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대공습 작전(난공불락의 요새 국도에서 혼쭐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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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 대공습 작전(난공불락의 요새 국도에서 혼쭐난 사연)

1 걘츄니 90 8,392 2013.09.12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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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짤방으로 시작합니다.

제 모니터 바탕화면입니다. 이놈이랑, 이놈 비슷하게 생긴 꼬리가 긴놈 잡으러 다녀왔습니다.

 
인낚 회원여러분, 안녕하세요?
"걘츄니"입니다.
요즘 아침저녁 바람이 선선하니 낚시다니기 딱 좋은 천고어비의 계절이 오고있습니다.
 
저도 시기에 맞춰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있을 벵에돔/긴꼬리벵에돔을 대상어로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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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조  일 : 화요일
출  조  지 : 통영 국도
출조 인원 : 2명
물       때 : 13물
바다상황 : 출조시 잔잔, 다음날 오전부터 바람이 터지고, 포인트 바깥쪽으론 백파가 일어남.
 
==========================================
 
한동안 출조를 못했습니다. 그랬더니, 손에 물집이 잡히고 엉덩이는 좀이 쑤시며 왠지모르게 불안한 강박증 같은게 생길까봐(생긴건 아니구요.. ㅋㅋ) 서둘러 긴급 출조를 결심했습니다.
 
주변에 낚시친구가 없어 홀로 낚시를 다니기를 십수년... 몇년전부터 낚시를 좋아하는 친구가 생겨 종종 출조를 같이 했는데요, 이번에도 그 친구와 같이 출조를 하였습니다.
인낚에 "바다사냥꾼"이란 친구입니다.. 낚시를 참 좋아하고 잘하는 친구라 제가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항상 다니는 통영 매니X피싱 사장님께 전화를 드려 현지 바다상황과 출조시간을 체크하고 준비를 합니다.
평일 출조이니 출조객은 많이 없을거라 예상하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출발했는데, 김밥과 주전부리 좀 사고, 낚시점 들러 구경 좀 한다고 느긋하게 갔더니 어랏, 출조시간이 얼마 안 남았네요?;;;
이때부터 X구녕에 불이나게 달려 출항시간 30여분 남기고 도착했습니다. ㅋㅋ
 

통영 카이X호를 타고 12시에 출항하여 열심히 달리니 금새 국도에 도착합니다.
선장님 시원시원하게 달리시데요.. ^^

역시 평일이라 그런지, 기도원 방향으로 가까워지면서 보여야할 전자찌의 군무가 보이지 않네요.. 왠지 기분이 좋습니다. 좋은 포인트에 내릴 가능성이 있겠구나....
내심, 칼바위나 사이섬에 내리고 싶었지만 처음 타고 나가는 배라 그냥 조용히 내려주는 곳에 내리기로 했습니다. OTL....
이날, 국도에 출조하는 선박중 카이X호를 제외하고 모두 출항을 하지 않아 선택의 여지가 없었네요..

그래서 낚시인들이 별로 없는 행운이 있었을 수도...a4.gif
 

먼저 몇 팀이 내리고, 선장님께서 저희의 이름을 부르십니다.
 
저희가 내린 포인트는 물골이 가까이 위치하여 참돔, 부시리가 잘 붙는 국도의 유명 포인트 중 하나인데요.. 저는 처음 내리는 자리이고, 긴꼬리가 잡히는 포인트인지 확신은 없지만, 본류를 타고놀기 좋아하는 긴꼬리이니만큼 가까이 흐르는 물골을 타고 한번은 들어와주겠지 라는 생각으로 꼼꼼히 채비를 준비합니다.
 
이번에 제대로 테스트 한번 해보자며 들고나선 은성 "수파기 CRS 1-53FF"라는 허리힘이 좋은 경질 1호낚시대와
다이와 긴로LBD에 이번에 새로 출시된 다이와 아스트론 이소 감마 트리플텐 2.25호 원줄이 감긴 2500번 스풀을 장착하고, 0호 전자찌를 전유동으로 꾸리고 아래엔 스텔스를 하나 장착한 뒤 다이와 터프론 알파 1.5호 목줄 4M를 도래매듭한 뒤 가마가츠 6호 구태바늘을 결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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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성실스타의 구형모델입니다. 예전부터 꼭 써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기회가 오네요.
저번 연화도에서 1차 테스트를 끝냈는데, 30클래스 벵에돔, 참돔, 뺀찌를 걸어본 결과 주력대로 써도 좋을만하다란 결론이 나와 낚시대의 한계가 어디까지일지 테스트해보고 싶어 이번 국도 조행길에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국산 낚시대는 은성사의 제품을 상당히 선호합니다. ㅋ
 
 
 
