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도군도 징크스 탈출기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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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도군도 징크스 탈출기 (상)

41 북회귀선 12 1,969 2018.06.26 07:52

 

 

 

<img src= 

 

" 징크스 "

 


낚시꾼이라면 아마도

한두가지 징크스는 있지 싶다.

 


나에게도 몇가지 징크스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초도군도로 출조를 나가면

조황이 좋지 않다는 게 징크스다.

 


낚시꾼 징크스 중에

꽤나 심각한 징크스란 생각은 든다.

 


뭐 고기 잡으러 가는데

고기가 안된다니 말이다.ㅋㅋ

 

 


아무튼 낚시꾼 마음이 다 그렇듯

" 이번에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시즌 막바지에 이른

볼락을 대상어로 당감레저피싱을 통해

한바다호를 타고 초도군도로

향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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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주님 달리는 버스 안에서

포인트 설명을 아주 상세하게 해주신다.

 


아마도 좋지 않은

조황을 보는 것이

내심 안타까우신 모양이다.

 

뭐 그도 그럴것이

모두 쿨러 가득 멋진 조황을 보는

상황에서도

유독 빈 쿨러로 나오니 말이다.ㅠㅠ


포인트에 정통하신 조사님도 가세하여

밤에는 어디서 하고 낮에는 어디서....

 


고맙기 그지 없는 마음이지만

이렇게 애써 주시는데 못잡으면 어쩌지

하는 부담감도 생기는 것은

어쩔수 없는

사람 마음인가 보다.

 


설명들은 데로 골창에 자리를 잡고

낚시를 시작해 보는데

 


첫수로 통통하게 살이 오른 볼락이 반겨준다.

 


이때까지 초도권에서의

조황을 떠올려 보면

좋은 출발이 아닐수 없다.

 


굿 스타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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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흐린 날씨에 바람도 제법 불더니

이내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흐미

일기예보에 비는 없었는데....

 


하선한 자리와 낚시자리가

제법 멀어

비옷을 가지러 가기가

망설여 진다.

 


만약을 대비해 준비한

바람막이 점퍼하나로

일단 버텨 보기로 한다.

 


따문 따문 입질이 이어지던 중

뜬금 없이 열기가 나와준다.ㅋㅋ

 


뭐 볼락이면 어떻고

열기면 어떠랴.

그저 감사 감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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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비는 더이상 내리지 않고

잔뜩 흐린 날씨에

서서히 아침 여명이 밝아온다.

 


뭐랄까

모든 것이 조용히 내려 앉은

차분한 분위기

 


지금 이순간 고독을 친구 삼아

낚시를 즐기고 있는

나와 같은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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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게 뭔가?

 


낚시자리 뒤쪽을

보는데

 


무슨 그림자 게임도 아니고...ㅋㅋ

 


아무튼 뭐 사람 얼굴도 몇 보이고

코뿔소 머리 모양도 보이고

 


이래저래 다니다 보니

이런 장면도 보게 되나 싶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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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고는 포인트를

옮기라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볼락 입질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 좀 더 해보기로 하는데

 


날이 밝으며

포인트 여건이 확연히

눈에 들어오니

 


현 상황이 대충

유추가 된다.

 


발 바로 앞에

바위가 안으로 깍아 들어가며

수중 굴 형태로 된듯하다.

 


이런 여건이라면

대물 볼락이 분명 있지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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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수중굴을 집중 공략을 해보는 데

 


초릿대까지 당기는

시원한 입질


강하게 차고 나가는 데...

 


신발짝 볼락을 기대 했지만

덩치급 쏨벵이가

나와 준다.

 


볼락, 열기, 쏨벵이

3종 세트

 


좋아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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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게임의 실제

장소를 사진에 담아 본다.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아마도 풍화작용?

 


뭐 그런게 아닐까한다.

ㅋㅋㅋ

 


이제 배도 고프고

자리를 옮겨야 하나 어쩌나 하다가

 


밑밥을 치면

밖으로 빠지지 않고

계속 맴도는 현상이

눈에 들어온다

 


이런 여건이라면

분명 골창을 지나가는 녀석이 있다면

반드시 걸려들지 싶다.

 


그런데 정말 내 생각이

맞아 떨어진 것일까.

 


시원하게 사라지는 찌

 


볼락의 힘이라고는

상상이 안되는 강한 파워

 


제대로 된 녀석이라는

생각에 신중히 겨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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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손맛을 만끽하며

겨루기....

