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서늘한 바람이 불어 가을인가 싶더니 어느덧 낙엽이 지는 11월, 가을이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지난주 목요일부터 월요일 오늘까지 5일 동안 계속 바다에 다녀왔습니다. 첫날은 방조제에서 찌 낚시를 하고 이틀 동안은 농어 루어 낚시를 그리고 어제와 오늘은 맨손 체험을 하고 왔습니다. 일요일 오후, 잠시 처가에 들렀다가 엊그제 금요일, 동백정 인근에 씨알급 농어가 들어왔다고 해서 잠시 농어 루어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두 시간 가까이 열심히 캐스팅을 반복 했지만 눈먼 손님 고기 광어(41센티) 한 마리. 첫날 세번째 캐스팅에 운좋게 농어를 한 마리 걸었지만 실력이 부족해서 릴링 도중에 바늘털이를 당하고.... 다음날 세번째 캐스팅만에 눈 먼 광어 1마리, 이후 초들물 경 낚싯대를 끌고 가는 강력한(?) 입질을 한 번 받았는데 릴링 도중 원줄이 터져버리고.... 어제와 똑같은 41센티 광어 일요일, 어제는 바닷물이 많이 빠지는 사리 물때라서 고향 앞 갯벌체험장으로 소라와 박하지를 잡으러 갔습니다. 갯벌체험장에서 바지락 조개를 캐고 있는 가족 바위 틈에 붙어 있는 고동을 따고 있는 여인 물 속 바윗돌 아래에 숨어 있는 박하지(돌게)를 잡고 있는 사람 일요일, 어제 조과입니다. 두 시간 동안에 박하지 8.2킬로 잡았습니다. 날카로운 박하지 집게발에 자주 물리기 때문에 양 손에 두꺼운 목장갑 두 켤레를 끼고 잡아야 합니다. 월요일, 오늘의 조과입니다. 박하지 10킬로(요즘 박하지 1킬로에 7~8천원 정도 나간다고 합니다) 오늘은 덤으로 씨알 좋은 낚지 두 마리와 피조개(꼬막)와 소라 하나를 잡았습니다. 내일은 소라와 고동을 잡으러 갈까 생각 중입니다.
인낚 회원 여러분,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행복한 월요일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