드디어 채비가 끝나고 낚시를 시작합니다.
"두둥~~"
밑밥을 발밑에 몇주걱 주고 채비를 살포시 밀어넣자마자 들어오는 입질..
휙~ 챔질하자 물밑에서 미니어처 메갈돔이 날아오네요..;;
이후 포인트 주변을 둘러싼 중딩어와 메갈돔에게 완전 포위당해 비싼 바늘만 낭비를 했네요..
내 바늘 삼키고 훈방조치된 메갈돔들은 무사하려나... 미워도 조심히 보내줬는데 말이죠.. ㅋㅋㅋ
 

그렇게 밤은 지나가고 먼 곳에서부터 여명이 밝아옵니다.
이제 피크타임인데...
"친구야~ 열심히 하자!!" 했더니 대답이 없네요.. 뒤를 돌아보니 인기척이 없습니다.
헉;; 친구의 모습이 보이질 않습니다. 다리 수술한지 얼마되지 않아 아직은 거동이 불편한데, 불길한 생각이 엄습합니다. 후레쉬를 켜들고 큰소리로 친구를 불러봅니다.
이런, 줵일슨... 바로 저 앞 갯바위 구석탱이에서 쭈그려 자고있네요.. 피곤했나 봅니다.
정신 못차리는 친구를 억지로 깨워 피크타임에 집중해 봅니다.
 
어느덧 메갈돔의 성화가 사라졌습니다. 이럴 때 대상어의 입질이 들어오는데...
발밑으로 밑밥을 리드미컬하게 투척하며 바짝 집중해봅니다.
 
아니나 다를까, 입질이 닿는데요..
첫 입질은 제가 먼저 받았습니다. ^^V
그러나 시원하게 가져가는 입질에 챔질하니 예쁜 망샤크가 올라오네요...;;;;
순간적으로 힘을 쓰길래 벵에돔인줄 알았더니, 국도산 대물 망샤크입니다.
 

다시 집중하여 밑밥을 꾸준히 품질하고, 채비를 흘리는데, 발밑에서 무언가 커다란 덩어리들이 왔다갔다 합니다.
뭐지?.. 하고 눈에 힘을 주고 쳐다보는데, 어디서 많이 본 놈들 같습니다. 근데, 크기가 큽니다..
뭐지?...
뭐지?...
밑밥을 다시 줘 봅니다.
뭐지?...
뭐지?...
밑밥을 다시 줘 봅니다.
그랬더니 밑밥에 반응하여 수면아래 가까이 부상하여 배를 뒤집고 가는 그 놈...

헉;;;;;

40~50cm급 벵에돔입니다.
 

순간 온몸에 털이 모두 쭈뼛하게 섭니다.
친구에게 이야기하자 제 말을 안 믿습니다. 여기가 일본이냐고 뭐라 합니다.
그러다가, 제게 입질이 오네요...
 
찌뿐만 아니라 원줄까지 시원하게 가져가는 입질.. 손으로 스풀을 누르고 챔질을 하면서 베일을 닫습니다.
 
그 순간, "우우욱~~ 팅......."
그걸로 끝입니다. 대를 세우기도 전에 원줄이 시원하게 나가버립니다. 잘린부분을 살펴보니 심하게 늘어나고 열에 변형이 되어 있습니다.
 
친구는 이때까지도 밑밥에 피어오르는 대물급 벵에돔을 봤다는 제 말을 믿지 않습니다.
그럼, 방금전 입질은 뭐냐고 묻자 부시리 아니냐고 그럽니다.
-_-;;;;
 
혹시 몰라 목줄을 한단계 올리고 원줄과 목줄의 매듭에 더 신경을 쓰고, 도래도 좀 더 강한 것으로 교체를 하고, 쯔리겐 엑스퍼트 구레 0호를 채웁니다.
 
그 사이 친구가 15cm급 감성돔 치어 한마리를 올리네요.. 이날 말로만 듣던 국도산 감성돔 처음 봤습니다. ㅋㅋㅋ
 
저희는 곶부리에 위치한 낚시자리에서 홈통 입구 발밑을 노렸는데요..
물골이 가까이 흐르는 자리라서, 바깥에선 참돔조류로 좋을만한 조류가 방방히 흐르고, 홈통쪽으로는 그 조류가 받쳐 포말과 함께 예쁜 지류가 형성되고 있었습니다.
 
채비를 던져 넣고 밑밥과 동조를 시킵니다. 밑밥이 몇주걱 들어갔을까?...
친구가 갑자기 알수 없는 비명을 지릅니다.
 
"봤어.. *&%$@#, 맞아..!*!#$, 베베..베...벵...벵....벵에돔이다!!!!!"
"우와~~"
 
맞습니다. 밑밥에 반응한 대물급 벵에돔이 수면아래에서 뒤집는 모습이 다시 제눈에 보입니다.
바짝 긴장하여 채비와 밑밥을 동조시킵니다.
 