 

심장은 바운스 바운스

 


수면에 얼굴을 내민 녀석은

뜻밖에도 은빛 백작 감성돔.ㅋㅋ

 


씨알은 35급인데

체고가 좋아 그런지 정말

힘이 좋다.

 


녀석도 힘을 모두 소진을 했는지

입을 벌리고 씩씩 거리며

분함을 삭히는 듯 하다.

 


멋진 손맛을 안겨준 고마운 녀석

 


대상어가 아닌 관계로

쿨하게 방생을 해준다.

 


무럭무럭 자라서

대한민국 기록어가 되어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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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처럼 낚시가 이루어지니

기분이 좋다.

 


비록 큰 씨알은 아니지만

멋진 백작을 만났으니

 


한결 가벼위진 마음으로

맛난 아침을 먹기로 한다.ㅋㅋ

 


그리고 해가 뜨고 낚시를 하라는

자리를 미리 확인을 해본다.

 


작은 규모의 섬 크기에 비해

깍아지른 절벽의 위용이

정말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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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뜩 흐린 날씨에

차양막까지는 필요가 없지 싶어

일단 텐트만 준비를 한다.

 


정말 신기한 것은


경사도 심하고

온통 뾰족뾰족한 갯바위에


딱 텐트 한동을 칠 수 있는

자리가 있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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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아침 메뉴

 


볼락 5마리 회로 장만해서

회비빔밥.

 


시원한 맥주 한잔하며

즐기는 아침 식사.

 


거창한 식사는 아니지만

낚시꾼이라 느끼는 행복한

아침 식사가 아닐까 한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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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잠시 쉴까 생각도 했지만

소화도 시킬겸 다시 낚시를 하기로 한다.

 


바람이 터져

처음 보았던 자리에 가기는

그렇고

 


조류를 보니

멋진 참돔 조류가 형성이 되고 있는 게

눈에 들어온다.

 


일종의 하우스라고

불리우는 조경지대가 멋지게

형성이 되고 있다.

 


이런 조류라면

분명 참돔이 들어오리란

믿음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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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싸이트

제품 평가단에 선정이 되어

받은 찌를 테스트 해 보기로 한다.

 


참돔용으로 3호 4호 5호를

신청을 했는데

 


일단 3호 찌를 선택하여

채비를 만들어 본다.

 


혹여 다른 시각으로

보시는 분들이 있을까 하여


제품에 대한 평가는

따로 언급 하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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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류대를 타고

조경지대로 흘러 가도록

채비를 컨트롤 하며 흘리는데

 


밑밥과 동조가 되었는지

시원하게 찌가 빨려 들어간다.

 


바로 발 밑이 비스듬히 경사를

이루고 있어

늦추어 주면 안되지 싶어

강하게 뻠핑을 하며 감아 들인다.

 


30초반 정도 씨알이지만

손맛은 베리 굿. ㅋㅋ

 


얼른 갈무리하고

 


다시 흘려 보는데

연타로 비슷한 씨알 한마리 더 추가

 


몇마리 들어 왔지 싶어

급하게 바늘을 빼다가

그만 미끄덩....

 


갯바위 경사가 있다보니

자연 방생 되겠다.ㅜㅜ

 


참돔은 방생 안하려 했는데

이런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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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짝 쪼아 보지만

더 이상 참돔 입질은 없고

 


점심에 한마리 참돔으로

식사를 해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30급 쥐노래미가 나와 준다.

 


그래 고맙다 이녀석아

 


딸아이 구워줄 요량으로 참돔은

킵을 하고

 


점심 식재료로 당첨 되겠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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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도 불고 날도 흐리고

차양막 힘들게 안쳐도 되니

좋아라 했더니

 


갑자기 해가 나오며 더위가 시작이 된다.

 


잠깐이지만

휴식을 위해 차양막 준비를 한다.

 


흐미

이랬다 저랬다

날씨 참 변덕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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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타이저로 회간장과 초장에 찍어

회맛을 조금 보기로 한다.

 


사진상에 표현이 안되지 싶은데

 

무지개 빛깔이 돌며

단단한 쥐노래미 육질이

풍미를 더해 준다.

