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볼락구이 사진은 보고만있어도
침이 꼴깍넘어가네요.^&^
야영할때 짐이 참많은데 혼자서 준비하시고
볶음밥까지~정말 부럽습니다.
거리가 멀다보니 낚시가면 전투낚시가 되어버리는데
여유롭게 즐기시는 모습이 멋지십니다.
잘 보았네요.
주말도 잼나게 보내세요~
소삼부도 다녀 왔습니다. (하)
볼락 너무 이쁘게 생기지 않았나요?
이쁜데다 맛까지 좋으니...
낚시꾼에겐 축복과 같은 어종이지 싶습니다.ㅋㅋ
대삼부도와 보찰여가 바라보이는
포인트를 감상하고 있던 중
다시 힘을 쓰는 녀석이
걸려 들었네요.
이번에는 안 놓친다!
밀고 당기고
아까보다는 힘이 덜하지만
보통은 아닌 녀석이네요.
겨우 겨우 달래며
수면 밑에 언뜻 보이는데
ㅍㅎㅎㅎㅎ
숭어네요.
60이 넘지 싶은데
힘이 힘이.....
2호 목줄로는 감당이 안되더군요.
결국 또 터뜨리고 말았습니다.ㅜㅜ
그럼 아까 그 녀석도?
해도 질려고 하고
감성돔은 안되지 싶은 생각에
일찍 저녁을 먹고
볼락에 올인을 해보기로 합니다.ㅋㅋ
돌아오는 길에
텐트 자리 사진을 찍어 봅니다.
경사가 비스듬히 져 있어
날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는
좀 위험한 자리로 보였습니다.
너울이 밀고 올라오면 한 순간에
모든걸 쓸고 내릴 수 있어 보였습니다.
저녁으로 볼락 구이를 할까 하다가
마나님 챙겨 주신 목살이 있어
목살 구이로 저녁을 먹습니다.
마나님 챙겨 주신 귀한 음식을
버리면 안되겠지요.ㅋㅋ
좋은 고기를 샀는지
부드럽고 기름도 적당하고
나름 신경 써준
마나님께도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ㅍㅎㅎㅎ
이보시게 노란양반
맥주에 돼지 목살도 한점 하시게 ㅋㅋ
그리고 오늘 밤
안춥게 잘 부탁 하네 그려...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마음을....
ㅍㅎㅎㅎㅎ
고기집 가면 마지막엔
뽁음밥이 진리죠.ㅋㅋ
김치, 파 김치를 넣고
목살과 뽁음밥을 해서
든든하게 저녁을 먹습니다.ㅋㅋ
그리고 이어진
볼락 낚시
정말 던지면 문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바늘에 청갯지렁이 냄새만 묻어 있어도
입질을 하지 싶은 정도로
연타로 입질이 들어 옮니다.
혹시나 싶어 바늘3개짜리
카드를 던지니
바늘 셋다 걸려 나오네요.ㅋㅋ
신나는 피딩 타임이 지나고
저녁 10시경이 되자
입질이 소강 상태가 되더군요.
잠을 전혀 자지 않았던 터라
새벽에 다시 해보기로 하고 잠을 청합니다.
그리고 새벽 3시
다시 일어나
모닝 라면으로 시작을 합니다.
계란을 넣고 끓여 먹는
컵라면
비쥬얼 보이시나요.ㅋㅋ
골벵이 모양 어묵이
컵라면 인증을 해주고 있네요.ㅋㅋ
새벽에 일어나서
부산을 떨어 보았지만
몇마리 추가하는데
그치고
9시 철수라 일찍 접고
짐 정리를 위해 다시 텐트 자리로
돌아 옮니다.
구름이 잔뜩 끼여
태양을 가리고 있더군요.
그래도 눈으로 보기엔
멋진 장관이지 싶어
" 등대와 구름에 가려진 태양 "이라는 제목의
작품 사진을 찍어 보았는데
핸드폰 사진이라 그런지
그저그런 사진이네요.ㅋㅋ
뭐 사진 작가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닌가 봅니다.
ㅍㅎㅎㅎ
돌아 오는 길에
주구장창 볼락을 내어 주었던
홈통도 찍어 줍니다.
홈통 베리 베리 100개 땡큐~~~
갯바위서 먹은 것 까지
15급 방생을 하고도 60여수 했나 봅니다.
뭐 더 많이 잡으신 분도
있으시지만
나름 선전 했지 싶습니다.ㅋㅋ
정리를 하기 전
이번 출조의 기념을
몇장 남기기로 합니다.ㅋㅋ
작품 제목
" 텐트와 등대와 나 " 입니다.ㅋㅋ
역광이라
얼굴이 검게 나온 관계로
작품 제목
" 그 얼굴에 햇볕을 받으며 "
한장 더...
ㅍㅎㅎㅎ
짐 정리도 마치고
철수 배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바닷물도 잘 들어오지 않는
갯바위에 삿갓조개가 붙어 있더군요.
참 생명이란게 억측스럽다는
표현이 맞을까요.
어쩌다 한번 스쳐 지나가는
파도를 기다리며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기다리고 있는
저 생명을 보니
짠한 마음이 들더군요.
물이 많이 빠져
하선 할때도 그랬지만
이거 승선이 될지 걱정이 되더군요.
갯바위 자락에
배가 올라 타지 싶은 생각도 들고...
안되면
또 홈통을 건너 반대편으로
가야지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ㅋㅋ
흐미 이 많은 짐을 들고
반대편으로... ㅠㅠ
역시나 철수 배가 오더니
배를 대지 못하고
홈통을 건너서 오라고 하더군요.ㅋㅋ
그래도 다행이 다른 분들이
배에서 하선을 하여
짐을 들어 주셔서
한번에 짐을 들고 올 수 있었습니다.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비늘 치고 내장 따내고
에고에고....
그래도 깔끔하게 장만을 하고나니
가족들 맛있게 먹지 싶은 생각에
뿌듯하네요.ㅋㅋ
뭐 다른 어종 같으면
주변에 나눔도 했겠지만
볼락은....
이번 출조의 마무리는
볼락 구이로 맛난 저녁을
가족과 같이 먹으며
마무리 되었습니다.
딸아이 꼬리도 씹어 먹으면
맛나다고 하니
빠작빠작 맛나게 먹네요.ㅋㅋ
뭐 이런게 낚시꾼이라 가지는
행복 아니겠습니까 ㅋㅋ
감성돔은 다음 기회에
뭐 안되면 선상이라도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ㅋㅋ
별거 없는 조행기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