그 순간.... 낚시대를 한방에 내리꽂는 엄청난 입질이 들어옵니다.
그러고는 바로 팅~~
우와.. 가당찮습니다. 속수무책이란 말이 이럴때 쓰는 말인가봅니다. 챔질과 동시에 바닥쪽으로 한방에 내다 꽂으면서 제 갈길 가버리는데 뭐, 바늘 바로 위 목줄이 칼로 자른 듯 잘려나갔네요..
아무래도 긴꼬리라 생각됩니다. 처음 터뜨린 입질엔 손이 안떨렸는데, 이번 입질은 목줄이 잘려나간 걸 보니 손이 떨리고 아드레날린이 마구 분출되는 것 같습니다.
 


친구는 은성 CRS 메가기 1호 낚시대에 쯔리겐 프릭션 제로 2호 원줄, 1.2호 목줄을 쓰고 있었는데요..
이런 제 모습을 본 친구가 채비를 교체합니다.
썬라인 블랙마크 2.75호 원줄에 블랙스트림 2호 목줄을 채비하네요..
이건 뭐, 국도가 걸려도 끌어낼 것 같은 채비네요..ㅋㅋ
 


둘다 집중하여 열심히 낚시를 합니다.
이번엔 친구에게 입질이 오네요..
"휙~"하고 챔질을 하는 순간 대가 물속으로 빨려들어갈 것처럼 휘더니 2호목줄이 그냥 터져 버립니다.
2호목줄 인장강도가 넘어가는 입질이었습니다.
엄청난 놈이었네요.. 발밑에서 대물급 벵에돔이 피는 걸 두눈으로 똑똑히 본 뒤 받은 입질이니 벵에돔이란 확신이 서는데요.. 대체, 어떤 놈이길래 이렇게 무식하게 터져버리는 걸까요?..
 


저도 왠만해선 1호대에 1.5호~2호원줄을 사용해 낚시를 하는데요..(전유동매니아님과 스타일이 비슷하지요..^^  단, 저는 초보라는게 함정;;;; ㅋㅋㅋㅋ)

이 날은 힘이 붙었을 대물급 벵에돔에 대비해 2.25호 원줄을 준비해 갔는데, 택도 없습니다. 3호원줄 생각이 절실하네요..
 


그 후 채비와 밑밥이 동조되면 낚시대까지 여지없이 빨고 들어가는 입질을 받았지만, 목줄이 칼로 자른 듯 잘려나가며 채 힘을 겨루기도 전에 원줄이 터져나가고 목줄이 터져나가는 입질을 몇번 받았으나, 얼굴조차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이젠 오기가 생기더군요.. 어떻게든 얼굴을 봐야하는데....
작전을 바꿨습니다. 챔질과 동시에 터져나가니 챔질을 최대한 약하게 하고, 드랙을 충분히 풀어 챔질 후 난바다로 유도하여 초반 고비를 넘기는 작전을 펼쳤습니다.
 
앗, 이 작전이 먹혀드네요..
제가 다시 입질을 받았는데요, 드랙을 아주 느슨하게 풀어놨더니 역시 작전대로 초반 챔질 후 무지막지하게 터져나가는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런데, 이 놈이 드랙을 엄청나게 차고 나가네요.. 브레이크를 계속 주면서 달랜 뒤 굳히기에 들어갑니다.
이제 드랙을 조금 조이고 버티는 순간, 다시 내다 꽂아버리는 힘에 2호 목줄이 동강나버립니다..;;;
 
 
이번엔 친구가 한마리 받았습니다.
저와 동일하게 드랙을 풀어주는 작전을 구사하자, 걸어서 챔질과 동시에 터져나가는 초반 고비를 친구도 넘깁니다. 하지만, 역시나 그 놈도 드랙을 엄청나게 차고나가네요.. ㄷㄷㄷ
그러다 잠시 주춤하는 사이 드랙을 조이고 힘겨루기를 하는 친구...
 
그렇지만, 그렇지만....... 결국 목줄이 걸레가 되어 올라옵니다...
 


 


그러다가 해가 좀 더 떠오르고 조류가 약간 바뀌는 듯 싶더니, 입질이 없습니다.
정신없이 터져나가던 그 상황이 좀 조용해집니다. 그게 불과 20분정도의 시간이었는데요..
저희 둘다 멘붕이 와 버려서 손이 덜덜 떨리고, 심장은 쿵쾅거리며, 말도 막 더듬으면서 낚시를 했는데요..
그 잠깐의 시간 동안 두세방 연달아 터트려버리니 헛웃음밖에 안나오더라구요..

이제 좀 심신이 안정되나 했는데.....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잠시 동안 입질이 없다가 다시 무언가의 강력한 입질을 받았는데요, 아까와는 약간 다른 입질양상을 보입니다. 그러나, 이 놈도 팅~~!!
저의 2.25호 원줄과 1.7호, 2호 목줄과, 친구의 2.75호 원줄에 2호 목줄... 속수무책입니다.
 
