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은 꾹꾹꾹~ 내 마음은 콩콩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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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은 꾹꾹꾹~ 내 마음은 콩콩콩~

1 제주꿀감시 36 7,233 2013.11.29 10:18

안녕하세요 제주꿀감시입니다 오후 늦게 잠깐 시간이나서.....

아니 시간을 만들어서 또 나가봅니다....어제 채집한 모애비로 호래기를 다녀올까....

아님 감성돔을 가볼까....밖에 나가보니 엄청 춥습니다

호래기를 하러가면 심심할거 같아서 혼자서도 안 심심한 감성돔으로 정했습니다

어제 말아둔 크릴4봉과 파우더 챙겨서 나갑니다

 

 

 

 

 

 

각시가 선물해준 팔찌가 있는데 요즘 이거 끼고 다니면 고기가 잘 무네요 기분좋게ㅋ

무거운 짐 챙겨들고 포인트 도착합니다.....역시 아무도 안계시네요

바람이 제법 몰아치네요....그래도 할만합니다....

도착해서 밑밥 한 주걱 던져보니 시커먼게 보입니다 벵엔가....??

편광끼고 쳐다보니 벵에네요ㅋ 빵가루도 챙겨온지라 한번 던져볼려고 채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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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 남자한테 참~ 좋은데 우째 설명 할 방법이없네^^

 

 

 

 

 

 

시마O 01테크늄 2500LB릴/시마O 인해스페셜 0대 원줄 토레O 하이포지션 1.8호

목줄 선라O 브이하드 1호 예작O 0호항아리찌 가마가O 4호 바늘

하나파O 맥스집어제2봉 모애비 청개비 옥수수캔.....

감성돔 치러와서 벵에가 보이길래 잠깐 벵에 칠려고 채비를 했습니다ㅎㅎ

 

 

 

 

 

 

첫캐스팅에 훅~ 들어가는데 딱 손바닥이네요....설마...큰거 오겠지...

 추운데 큰거도 있으꺼야.....한 백번 던졌는데 전부 손바닥이네요...

그래도 마릿수는 재미는 봤습니다 하지만 방생 사이즈라 손 맛은 없네요....

불과 보름전까지 30전후의 사이즈를 마릿수로 배출했던 포인트들인데.....

 

 

 

 

 

 

참 바닷속은 알 수 없습니다.....이제 다시 감성돔채비로......

1호 구멍찌에 채비는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밑밥 뎃주걱 뿌리고 채비가 정렬되는데 쑥~ 들어갑니다

긴장된 맘으로 훅~ 챔질을 하는데 바로 초리가 박힙니다....

아무 생각없을때 꼭 입질을해서 당황하게 만드네요....^^

4번대가 낑낑~ 소리내어 울고 있습니다 요건 씨알급이다!!

터주지 말아야지....말아야지.....

연신 울어대는 원줄과 낚시대는 힘에 겨웠는지 모든걸 내려 놓습니다.....팅~~ㅜㅜ

 

 

 

 

 

아......신발끈-_-

분명 꾹꾹~ 쳐박는게 감신데....우짜믄 좋지.....총 쏘아삔네ㅜㅜ

수염도 달고 갔는지 목줄이 너덜너덜해졌네요.....

아쉽고 허탈한데 담배도 안피니 할게 없네요...ㅋ

시원한 사이다 한잔하고 다시 밑밥을 줍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미세하게 찌가 미동을 합니다 살금살금......깜빡~

뒷줄을 견제하니 놔버리네요....

다시 같은 어신이 들어와서 조금 기다렸다 챔질합니다 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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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 사이즈만 한서른마리 이상 나왔습니다ㅋ

 

 

 

 

 

 

사이즈가 아쉬웠네요 꾸욱~ 꾹꾹꾹~ 감성돔입니다.....^^

아까 그 녀석과 다른 힘을 전해주지만 기분이 좋습니다

수면위까지 올라와 위풍당당 지느러미를 치켜 세우며 자태를 자랑합니다

품격에 맞게 뜰채로 얼른 담아드립니다.....손맛보기 딱 좋은 35정도 사이즈네요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캐스팅~ 전화 벨소리가 들립니다....

 

 

 

 

 

 

어~ 왜 전화하셨어예? 엄마 언친는갑다! 소화제 좀 사오니라....

뚜뚜뚜~~~~~ㅜㅜ

집안 서열1위이신 어무이께서 까라면? 까야됩니다^^;

 다시 전화했습니다.....엄마 고기 잡수실래예?

뭐? 감성돔........아래 묵었잖아 살리주삐라....예.....

뭐 드실랍니까? 홍시사온나!!! 뚜뚜뚜~ 대봉홍시로 사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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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가래이~ 또 보재이~

 

 

 

 

 

 

 

미련은 남지만 내일 또 오면 되니까요ㅎㅎ

사진찍고 머리 쓰담쓰담해주고 집으로 보내줬습니다....

잘가래이~ 또 보재이~^^

남은 밑밥이 너무 많아서 들고 오는데 후회가 밀려옵니다ㅋ

감성돔은 짐이 많아서 힘들어요ㅎ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게 아니라 춥습니다

어느 대상어를 보러가시든 늘 안전에 유의하시고

방한대비 철저히 하시기 바랍니다

 머문자리 아닌온듯 다녀오시고 갯가에서 늘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제주꿀감시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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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댓글
9 안경매니져 13-11-30 20:05 0  
죄송합니다만  저.....뽈동,......참 맛있는데.....방생한 감시 땜에 복 받으실껍니다..
9 제주꿀감시 13-12-01 21:14 0  
뽈동이 혹시 보리순가요?
산수유를 뽈동이라 부르는건지?
지역 방언은 헷갈립니다^^;
커서 다시 오겠죠ㅎ 안오면 말구요ㅋ
늘 안낚하세요~
1 못무도고우 13-12-01 19:04 0  
저~맛좋은 감생이도 방생하셨
군요~저고기는 대물되면
제가 잡겠습니다ㅋㅋㅋ
수고하셨습니다^^
1 제주꿀감시 13-12-01 21:17 0  
못무도고우님 반갑습니다^^
감시가 맛있나요? 전 그리
맛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멋있기는 둘째가라면 서러워하겠죠^^
뭐 잡아먹기도하고 방생도하고
그래야 또 잡히고...돌고돌고ㅎ
늘 안낚하세요^^
59 폭주기관차 13-12-02 17:33 0  
역시 잔잔하니 멋집니다.^&^
꿀감시님 조행기는 왠지 포근합니다.
제 조행기는 전투 냄시가 철철흐르는데...
역쉬 아직도 멀엇나봅니다.

집안에 젤 어른이신 어머님깨서 사오라하는데
무신 방법이 없지요.ㅎㅎㅎ
그 남음 믿밥 다음엔 꼭 다 사용하시고 가볍게
다니시길...잘 보았습니다.

아직도 한달남은 12월 잘 보내시길...
맛있는 저녂식사 하세요.
59 제주꿀감시 13-12-05 10:49 0  
폭주기관차님 반갑습니다^^
저도 전투낚시...둘째가라면
서러워합니다 조행기가 잔잔
하다니 감사합니다ㅎ
어머니가 야!하면 예!하고 움직여야지
콜~하는데 노!하는 순간...집에서 제명이
됩니다ㅋ
밑밥은 어차피 바다에 버리는거라 이왕버리는거
쓰고 버리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가지고
옵니다...제가 밑밥을 엄청개서 품질을 안하는
나쁜습관이...ㅎㅎ
늘 안낚하시고 내년엔 기록갱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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