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일시 : 2013. 8. 24 ~ 9. 1 (9일간) ㅇ 장소 : 지리산과 완도 동화도 ㅇ 누구 : 지리산 모임, 동화도 혼자서 ㅇ 조황 : 살감시,잡어 등 추석제수 및 냉동 쿨러
대부분 휴가를 마친 8월 마지막주 휴가를 떠납니다. 사실 폭염에 낚시할 자신이 없어 가을문턱 8월말을 선택하고 혼자만의 여유를 만끽하기 위한 속셈이 숨어있습니다. 8.24 휴가 첫날 비가 내리는 가운데 번개모임 5명 지리산 심원계곡 하늘아래첫동네를 갑니다. 10시 사무실 미팅, 김조사 차로 88고속도로 남원을 거쳐 전주순천고속도로를 가면 1시간반이면 심원계곡에 갈수 있는데 기름이 달랑달랑, 하는 수 없이 남원시내로 추어탕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국도로 구례를 가고 천은사 입구 여전히 문화재관람료를 내라고 하고 사실 절 구경 보이지도 않는데~~~. 문화재관람료대신 자연풍광 관람료(?)라고 명칭만 바뀌어, 성삼재에서 내려올 때 안받고 올라갈 때만 받는 희한한 곳???
저녁에 산채백반과 삼겹살로 밤 2시까지 고도리, 허리도 아프고 종료, 4만냥 땃는데 빌려준 돈 부족하게 갚아 본전, 대라 5만냥 뗏으니 선전한 편 ㅋㅋㅋ
다음날 빗줄기는 멈추고 게곡 물소리는 커졌고 식사후 성삼재에서 고고단 1시간 등산키로 큰형 슬리퍼로 등산을 해도 되나? , 괜찮아여 여자 힐도 오르데요 ㅎㅎㅎ
마지막 노랑원추리, 한창 보라색 이질풀, 주홍색 동자꽃, 분홍 물봉선, 핑크 며느리밥풀, 자주 노루오줌, 파랑색 투구꽃, 고개숙인 붉은 산오이풀, 휜 궁궁이, 잔대, 휜보라 쑥부쟁이, 비슷한 하얀 구절초, 가시달린 수리취, 곧 필료고 하는 으악새 등등 그야말로 천상화원의 노고단길 노고단에 오르니 구례, 섬진강, 하늘아래첫동네, 달궁마을, 남원, 궁뎅이 반야봉과 찬왕봉이 오라고 손짓을 벌리는데~~~ 하산 한국의산하 청산님 노고단~만복대 풍경을 대신 퍼 왔습니다. 만복대에서 노고단 방향 노고단에노고단에서 만복대 방향
노고단서 만복대 방향 말궁마을이 희미하게 노고단서 반야봉과 천왕봉 만복대 방향 만복대방향, 멀리 남덕유산이 노고단 지천 고개숙인 산오이풀 구절초
곡성 압록 민물고기 잡탕으로 점심먹고 귀광 해산
월요일 이제부터 본격적인 나만의 낚시 휴가, 송정 골드낚시점에서 1호대, 2500릴, 6.5m 뜰채, 가방, 밑밥통, 원줄 등 새로 장만한다. 지난번 5월 잃어버린 장비 인낚님들이 전부 줘 그동안 잘 사용했는데 8.24 가족 지리산 칠선계곡 그날 사건이 벌어지고 말아, 집에 온 와이프 가방을 가져오더니 1호대 2호대, 뜰채, 주걱 망치로 부러뜨리고 릴 2개까지 밑밥통, 보조가방은 칼로 난도질하고 , 기가 막혀서 집에 나와 호프집으로 그날 12시까지 마셔
1주일 밑밥 쿨러에 10개만 들어가고 밑밥통에 당일 4개 총 14개, 백크릴 5개, 집어제 5개, 압맥5개 3호바늘 한통 모든 것을 다 준비한다. 시간여우만만 시간대, 대 손잡이 미끄럼방지 고무를 손수 물 끓여 부어주는 주인장, 감사 보너스로 전자찌와 수중찌, 음료수까지
13:20 출항 15분후 동화도 도착 장비 선창에 다 놔두고 포도,사과,고기 등 만 가지고 집으로 노모 , 반갑게 맞이하고 점심후 동네선창으로 직행 중무장하고 하나씩 채비를 한다. 신방파제 마지막 들물 본류가 흐르는게 보이고 썰물때 노리기로 하고 잠시 동네방파제에서 하기로 한다.