그렇게 연달아 2~3방 터트리고 난 뒤 친구가 입질을 다시 받습니다.
채비가 밑밥띠에서 조금이라도 벗어난다 싶으면 입질이 없었는데요.. 집중하여 동조를 시키자 여지없이 빨고 들어가는 시원한 입질...
 
친구가 이를 악물고 버텨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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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성 CRS 메가기 1호 낚시대의 휨새입니다. 휨새 멋지지요?...
저는 휨새에 곡각점(굴곡)이 있냐없냐를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요..
은성 CRS 낚시대들은 곡각점이 전혀없이 완전한 곡선을 보여주며, 질긴 허리힘을 선보여주네요...
써놓고 보니 광고같은데요, 참고로 저는 은성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털끝만큼도.. ㅋㅋㅋㅋ 
다만, 상당히 만족스러운 낚시대라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


 



벽을 타고 노는 놈을 제압하고 보니 대략 60~70cm사이의 부시리네요...
수면 위로 떠오르는 부시리를 보며 친구와 제가 동시에 하는 말...
"에잇~~~~~~~~ 줵일슨.... !#(*&*%$"
 이때 저도 입질을 받아버려서 갈무리하는 사진이 없네요.. ㄷㄷㄷ


 


 

이제부터 부시리의 공습이 시작되었습니다.
벵에돔은 저희가 몇방 터트리고 물이 약간 바뀌면서 빠져나간 것 같구요.. 그 빈자리를 이젠 부시리가 채워줍니다.
그런데, 부시리도 씨알이 장난이 아닙니다. 채비가 마구마구 터져나갑니다. 매듭부위가 터져나가는게 아니라, 원줄이나 목줄 중간이 인장강도의 한계를 넘어가 늘어나다 끊어져버립니다.
대략 80cm 이상급들로 추정되는 무시무시한 놈들이네요..

저도 한마리 걸었는데요, 물위로 떠오르는 놈은 약 60cm급 부시리..
역시나 그나마 만만한 것 같다 했더니 알부시리네요.. 하지만, 뜰채질 하려다가 바늘이 벗겨져버립니다.
채비가 터질까봐 챔질을 온전히 가져가질 못한게 원인인 것 같습니다.
 
이후로 수십방의 터짐과 겨루기를 했지만 참패를 당했기에 포인트를 이동하여 오후낚시까지 진행하기로 합니다.
도저히 약이 올라 그대로는 집에 못갈 것 같더라구요..
선장님께 포인트 이동을 부탁드리고 밑밥과 도시락 등을 주문합니다.
저희는 장비를 정리하고 갯바위를 깨끗히 청소합니다.
 
 
부시리 얼굴을 확인하니 동틀무렵의 입질도 부시리가 아니었나란 의문이 생겼지만, 밑밥에 반응하여 피어오르는 대물급 벵에돔을 둘다 두눈으로 확인한 점, 입질의 패턴과 힘을 쓰는 양상이 이후 받아낸 부시리의 것과는 판이하게 달랐다는 점, 바늘 위 목줄 중간이 칼로 자른 듯 싹둑 잘려나갔다는 점 등을 미루어 짐작하건데, 대물급 긴꼬리의 입질이 아니었겠느냐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기도원 밑 포인트로 이동하여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했지만,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물때와 어울리지 않게 급류라 할만큼의 강한 조류, 바닥권에 도달하면 여지없이 물고 늘어지는 용치놀래기의 성화와 금붕어를 갓 벗어난 상사리의 성화에 별반 재미를 보진 못했습니다.
다만, 새로이 옮긴 자리에서도 약 3~4회의 터져나가는 강한 입질을 받았는데요..
얼굴을 확인하지 못해 어떤 놈인지는 알 길이 없었습니다.
 
이번 출조로 엄청난 아쉬움과 이번 주말이라도 또 다시 도전하고픈 욕구가 마구 불타오르고, 지금껏 오랫동안 낚시를 하면서 하루에 터진 횟수 최다기록(1인당 대략 수십방)과 가진 목줄과 바늘이 거의 소진되는 진기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고수의 반열의 길은 멀고도 험하며, 아직 갈길이 까마득한 초보낚시인, 바로 저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또한 국산 낚시대의 발전된 모습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으며, 소장하고픈 낚시대가 또 다시 생겨났다는 점도 이번 출조의 이득이라면 이득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도 그 동안 낚시를 해오면서 많은 낚시대를 사용해 왔습니다.
 
