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도 한마리씩 섞여서 나오는 상황이었습니다.
참고로 맹골도는 겨울시즌이되면 종선배를 이용해야 됩니다.
이날 출조는 진도 "명인낚시"를 이용해서 출조했습니다.
출조배에 짐을 다 옮기고 출발합니다.
설레이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출조하는 낚시꾼들...
저만 그런게 아니라 모든 낚시꾼이 그러리라 생각이 듭니다.
오른쪽이 제 친구인 명인낚시 강가이드 입니다.
친한삼촌들에게 포인트를 설명해주고 있네요.
진도 서망항에서 출발하여 50여분을 달려 도착한 맹골군도의 몽덕도
처음 갯바위 하선이 이루어집니다. 저도 이 사진을 찍고 바로 가서
갯바위하선을 도와줬네요.. 짐 내려주는게 쉬운게 아닙니다..ㅠ.ㅠ

맹골도의 일출과 어느 낚시꾼..^^

오늘의 채비는 그래도 원도권인데! 라는 생각에 강하게 씁니다.
낚시대: 1호 연질대
릴: 다이와 3000번 LBD
원줄: 3호
목줄:1.75호
구멍찌: 1호
수중찌: -1호
바늘: 감성돔바늘 3호
이렇게 낚시를 시작합니다.
지금시기에 고기 나오는 포인트는 손님들에게 다 밀어주고
저희는 마지막으로 겨울철 포인트인 맹골도 본섬 "철탑밑" 포인트로 하선합니다.
별로 큰기대감 없이 낚시를 하는데 잡어가 뜨문뜨문 물어주네요 ㅎㅎ
그러다가 25센치 정도되는 감성돔이 한마리 올라옵니다.
아 맹골도도 아직 이런 사이즈가 붙어있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고기를 놓고 다시 캐스팅~~~ 캐스팅하고 친구랑 얘기하면서 있는데
갑자기 대를 묵직하게 툭!치는 입질을 받습니다.(찌는 보지도 않고 말이죠^^)
순간 깜짝놀라서 가볍게 챔질후 이놈이 이상 힘을 묵~~직하게 씁니다.
감생이는 아닌거 같다는 생각과 동시에 설마 놀래미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띄어놓고보니 빨갛네요 ^^ 상사리 40정도 되는 사이즈..
아쉽네요 이놈이 감성돔이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는데..ㅋㅋㅋ
옆에 친구도 연이은 입질을 받습니다. 그러나 방생사이즈의 감성돔..
계속해서 낚시를 이어 갑니다... 이번엔 입질이 들어오는데 이상하네요..
순간 느낌이 좋습니다.. 찌가 스믈스믈~ 잠기면서 천천히 들어갑니다.
계속 기달려서 찌가 안보일때까지 기다립니다. 고기가 제 바늘을 완전 먹길 바라는거죠..ㅎㅎ
그러고 챔질!! 아... 이상 힘을 씁니다 얼마만에 손맛보는거냐~~ ^^ 하고 신나서 릴링을 하고
찌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그런데...여기서 그만 터지고 맙니다...
목줄을 걷어서 확인해보니 아주 깨끗합니다. 꼭 라인커터로 잘라놓은것처럼...
열받더군요 ㅠ.ㅠ 다시 캐스팅! 연속입질 받습니다.
요놈도 신나게 릴링하고 똑같은자리에서 그만 목줄이 터지네요..
똑같이 정말 깨끗히 잘려나가버리네요..
제 친구도 똑같이 한방.. 그러고나서 생각을 합니다.. 고기걸면 왼쪽편으로 가야겠다고 ㅠ.ㅠ
그러나 그 입질이후 물은 달려~~ 달려하고 신나게 달리네요 ㅎㅎㅎ
낚시를 못하겠어서 한숨쉬고.. 쉬고나서 낚시할려고하니
철수 하자고 합니다. 정말 아쉽고 다음에 또 도전한다는 생각을 하고 이만 철수를 합니다..

다음에 다시보자.. 맹골도!!
조만간 초등시즌에 맞춰서 다시 도전하러 가야겠습니다.

맹골군도 부속섬중 하나인 " 몽덕도 "

이날 승선하였던 "명인스타호"


이날 저희가 잡은 조황입니다.
저희 둘이 잡은고기 이구요, 다른분들도 낱마리 수준의 조황을 보였습니다.
이제 점점 가을이 깊어지고 겨울에 다가 오면서 씨알도 굵어지고,
11월말쯤에는 씨알과 마릿수 두가지를 다 가질수 있을듯 싶습니다.
이날 씨알급 감성돔은 잡지 못했지만 그래도 만족하고 돌아왔습니다.
이제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시즌이 시작되리라 생각이 듭니다.
아직 조금 이른감이 있지만 그래도 고기가 있는건 확인되었구요,
이번 겨울에 찐하게 맹골도 출조 한번 해야겠습니다.~ ^^
처음이라 많이 미숙한 조행기.. 읽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꾸벅(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