 


아마도 이맛에

피곤하고 힘들어도

낚시를 계속 다니게 되나 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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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조에 야심차게 준비한

작은 이벤트

 


날도 더워지고 하니

시원한 비빔냉면에 회를 뜸뿍 넣고

 


슥슥비벼서

회 비빔 냉면 되겠다.ㅋㅋ

 


집사람

오이며 야채에 계란까지 까서

정성스럽게 준비를 해주어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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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에서 즐기는

회 비빔냉면

 


정말 강추 강추....

 


앞으로 자주 갯바위 메뉴로

이용해야지 싶다.

 


시원하고 감칠 맛 나는 게

떨어진 입맛도 돌아오는 맛이다.ㅋㅋ

 

 


지금까지 초도권 출조와

비교 한다면

어느 정도 징크스는 벗어 나는 둣하지만

 


아직은 갈증이 완전히

해소 되지는 않은 기분

 


과연 밤낚시엔 어떻게 될지.....

 


이쯤에서 상편은 마무리 합니다.

하편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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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댓글
1 돌돔드라이브 18-06-26 08:14 0  
인품이 느껴지는 재미있는 조행기네요^^ 안낚하세요!
1 북회귀선 18-06-27 10:02 0  
넵 돌돔드라이브님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 참돔사냥꾼 18-06-26 10:27 0  
역시 복화귀선님 조행기는 잼나요.ㅋ
하편이 기다려지는데요.
저두 이날 초도나 모기여로 출조할려고 하였으나 금요일 긴급 술약속이 잡혀 토요일 오후 출조 욕지권으로 댕겨 왔는데 바람 때문에 타프 졸대 2개나 수장시켰네요.ㅠㅠ
1 북회귀선 18-06-27 10:05 0  
어휴~~참돔사냥꾼님 바람통에 장비 유실이 있었네요.
초도권도 바람이 터져 서있기도 힘이 들었습니다.
다행이 섬을 돌아 다닐 수 있어 바람을 피해 낚시는 가능했지만
바람이 무섭더군요.
수고하셨고요. 감사합니다.^^
59 폭주기관차 18-06-27 00:34 0  
역시 멋진 조행기입니다.
초도권에서 저정도면 징크스는
벗어난듯하네요.ㅎ
징크스~
저에겐 어느 바다,어느포인트에 있는 것이 아닌
출발할때 그 누구에게든 " 많이 잡으세요" 란 말을
듣고 출발하는날엔 꼴방을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집에서 출발할때 그 말은 절대 금기입니다.ㅎ
멋진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하편 기다려보네요~
59 북회귀선 18-06-27 10:07 0  
폭주기관차님 " 많이 잡으세요 ' 징크스가 있으시군요.
사실 " 많이 잡으세요 " 징크스 있으신 분들 많이 있으시지 싶습니다.ㅋㅋ
뭐 " 잘 다녀오세요 "정도가 좋은 인사가 아닐까 하네요.ㅋㅋ
감사합니다.^^
34 노스윈드 18-06-27 01:20 0  
장문의 조행기 수고 많으셨습니다.
차앙막 멋지고 부롭습니다.
초도, 모두에게 항상 가깝고 맘속에 떠나지 않는 곳이지요.
34 북회귀선 18-06-27 10:11 0  
넵 다른분들 조황을 보면 초도권이 나라안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명당이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쿨러 가득 멋진 조황들....
그런데 저는 항상 씁쓸한 조황을 보니
뭔가 저하고 궁합이 안맞나 생각까지 들더군요.
초도권 계속 도전은 이루어 지지 싶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야영이라 그런지 정말 전문가답게
준비가 철저 하십니다.
여유있는 낚시~힐링하고 싶네요.ㅎ
수고하셨습니다.^^
66 북회귀선 18-07-03 12:55 0  
야영 낚시라 시간적 여유가 있다보니
이것 저것 많이 챙겨가게 되더군요.ㅋㅋ
김해장유아디다스님 감사합니다.^^
1 나홀로조사! 18-07-02 20:49 0  
초도군도! 추자군도만큼 물밑지형은 아니더라도 재미있는낚시를할수있는곳인거같습니다. 수도권에서 출조할려면 타지역보다 경비도 많이들지만 재미있는 낚시를할수있는곳인거같아요 조행기 잘읽었습니다.
1 북회귀선 18-07-03 13:01 0  
수도권에서 먼길 비용 많이 들이고 출조하는 경우엔
이왕이면 초도군도 보다는 추자군도가 좋지 싶습니다.
초도 보다는 추자도가 조황이 좋겠죠.ㅋㅋ
나홀로조사!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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