* 선우 에이스진기 06호
* 바낙스 fx 대도기 08호
* 원다 하이카본 원도 1.5호
* 바낙스 메가레이온 1호
* 은성 익스플로러 기 1호
* 다이와 대도 기 1호
* 이름도 기억이 잘 나지 않는 구형의 다이와 낚시대들...
* 시마노 베이시스 1호
* 시마노 인해스페샬 06호
* NS 알바트로스 치누
* 바낙스 GMS 천명 2호
* 원다 테크노스 프로독도 실버 1호
* 가마가츠 RXR 1호
* 가마가츠 인테샤 G3 1호
* 등등등등
잠깐 써봤던 낚시대까지 하면 셀수도 없고, 이름도 다 못 외우겠습니다;;;
 
릴도 각종 드랙릴, LB릴, LBD릴로 어떤때는 드랙릴 주력으로 쓰다가, 어떤때는 LB나 LBD릴을 주력으로 쓰다가... 기분 내키는대로 많이도 바꿨는데요..
 
그런데,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장비가 최고다라는 나름의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장비는 따로 있지 않습니다. 자신의 손에 잘맞고 믿음이 가는 장비가 최고의 장비인 것 같습니다.

수파 기 CRS 낚시대... 소장해야겠습니다.. ㅋㅋㅋ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파블 신형과 토너이소가 마구 지름신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참자, 참자....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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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좌사리제도가 보이네요.. 제가 참 좋아하는 섬인데, 쓰레기와 썩은 국물들, 그리고 모기가 극성이라 안습입니다. 낚시 후 쓰레기 정리와 두레박 몇 바가지 부탁드립니다..a10.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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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이동한 포인트.. 멀리 소지도가 보이네요.. ^^
캠핑장비 챙겨서 야생 캠핑한번 가고 싶은 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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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뒷편 암벽에 이름모를 야생초들이 서식하고 있네요..
파릇파릇 예쁘기도 합니다.. 그 생명력이 놀랍기도 하구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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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를 보고 있는 제 모습을 친구가 찍어주네요.. ㅋㅋ
저는 "걘츄니"입니다.. ac1.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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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손님을 다 철수시키고 국도를 막 떠나려는 찰나의 사진입니다.
이렇게나 어두워졌네요.. 오후 7시가 넘은 시간....
위 사진은 말씀 안드려도 어디인지 다들 아시죠?.... ㅋㅋㅋ
 

 
장장 19시간의 전투낚시...........aa3.gif
패잔병ic10.gif의 허접한 조행기,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출조시 안전에 항상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걘츄니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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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댓글
59 걘츄니 13-09-12 13:22 0  
폭주기관치님, 안녕하세요?
언제나 매너있는 댓글 잘 보고 있습니다.. ^^
정말 짜릿하다못해 아찔했습니다. 제 허접한 글빨때문인지, 조행기에선 그 때의 그 두근거림을 온전히 표현하지 못한 것같은데, 생생하다 해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입니다.. ㅋ
친구도 지금 복수의 칼을 갈고 있습니다.
다음엔 좀 더 강한 채비를 챙겨 꼭 끄집어 내보겠습니다.
폭주기관차님께서도 복수전 하러 들어가셔야지요?..
8월 중순에 달아주신 수염이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해야지요.. ㅋㅋ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59 폭주기관차 13-09-12 17:03 0  
갠츄니님~ ^&^
그렇지 않아도 오늘밤에 국도 복숮ㄴ하러 들어가려고
짐쌋다가 다시 풀엇네요.
기상도 별시리 안좋다하고 마누라도 주말마다 바다가냐고
잔소리를 해뿌내요.ㅎ
사실은 다음주 18일도 참돔 에약해둿거든요.
그냥 잡엇네요.ㅎ
다음에 또 괴회 있겟지요.
 복수전 하시더라도 수염달린넘은 좀 남가두세요.
저두 복수좀 하그로....ㅎㅎㅎ
59 걘츄니 13-09-12 18:11 0  
앗.. 그렇군요..
주말로 갈수록 날씨가 점점 안좋아지더라구요..
저도 맘같아선 주말에 또 복수전하러 가고 싶지만, 날씨가 저를 만류하네요.. ㅋㅋ
참돔 들어가셔서 대꾸리 한마리 하시길 기원합니다.. ^^
1 열혈냉가슴 13-09-12 13:36 0  
조행기 재미나게 잘 봤습니다 ㅎㅎ!!
머리칼 쭈뼛, 등꼴 오싹.. 아드레날린 마구 분비.. 심박수 급 증가...
손떨리가 채비도 잘 안되고..ㅋㅋ.... 매우 공감입니다 ㅋㅋㅋ

