 수심에서 웅크리고 있던 감성돔들이 이제 움직이기 시작하나 봅니다.
저번 주는 날씨가 너무 좋지 못해서 바다는 쳐다만 봤습니다.

주말 부터 좋아진 날씨는 월요일은 정말 좋더군요.
저의 촉을 믿는다는 승규형님과 진경이 동생.

주말에 여기 저기 조황정보 바다상황을 계속해서 수집하니 딱 2곳으로 정해 졌습니다. 
핫한 죽도.
그리고 여수 안도.

죽도는 냉수대와 감성돔 보다는 사람이 더 많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부산에서 조금은 멀지만 한번 더 여수로 계획을 잡고 아가미피싱에 예약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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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진경이가 평일에 시간이 나서 같이 할 수 있었습니다. 여수까지 왕복운전하신다고 고생하신 승규형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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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맡긴 카메라에 이런 사진이 ^^
"으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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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기전에 진경이랑 사진도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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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올때 마다 만나는 쯔리겐 영선씨랑도 사진 한장 남겨 봅니다.
하선 할 때 마다 포인트 설명 잘해 주시니 ^^ 편하게 낚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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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출조를 나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좋은 날씨와 조황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해상 사고가 많이 일어나니 해경이 한명 한명 인원체크해서 승선 하도록 해 주네요.

오늘 많은 분들이 출조를 하셔서 선실내 자리는 이미 없습니다. 
소호항에서 출조지 안도까지 한시간정도 눈을 붙일 수 있도록 안쪽 선실에 몸을 뉘어봅니다.
주말 내내 피곤해던 몸이 엔진과 반응을 하니 깊은 잠에 빠져들수 밖에 없습니다. 

마이크 소리에 일어나니 안도에 도착을 하고 한분 한분 포인트에 하선을 시작합니다.
포인트가 워낙 많으니 급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진정 안전하게 운항하시는 선장님 좋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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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새벽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gps에는 다 나옵니다.
여기 어디쯤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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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저희는 안도 남고지 워커자리란 포인트에 하선을 하였습니다. 
너무 편안한 곳에 내려서 기분이 좋습니다. 저번에는 진짜 움직일 공간이 없어서 힘들었거든요.
감성돔도 잘 나온다고 하니 더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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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전 진경이랑 내리고 승규형님은 따로 내려 빅원 한마리 빅맥내기입니다. 
근데 저희 바로 옆에 하선을 합니다.

이렇게 또 같이 할 수 있게 되었네요.
오늘 재미난 낚시가 될 듯 합니다. 

1시 철수라 기분 좋게 전투적으로 낚시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저번 감성돔이 얻어 걸렸는지 아님 진짜 어복이 찾아 왔는지 확인도 할 수 있으니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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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이쪽은 포인트가 환상적이네요.
새벽에 좋은 자리 잡으신 분들도 ^^ 손맛 보셨으리라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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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 같은 잔잔한 바다^^ 
좋은 물색.
오늘도 감성돔 얼굴을 볼 수 있을꺼라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내린 자리는 굵은 감성돔 보다는 잔 씨알의 감성돔이 나온다는 선장님 말에 

오늘은 손맛 좀 느낄려고 지누 스페셜 08대를 잡았습니다. 
원줄은 플로팅 2.75호 목줄은 2호.
찌는 1호 1.5호 번갈아 사용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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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낚시하는 장면을 승규형님이 찍어서 보내주시네요.
분위기가 이 시점에서 한마리 나올 듯 한데요. 아직 감성돔 소식은 없습니다. 
2물 치고는 조류 소통도 좋고. 간간히 올라 오는 입질은 볼락과 노래미 쏨벵이가 전부입니다.
하지만 감성돔 낚시는 믿음의 낚시 한번만 들어 오면 되기에 기다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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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열심히 하는 친구.
찰방 찰방 흘러가는 조류에 찌를 태워 입질을 유도하는데요.
조류가 벽을 타기도 하고 뻗어 나기기도 하고 용승조류가 생겨 물이 뒤집히기도 합니다.
참 신기한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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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 주고  또 살려 주고.
그래도 한점 나올 듯 한 볼락 몇 마리 바칸에 넣어 수족관을 만들어 나갑니다. 

재미난 낚시를 계속해서 이어 나갑니다. 

항상 딴 짓 할 때 입질이 들어 온다고 했던가요?
오랜만에 거제에 있는 친한 친구가 전화가 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하고 있는 도중 저 멀리 둥둥 거리던 찌가 순간 빨려 들어갑니다. 

