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구리 아이가....이게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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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구리 아이가....이게 답이다.

32 ll세상속으로ll 9 1,762 2022.11.07 19:30


아.........


자고 있는데..배가..이건 솔직히 핑계지..


일요일..


일찍 눈이 뜨인다..


지난밤 용준이 가게 드럼통에서  술을 엄청 마셨는데..


박대리님 불러서 집까지 차타고 오긴했는데..


박대리님 머라머라 하드만..그것도 기억 안난다..



지난 밤은 다대포에서 어울리는 정우동생 생일이었다..


솔직히..형들한테는 게겨도 동생들한텐 게기면 피곤하다..


형들한테는 아.....지미....머 어쩌고 해도 형들이 다 받아준다


동생들한텐 진짜 조심해야된다.....


왜?


게기면 피곤하니까...


그렇게 토요일밤이 갔다..아마......소주박스 놓고서 치워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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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정우는 어판장에서 일한다.


지 생일이라고..고동.소라.등등...해산물을 가져왔다....형들 믹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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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들은 삼겹살 맛있는거 준비한다..


어차피 막내 정우가 꿉을낀데...


생일이라도 이건 얄짤없다...



정우야~~여기 소주없다..


정우야...젓가락..


정우야....소주잔.


다~~막내한테 시킨다..


정우가 막내니까..


근데 오늘 생일이잔어...


쫌 봐줘야지........


그래도 필요한거 시키면 잘 가져온다..


그냥 알아서 갖다준다..


술 다먹으면 라면도 끓여준다..지 스타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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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소라에..이것저것......그리고 삼겹살까지.


오늘도 이렇게 친구들 모여 술자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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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옆에 정우.막내....그리고 되도안한 우리동수..낫개 은성피싱 사장된다..


은성피싱 바쁠땐 배질도 한다..근데...난 못믿는다


그래도 지 낚시할때부터 ..장사안할때부터 알았는데..


이것저것 챙겨도 주고..


친구들 다 알고 있으니 편하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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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다먹고..수현씨가 아이스크림 케잌에 촛불을 붙였다..


수현씨는 원래 낚시하는분들 점심담당인데.......오늘 뭔일이고..


아마...정우 생일이라 다들 모였으니 친구들 얼굴도 볼겸해서 온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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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 술도 안마시는 형희 행님까지..


다시말하지만.


형들한텐 게겨도 괜찮지만 동생들 한테 막 대하믄 큰일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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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일요일..


새벽에 집에서 나온건 새벽 네시인데..


출조는 해뜨고 날 따듯해지고...........천천히..


갯바위 내리니 어느덧 일곱시다..


어두울때 선착장 도착했지만..


날이 어두워서..날이 추워서..일찍 나가는게 조금 힘겹게 느껴진다..


날 밝고 따뜻해시면 천천히..나가자.....이런생각?


고기잡아가 집에 가져갈것도 아니고..


머..


갯바위 한두번 내린것도 아니고..


여기 저기.....뚤레뚤레 쳐다보고..


천천히 채비한다..


오늘 남은게 시간인데.......


하루종일 여기서 삐댈껀데......바쁜거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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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 저기 빨간등대 내려서 꼴방치고 나왔지.....아마..


날은 진짜 죽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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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옆 낮은자리엔 이것 저것 잡고계신 두분 


좀 잡으셨어요? 물어보니


그냥 이것저것 올라오는대로 잡으신단다..


네~~손맛 많이 보세요~~하고 자리를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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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개 4번...


초소밑엔 많은분들 계시고....살림망도 두세개 띄워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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쌔빠지게 장타 날려보지만............여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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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도 없고......심심해서..


동계복 세탁소에서 찾아서 오늘 처음 입는다..


새벽에 추워서 챙겨 입었드만......이제는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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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10시배로 동생한분 오시드만.........


채비하다가 두레박 바다에 던지드만 저러고 있다..