제 경우는.. 바늘을 조금 크게 씁니다.
하도 목줄이 터지길레.. 바늘은 조금 큰 걸로 바꾸어보니, 삼기는 빈도가 줄어든거 같습니다
삼키는 빈도가 줄어드니.. 올라오는 애들이 자연적으로 늘어나구요.
M  시스템은 8호부터 출발, 하야부샤 야 미장 9호, 야이바 미장 7호 등등..
목줄은.. 보통 2호 출발해서.. 2.5호나 3호 정도까지..
조행기에서처럼 활성도가 괜찮으면, 3호줄 넣어도 물더군요 ㅋㅋ
구레 메탈도 괜찮은데.. 길게쓰면 입질빈도가 마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짧게 직결해보니 직결 부위에서 윗줄이 터지고.. 작은 도래를 써보기도 했으나..
손이 많이가고 귀찮아서 잘 안쓰게 되더라구요.
2호 목줄에 3호나 4호 목줄을 덧대어 쓰는 방법도 있으니, 한번 해보시면 도움이 될듯합니다.ㅎㅎ

그리고 전유동을 하신다면.. 평소보단, 견제를 조금 더 자주 혹은 약간은 채비에 저항을 주는 느낌으로 채비를 운영해보시면-동조 구간을 쪼매 벗어나더라도-안창걸이를 그나마
줄일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음번 복수전... 기대할께용~~^-^
즐낚하십쑈~~
1 걘츄니 13-09-12 14:44 0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낚시인이라면 그런 경험 다들 한번씩은 해보셨겠지요? ^^
저도 처음엔 구태 6호바늘을 매었다가 터져나가길래 바로 미장 8호바늘로 교체했는데, 소용없었네요.. ㅠㅠ
친구는 미장 9호바늘인데도 그냥 속절없이 터져나가니..;;;
원줄이 더 굵은게 없었다는것이 참 안타까웠습니다. 목줄이 나가서 목줄을 올리니 원줄이 터져나가더라구요.. ㄷㄷㄷ
다음엔 3호원줄까지는 준비해야겠습니다.
1 걘츄니 13-09-12 14:45 0  
그리고, 저도 덧댐목줄채비 가끔 활용하는데요, 가마가츠 마쯔다 명인의 방법과는 반대로 굵은 줄을 바늘쪽으로 묶습니다.
어차피 밤낚시에선 목줄을 많이 타지 않으니, 융모나 아가미에 쓸려터지는 걸 최소화 해보고자 바늘 쪽에 굵은줄을 사용합니다.
마쯔다 명인은 채비를 가라앉히기 위해 사용하는 굵은 목줄이니 저하고는 접근 개념이 약간 다르지요.. ㅋ
견제를 약간 빡빡하게 유지하는것도 도움이 되는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다음 복수전, 꼭 이놈들 얼굴 보고 오겠습니다.
감기 조심 하세요~~ ^^
1 열혈냉가슴 13-09-12 16:51 0  
저도 굵은쪽 줄을 바늘쪽에 덧대어 사용합니다 ㅎㅎ;;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 계시는 군요..ㅋㅋ
목줄 탈까봐, 굵은 줄이 바늘에서 3cm 정도까지만 올라오게 채비를 만드는데... 입술에 긁혀 바늘위 목줄을 자주 교체해주어야 하는 뱅에 낚시에선 두번 작업을 해야하니 작업이 2배가 되어 성가신 면이 많았습니다. ㅠ^ㅠ
그리고 저랑 같이 다니시는 분들은.. 저보고 맨날 채비 약하다고 머라하십니다 그분들은 보통 1.7-2호 낚시대 원줄 4호, 목줄 4호 쓰십니다. 전 그냥 제게 있는, 1.2호대에 1.7호 원줄이나 2호 원줄 쓰고 있습니다. 낚시에 정답은 없는 거니깐요 ㅋㅋㅋ
아마... 터트리고 간 애들이 츄니님 또 오라고...
자주 얼굴 좀 보자고.. 그랬나 봅니다 ㅋㅋㅋ
1 걘츄니 13-09-12 18:13 0  
앗... 저랑 같은 방법을 사용하신다니 너무 반갑네요.. ^^
열혈냉가슴님도 연약한 채비를 즐겨 사용하시나 봅니다. 낚시스타일이 저랑 비슷하신 것 같은데.. 언제 같이 동출할 기회가 있음 참 좋겠습니다..
낚시에 정답은 없다! 공감합니다.. ㅋㅋ
1 열혈냉가슴 13-09-13 10:16 0  
낚시 일정 잡히시면.. 살째기 인낚 쪽지 한장 던져주십시요 ㅎㅎ
하루에 한번은 들어오니깐.. 보고 시간 맞춰보시지요 ㅋㅋ
대구에 계시는 걸로 나오등데.. 요기는 그나마? 대구랑 가까운 합천입니다 ㅋ
1 걘츄니 13-09-13 11:41 0  
네... 냉가슴님.. ^^
시간 맞으면 한번 같이 가시지요..
저는 대구 달성입니다.. ㅋㅋ
합천이면 멀지 않네요..
1 도라 13-09-14 00:05 0  
드디어 두분이서 정분이 나시네....으아아아아아 근질근질 오그라들어~~
주거니 받거니 박자가 척척 ~~~
보소들.....
지발 목줄 굵기로 덩빨 아들 욕보이지마쇼...
적정이란 말이 왜 있갓소...
내 밑채비에 불안감이 소ㅑ~~악 스치면....제대로 맞짱 못뜬다니깐요.
워도권 한바리 낚시에 팅구는 재미는 덜재미 아이갓소...
한바리 묵기 재미가 가리지날이 아인기요....ㅋㅋㅋ
바다낚시의 묘미가 아니겠습니까~
처음 초등학교때 아버지따라 민물가서
낚시에 빠져서 중,고등학교때는 혼자 기차타고
청도,밀양강 80센티 잉어도 쉽게 올리곤 했는데
20살때 처음 바다 접하고 30센티 고등어
올리는데 정말 시껍했던 기억이 납니다.
바다는 언제 어디서 대물이 물어줄지 모르는 기대감
손맛,짜릿함 등등의 매력때문에 못 헤어나는것 같습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66 걘츄니 13-09-12 15:39 0  
아디다스님도 민물낚시를 오래 하셨군요.. ^^
저도 민물부터 시작한지라 아직도 민물낚시의 향수가 아련합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갑작스레 고요함을 깨트리는 찌올림..
그순간 무아지경에 빠져드는 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ㅋㅋ
바다낚시는 파워풀함에 매력이 있고, 민물낚시는 고요함 속의 기다림에 매력이 있는것 같네요..
"언제 어디서 대물이 물어줄지 모르는 기대감, 손맛, 짜릿함 등등의 매력"때문에 못 헤어나온다는 말, 심히 공감합니다.
불확실성 속에서 찾는 확실성.. 이게 낚시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
감사합니다..
11 보헤미안 13-09-12 16:05 0  
너무 리얼한 조행기입니다.
고기들만 잘 마무리 되었다면~ 백프로인데요
그래도 손맛ㅡ몸맛도 보시고~
아주 재미있게 글들 봤습니다.