순간 전화기 든 손으로 여유줄을 감고 챔질.

오예 ~~~
감성돔입니다. 

특유의 몸짓이 손 끝으로 전해 지는데요.
잠자고 있던 전두엽이 깨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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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낚시는 이 맛입니다. 
밑밥을 주고 감성돔이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
생각했던 것 처럼 딱 들어와 입질을 해 주면 정말 기분 최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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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를 하고 늦은 시간에 고기가 나왔습니다. 
새벽 시간에 나왔으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4짜가 조금 안되는 사이즈.
그래도 기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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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이런 굵은 볼락을 여기서 만납니다. 
왕사미라고 하지요.

해는 어느듯 중천에 뜨고 ...
이제 겨울은 다 지나간 듯 합니다. 

더워도 너무 더워서 옷을 다 벗어야 할 지경입니다. 

한바탕 용승조류가 휩쓴 저희 포인트에 다시 평화와 함께 좌측으로 이쁜 조류가 흘러갑니다.
조류를 태워 이쁘게 흘러가는 찌가 햇빛에 반사가 되어 보일랑 말랑.
그래도 계속해서 흘리던 찌를 흘립니다. 흘림 낚시 이 재미로 하잖아요.
살짝 쌀짝 보이던 찌가 안 보입니다. 또 볼락이 물었나? 싶어서 살짝 챔질하니 이거 먼가요?
낚시대가 순간 휩니다.
아싸 ~~ 감성돔 2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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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전 보다 훨씬 큽니다. 전해지는 손맛도 좋구요.
몇 번 릴링을 하고 바짝 약이 오른 감성돔이 순간 차고 들어가는데... 

속으로 버틸까? 손맛 좀 더 보게 브래이크를 줘서 보낼까?
생각에 빠져있을 찰나 나도 모르게 검지손가락에 힘을 빼고 있었다 ... 한번 두번...
순간 바늘 끝의 무지막지한 놈은 바늘이 훌러덩 빠져 버렸습니다.

"안녕 즐거웠다"란 흔적만 남기고 떠나 버렸다.

힝 아까워 어복이 돌아오긴 왔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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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제 스코어는 1:0:0
진경이 감성돔이 붙은 것을 확인하니 의욕이 불타 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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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신랑인 진경이.
와이프가 직접 맛난 도시락까지 준비 해 주어서 ~~ 오늘 갯바위는 100점짜리 낚시가 될 듯 합니다.

잠깐 쉬고 있는데요.
역시 승규형님.

물이 빠진 틈을 타 낚시대만 들고 우리 포인트로 오십니다. 

그리고 이내 감성돔의 입질을 받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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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 손맛 못 봐서 아쉬워 하시드만 오늘은 손맛 찡하게 봅니다.
역시 감성돔 낚시 잘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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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가 다 고만 고만 합니다. 
하지만 이 어려운 시기에 감성돔이 나와 주는 것 만으로도 우리는 즐겁습니다. 

저희 자리에서 2마리의 감성돔을 잡은 승규형.
물이 자기 포인트로 바뀌자. 또 낚시대를 들고 가버립니다. 

현재 스코어 2:1:0

빅맥은 일단은 진경이가 당첨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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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진경이도 한마리 히트.
낚시 하다 카메라 들고 찍어 주고.
저만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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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살감시 한마리가 진경이 크릴을 탐했네요.
그래도 오늘 출조한 모든 인원이 감성돔 얼굴은 봤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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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리로 돌아간 저분.
오늘 어복 터졌네요.

연타석으로 두마리 더 잡아냅니다. 
오늘 조과는 감성돔 총 6마리.

한겨울 시즌에 이정도 마릿수면 대만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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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잡은 고기 인증샷 정도는 ^^
갯바위에 감성돔을 펼쳐 놓고 사용한 채비도 올려 놓고 기념사진을 남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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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손에 고기 들고 사진도 남겨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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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59 폭주기관차 18-03-14 16:28 0  
좋은분들과 함깨 이번에도 여수로 가셧네요. 낚시 여행길...뜻이통하는 동행인이 있다면 낚시여행의 즐거움이 배가되겟지요. 2부로~
59 뱀모기 18-03-15 16:21 0  
감사합니다.
봄비가 많이 오네요.
비 온후 많은 변화가 있을 듯 합니다.
너무나 깔끔한 조행기~
미소가 여기까지 전해지는듯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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