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셋째 날, 어제는 바닷물이 많이 빠지는 사리 물때라서 고향 앞에 있는 무인도로 소라와 박하지를 잡으러 갔습니다.

바윗돌 아래에 숨어 있는 박하지(돌게)를 잡고 있는 아빠와 아들

갯바위에 붙어있는 굴과 고동을 따고 있는 할머니와 손녀

허벅지까지 차오르는 바닷물 속에 들어가서 망둑어 낚시를 하고 있는 조사님


 두세 시간 낚시를 하면 씨알 굵은 망둑어를 50~100여 마리 정도 잡는다고 합니다.

자갈밭 속에서 바지락 조개를 잡고 있는 갯벌 체험객

바윗돌 아래에 숨어있는 박하지(돌게)도 잡고 고동도 따고 있는 마을 아주머니

추석 연휴 셋째 날, 갯벌체험장에서 바지락 조개를 캐고 있는 가족

 갯벌체험장에서 잡은 바지락 조개, 자갈밭 펄 속에 있는 바지락 조개는 호미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2~3킬로 정도 손쉽게 잡을 수 있습니다.

된장을 넣어서 삶은 소라와 골뱅이와 고동
 
  어제 조과물입니다.  바닷물이 예상했던 만큼 빠지지 않아서 그런지 기대했던 소라는 없고 박하지(돌게)만 4~5킬로 정도 잡았습니다. 두꺼운 장갑을 두 켤레나 끼고 바위 돌 아래에 숨어있는 박하지를 잡았는데 손가락을 엄청나게 물렸습니다. 날카로운 박하지 집게발에 손가락을 물렸을 때 얼마나 아프던지 지금도 손가락 끝이 얼얼합니다.
 
  인낚회원 여러분, 보름달처럼 넉넉한 한가위 명절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