담번에 꼭 복수하시고~ 긴꼬리들 싹쓸어 담는 조행기 기대합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11 걘츄니 13-09-12 18:15 0  
보헤미안님의 조행기에 비하면 "새발의 피" 입니다.. ^^;;
정말 폭발적으로 들어오는 엄청난 입질에 한마리만, 단 한마리만 얼굴을 보았어도 성공적이라고 했을텐데, 고작 부시리만 끌어내다니 너무 아쉽네요..
허접한 조행기나마 재미있게 봐주셨다니 감사할 따름이구요..
담번에 복수전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__)(--)(__)
1 코난3 13-09-12 19:16 0  
이번 국도출조는 많은 여운과 아쉬움을 남기게 했으리라 보여진다.
어쩌면 이때까지 벵에낚시에 대한 생각을(패턴) 바뀌게 만들수도 있으리라 본다.
항상 경험과 실패와도전이 반복해야만이 비로써 여유로운 낚시,,즐기는 낚시인이 될것이라 본다,,,
이번에 출조길에 나도 동참하고 싶구나....
1 걘츄니 13-09-12 21:35 0  
네... 이번 출조는 여운과 아쉬움 뿐만 아니라, 많은 숙제까지 남겨주었습니다.
이렇게 속수무책으로 당한 적은 없었는데, 이번에 경험하고 나니 여러 생각할거리들이 생기네요.. ^^;;
형님게서 동행해 주신다면 언제나 환영입니다. 감사할 따름이지요..
시간 맞춰 같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1 바다사냥꾼 13-09-12 21:54 0  
형님..보고싶습니데이....
맨날 카스로만 뵙네요
1 도라 13-09-14 00:06 0  
콰악~~!
고마 찡기들고 싶어지는 요 맴....^^*
15 통영무빵맨 13-09-12 23:10 0  
캬~~  글을 읽으면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거 같았습니다.
그상황이 머리속에 스쳐지나가는데..  캬..ㅋㅋ
대물긴꼬리 맞을 겁니다.
다음 출조때는 테크닉과 장비를 완전무장하셔서 대물급으로 한마리 걸어오세요.^^
수고하셨습니다.
15 걘츄니 13-09-13 01:21 0  
겨우 조행기 하나가 영화까지야 되겠습니까? ㄱㅋ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 정황상 대물 긴꼬리라 결론 내리고, 이리저리 짱구를 굴리며 패배요인 분석과 대물급에 대응할 장비구상에 여념이 없네요.. ㅋ
다음번 출조시에는 미리 이미지트레이닝 충분히 하고, 튼실한 장비로 꼭 얼굴보고 오렵니다..
감사합니다.. ^^
1 노스페이스 13-09-13 11:10 0  
위에분들말씀처럼,,,현장에서바로보는것처럼 제가다 몸이 움찔움찔 합니다 ,.,.ㅎㅎㅎ
손맛이 그립네요 ,,올해 대형벵에손맛을 못바서 그런지 더욱더 피부로와닫네요 ,
역시 상온과 해수온도하고 비슷해질무렵 큰놈들이 잘설쳐되는군요,,, 활성도가 최고조로 올라가는듯싶네요,,,부럽습니다..손맛보시고,,,ㅠㅠ 저도 월요일저녁 추자 가는데 요런손맛좀 봐야것습니다..ㅋㅋㅋ  실감나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다음에 꼭 대물하셔요
1 노스페이스 13-09-13 11:11 0  
아참,,,낚시대 휨새 좋와보입니다... 허리도 겐찬아 보이구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1 걘츄니 13-09-13 11:46 0  
움찔움찔~~!!!
노스페이스님, 안녕하세요?
저는 그때의 긴박했던 순간이 아직 잊혀지지 않아 아직도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ㅋㅋ
말씀하신대로 그날 두레박으로 바닷물을 길어 손을 담구어보니 외부 기온과 수온이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수온.. 오후엔 바람이 터지며 수온이 약간 내려가는 기미가 보였지만 나쁘지 않았었구요.. ㅋ
추석 연휴 걸쳐 추자에 들어가시나 봅니다..
꿈의 낚시터죠.. 우리나라 최고의 필드.. 가셔서 엄청난 손맛 보고 오시길 바라며, 안낚하세요..
친구가 메가기 팔고 다른거 써볼까 하는 시기에 제가 저 사진을 찍어줬더니 메가기 계속 쓴다네요.. ㅋㅋ
꽤 쓸만한 낚시대인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
1 돔사랑 13-09-13 12:56 0  
현장감 있는 생생한 조행기 잘 봤습니다

