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통영 내만 이끼섬 나들이~

5 통영쵸파 14 3,428 2018.03.18 22:32

몇일전 낚시 다녀왔는데
계속 바빠서 이제야 조행기 올려보네요..
열~~~씨미 일하다가..
간만에 시간이 또 나서 가까운 통영 내만으로 슝~!!!

울 클럽형님 두 분과 함께 담달 정출지로 어떨런지..
한 번 탐사차 출조 가 보기로 결정~!~!
전 날,
쉬는날이라 아디다스 형님도 뵐 겸 해서 싸다낚시 놀러가기~!

바나나 우유 하나 사들고 매장 앞에가니 똬악~

형님 차 넘 눈에 튀는거 아닙니까?ㅋㅋ

형님도 정말 오랜만에 만나서
밖에서 30여분 동안 어찌 지내냐..안부 서로 묻고
몇일 전 대마도 다녀 온 이야기 전해듣고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
내년엔 함께 가기로 약속을 하고
MP파우더 하나랑

내가 좋아하는 빨간바늘 두 개 사들고 나오는데...

형님이 먼 길 왔는데 뭐 줄게 없다며

아쉬운 맘에 치누바늘 몇 개 더 챙겨 주시는...

하앗~~^^♡
감솨감솨 합니돠앙~!!

함께 출조하기로 한 형님들과 4시까지 통영신신에서 만나기로 해서

주신선물 잘 받아들고 빨리 달려달려 다시 통영으로 슝~!!

신신통영점 도착해서 필요한 소품 몇 개 더 사고
장비들 재정비 한 후에...
크릴4장에 MP+V9 조합..

보리도 쪼꼼~ 정성은 한가득~!!!!!
저 큰 주걱으로 정말 맛깔나게 잘 비벼 주십니다^^

간만에 출조지만..
출조 전 설레이는 맘은 여전하네요..ㅎㅎㅎ

컴컴한 바다를 뚫고 20여분 달려 도착한 어느 섬...

(포인트 이름도 모르고..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철수직전까지 열심히 해 봅니다..)

간만에 출조라 낚시자리 뒤에 캠부터 설치하고
오늘 꼭 한마리라도 잡아서 조행기도 꼭 쓰고 말겠다~!!
혼자 완전 다짐에 다짐을 했네요..

4물때라...
호수처럼 잔잔하기만한 바다..
가끔 배라도 지나가면서 한번씩 너울이 쳐 줘야
'아..바다구나..'
생각이 날 정도로 사색을 즐기기 딱 좋은 분위기..

첫 수로 노래미 한마리 하고....
구이용 사이즈 볼락들이 따문따문 올라오기에
조금씩 긴장하고 있는 그때... HIT!!

으하하~!!! 앗싸~ 언제나 반가운 감성돔이닷^^;;

녀석들과 합방 시켜주고...
고기가 많이 들어 온 것 같은 기분이 연신 들어서
열심히 아주~~ 열심히..
낚시에 집중하는데... 오늘따라 전화가 참 많이 오네요..
전화 받는 도중에도 연신 뒷줄을 들었다 놨다... 하는데
찌에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전화를 조끼에 살짝 꽂아둔 채
HIT~!!!!
감성돔 한마리 더 GET~!!

오늘 낚시가 좀 된다?? 기분도 업이 되고..

힐링 제대로 하는 완전 신난 쵸파~!!^^&

잘 흘러가던 찌가 멈칫하기 올려보니
이번엔 좀 큰 봄도다리까지 한마리 득 템~!!!

이 정도면 오늘 조행기 올릴 만큼의 조과는 된 듯 해서

바다에선 욕심내지 않기로~^^

그리고 무엇보다 포인트 자리가
뾰족한 걸 밟고 서 있는 자리인지라
계속 서있기 힘들고 다리가 넘 아파서...

옆으로 포인트 이동..

아까보단 200% 편한 자리..
내 귀요밍 노랑 밑밥통도 이제야 한 컷 찍어주고...

발이 아파서 잠시 쉬었다가 낚시하기로 하면서

두마리 중 파닥파닥 대지 않는 녀석 꺼내서
계측 살짝 해보니 4짜 중반은 되어 보이는 씨알급 감성돔..
물도 다시 갈아주고..
기포기도 빵빵하게 틀어주고~
"아가야.. 나갈때 까지는 살아 있어라~~~ 죽으면 안돼~~!!!"
인증 사진만 찍고 빨리 살림통에 살려 둡니다..
(자꾸 뒤집어 지니..공기빼는 침을 하나 장만해야 할 듯 하네요..ㅠㅠ)

형님들과 셋이 함께 내리기로 했으나..
혼자 낚시해야 집중도가 높은 쵸파이기에..
형님 두 분이 내리고 나는 혼자 내린다고 했더니

저~~번 팀워너비 정출 때 잡은 고기..
제가 다른사람 준다고 형님 못드려서
이번에는 고기 잡으면 무조건 달라고 협박아닌 협박과
밥은 먹고 낚시하라며 김밥을 가방에 넣어주신 경수형님...ㅠㅠ;;감동..

잘 먹고 더 집중해서 낚시 해 볼게요~!
김밥도 먹고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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