첫 케스팅 동메 멸치파러 갈려고 멸치박스 짐을 싣는데 도와주고 10분후 채비를 드니 묵직한 손맛, 워메 뭐란가? 문어? 아니 광어? 1분후 시커먼 빨래판 광어다!!!! 우와!!! 2kg은 되것다 경사진 방파제라 그대로 올리고 목줄을 드니 뚝 끊어져 파닥 파닥 얼른 두손으로 쓸어 올려 보듭고 살림망 주민이 가져와 넣고 감사~~~ 45년간 고향에서 이렇게 큰 광어는 처음 낚시로 구경한다고
16:00 만조 이제 신방파제 200m 이동한다. 뻘물? 이거 아닌데 18:30까지 쑴뱅이, 용치, 노래미 10여수로 종료, 감시는 보이지 않는다? 이상하다???? 시골집 둘째날 완도 화흥포 일출 둘째날 화요일 05:00 잠이 깨고 매~~~~~~~~ 위밍업을 하고 매~엠~~ 매~엠~~ 맴~ 맴~ 맴~ 우렁차게도 울어댄다. 암놈을 유혹한다나? 7년을 땅에 살다가 7일을 살다 간다고 오늘도 들물 영향으로 뻘물이 09:00 물색이 밁아지는 시간대 시원한 입질 드뎌 쿡쿡 감시인가? 보니 참돔 30급, 이거라도 어디냐 이글거리는 태양 11:00 까지 종료하고 어제와 마찬가지 쏨뱅이, 용치, 노래미, 망상어,
근데 우럭이 안보인다? 이상하다??? 12:00 아침겸 점심 오수를 즐기고 15:00 아직도 이글거리는 햇빛 그래도 방파제로 나간다. 두건,선글라스,모자 중무장, 탈 곳은 손가락 3개 끝 ㅎㅎㅎ
드뎌 감시 포로시 20급, 이걸 넣어 ? 살려줘? 처음 감시 욕심에 넣는다
백일도 밀몰, 마지막 썰물 본류가 흐르는 조류가 보입니다. 종종 나오는 용치숫놈과 마리수 쏨뱅이 20급 쏨뱅이 25급 용치 25급 살감시 감시와 용치 수요일도 마찬가지 목요일은 숭어 대물 2마리, 요놈 손맛 찐하게 보고 전복 일하고 마친 주민에게 회감으로 드리고
금요일 새벽 천둥 번개 비 요동치더니 아침에 비는 그치고 바람도 없어 모처럼 아침을 든든히 먹고 08:00 반바지, 반팔, 슬리퍼 가볍게 내려가 멸치막사 냉장고에 보관한 밑밥 2덩어리 들고 방파제로 바람 산들산들 , 구름낀 바다, 이제 가을같은 날씨 물색도 좋고 선선한 날씨, "최고다 이순신" 아니 """최고다 동화도""" ㅎㅎㅎ
오전 첫케스팅부터 감시가 올라온다. 지금까지 쏨뱅이 위주였는데 이젠 감시 위주, 역시 가을바람이 부니 감시가 먹이활동을 잘 하는가 보다. 오전 5마리, 오후 4마리 , 능성어 3짜도 나오고, 쏨뱅이와 노래미는 10여마리 오늘 풍성한 날 동네 주민 초대 소고기로 대접한다나? 어촌에서 소고기? 멸치 대박, 값도 제법 옛날에는 둥그런 전봇대 크기 5KG, 나중에는 3KG 박스, 2KG. 이제는 1.5KG으로 적어진 양 값은 그대로 25,000 ~ 30,000냥 수준.
멸치는 6~7월 산란전이 최고 맛나 8월은 그런대로 9월은 야윈 멸치 때깔은 최고지만 맛은 별로, 이때부터 디포리가 나오고 국물맛은 디포리가 최고
기름기 오르는 25급 살감시 토요일 벌초, 문중 형들이 가의 다 오고 내가 막내 2시간 20여봉 벌초를 마치고 각자 귀가 오후 남은 밑밥 대접 2개 분량, 바늘도 다 떨어지고 하는 수 없이 벵에5호 바늘과 1.2호 목줄로 공략 6일동안 처음보는 볼락과 불볼락 25급 복어, 최고 회감
17:00 밑밥이 떨어지고 사라진 15호 콩레이 태풍 영향인지 바람이 거세다. 그러나 포기는 없는 법 이제 많아진 학꽁치, 입질은 하지 않는데 없어지는 미끼? 이상하다???
동네 입구 방파제와 계단(좌는 물탱크) 방파제2, 멸치막사 작년 태풍에 마을뒤편 작설나 마을앞에 새로 설치한 전복양식시설(노화도,마삭도,넙도,흑일도) 해남 남성리, 달마산,두륜산,계도 백일도 마을전경(작년 태풍에 후박나무잎이 죽어 새순이 큰가지에 자라나고 있고 숲에 가려 저의 집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일요일 마지막 휴가 오전내 방에서 뒹굴고 해녀가 잡은 전복과 꾸죽(뿔소라) 로 한 잔하고 광어,참돔2,감시5, 능성어 등 추석 제수감 남겨놓고 냉동 잡어 한쿨러 넣고 12:50 섬사랑호에 노모와 함께 몸을 싣는다. 보조가방,밑밥통 집에 놔두고 원터치 뜰채 사용모르고 고장이다고 ?? 2번대 가이드 빠져 낚시점에 수리를 맡기고 해남 영전 친척형과 강진의료원 입원중인 친척 병문안 마치고 어머니는 형집으로, 난 귀가길에 오르고 9일간 휴가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