국도 좌사리쪽 안간지 십몇년 되었는데
님의 조행기를 보니 저도 긴꼬랑지  잡으러 가고 싶네요

수고 많았습니다 ^^
1 걘츄니 13-09-13 14:44 0  
네.. 감사합니다..
시간 내셔서 살짜기 다녀오세요~
요즘 조황이 괜찮습니다..^^
1 무적갑빠300복근 13-09-13 15:12 0  
캬....국도 국도..정말 조행기 잘읽었습니다..ㅎㅎ
저도 얼마전 들어갔을때 목줄2호가 칼로잘린듯한..그런느낌 정말 화가났죠..
저도 친구를 동호회에서 만나서 사이섬에서 낚시를 즐겁게 했습니다만.ㅎㅎ
1.5목줄에는 입질이 들어오나 2호목줄을타는건지..입질이 뚝 끊켜 버리고..뱅에긴꼬리 끝물인줄알았더니..아직 살아있군요..조용히 한번 다녀와봐야겠네요..^^;;
즐겁게 잘 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멋진 조행기 올려주세요ㅎㅎ
1 걘츄니 13-09-13 15:40 0  
목줄 2호가 잘린듯한 입질.. 긴꼬리 입질이었을 확률이 90%이상이라고 생각됩니다.. ^^
사이섬... 국도를 그렇게 들어갔지만 한번도 내리지 못한 곳인데요.. ㅠㅠ
언젠간 꼭 내려서 낚시한번 해야겠습니다..
저희도 2호목줄을 체결하니 입질받기까지의 대기시간이 좀 길어지더라구요.. ㅋㅋ
긴꼬리 시즌은 9월까지라 보고, 입큰벵에돔은 겨울에도 낱마리로 대형급들이 간혹 낚이곤 한답니다..
"다음 조행기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이러놓고 꽝치면;;;; ㅋㅋㅋㅋ
복근님도 얼른 한번 다녀오세요~ 중무장 하시구요.. ^^
감사합니다..ㅋ
1 건달 13-09-15 14:56 0  
아--소지도.칠팔년전 . 오후 출조해서 야영으로 들어갔는데 해질무렵 석양마무리쯤 피크타임  참돔이놈들이
45~60짜리가 막달려드는데 둘이서 한서른마리 잡았나요 .팔도아프고 기진맥진 너무잡의니  의미가 없어져버려 포기하고 놀다가 나왔는데......(그때 루어낚시 알았었다면 무뉘오징어를좀잡았을덴데).소지도 사진으로 보니 생각나게 만드네요
1 걘츄니 13-09-15 16:43 0  
우워~~~
굶주린 참돔때가 지나가다가 밑밥에 현혹됐나봅니다.. 서른마리.. 대단한데요? ㅋㅋㅋ
저는 아직까지 소지도에 들어가보지는 못 했습니다. 언젠가는 꼭 들어가보고 싶네요..
어제, 오늘도 출조, 철수길에 소지도 지나가면서 보는데 멋지더라구요. 꼭대기에 소나무 한그루도 멋지구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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