두레박 줄이 끊어져서 입수.....


아이가..........뜰채로 되것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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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흘러 어느덧 오후 철수 시간이 다 되어간다..


그래도 다대포는 내 나와바리 인데....고기잡기 참 드럽게 힘든다..


정작 필요할땐 안나오고..


필요없을땐 나오고........드러워서 낚시 못하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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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철수배 돌아다닌다..


요즘 조오기 보이는 노란등대 . 망사섬 고기 잘나온다 하드만...


그것도 잡는사람만 잡고.......나같은 머구리는 토옹 못잡고..


머....우짤끼고.......팔자대로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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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합류한 동생.....


느긋하게 청소도 하고......


왜?


고기 잡았으니까....맘 편하다 이거지.


잡은고기 지가 안묵고...지 강아지 회떠가 주면 잘 먹는단다...


강아지 회떠 줄라고 낚시 다닌단다......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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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기분 좋겠다.......


난 고기 못잡아가 할말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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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오늘도 이렇게 간다....


갯가에서 좋은시간..편안한 시간 잘 보냈다.........


할줄 알았지? 


아니다..


내 바늘엔 똥발릿나........왜 고기가 안무는거야


이게 정답이다..


낚시 몇십년해도.........도대체 답이 안나온다..


딱 지금 내가 생각하는거.........


머구리 아이가.....



이게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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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댓글
24 감성6 22-11-07 22:48 0  
머구리...ㅎㅎㅎㅎ  쉬는 주말 콧바람 쇳다고 생각하시면 맘이 편할듯요..

꽝치느라 수고 많으셨네요...
32 ll세상속으로ll 22-11-09 06:56 0  

감사합니다 ㅎ
낚시 뭐 별거있나요...
예전엔 한마리 잡고자 죽자사자 돌아댕기고
지금은 시간나면 가까운데 편한데가서 시간 때우고...
이게 전부랍니다 ㅎㅎ
31 멧돌이 22-11-09 08:29 0  
서로간에 친밀감이 묻어 나는거 같네요!!
부디 오래토록 간직하시길!!!
32 ll세상속으로ll 22-11-09 16:52 0  

머...친밀까진 아닌거같고 ...
그냥 자주얼굴보는 동생?
점심 김밥 갖고 오는사람 정도?
ㅎㅎ 그냥 자주봅니다 ㅎ
8 허니파파 22-11-09 09:30 0  
그러게요..
꽝 쳐도 바다 나가서 갯바위 구들장에 앉았다만 와도 좋죠~^^
32 ll세상속으로ll 22-11-09 16:56 0  

예전엔 여기저기 전국구로 짝대기들고 다녔는데
이젠 밤에 내리는것도싫어지고. 잠못자는것도 싫고
그냥 암때나  가까운곳에 갔다가  피곤하면 철수해서 친구들과 소주한잔하고 박대리불러 집에오고
이게 젤 편하답니다 ㅎ
59 폭주기관차 22-11-09 13:16 0  
오랫만에뵙습니다.
무탈하시지요.^&^
오랫만에뵈어도 여전히 재밌네요.ㅎㅎㅎ
여전히 좋은분들과 즐겁게 다니시는듯하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고기는 또 그 언젠가 물겟지요.ㅎ
32 ll세상속으로ll 22-11-09 17:00 0  

오랫만에 뵙습니다 폭주님 ㅎ
한동안 인낚 접속하지. 않았는데 여전하시네요 ㅎ
고기잡는거 맘 접었습니다 ㅎㅎ
갯가 놀러갔다가 친구들과 어울려 소주한잔 하러 다닙니다
딱 철수시간 되야 친구들 모이거든요 그 장소.아지트에요,  ㅎ
21 BruceLee 22-11-16 08:03 0  
멋진분들과 맛잇는 생일파티도 하시고 여유롭게 낚시도 갓다 오시고 ^^
좋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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