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무사 쌍디입니다.
제 소식이 궁금할까 글 남깁니다. ^^
빨리 글을 올렸어야하는데...
몇일지난 조행기이지만 오랜만에 올려봅니다.
제 막내딸입니다.
이쁘죠? ^^
요즘 요녀석때문에 낚시도 못다니고....
집안일과 육아에 힘쓰고있습니다.
모처럼 시간을 내어
저랑같이 루어낚시를 즐기는 분들과
통영에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출발할때의 설레임은 너무 좋습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손에 쥐고
소풍가는 아이마냥 신났습니다.
차가 막혀도 좋고
안막혀도 좋고
암튼 그냥그냥 좋네요 ^^
오랜만에 지나가는 거가대교
음... 역시 여전히 멋지군
이렇게 저렇게 길을 찾아 목적지에 도착
오후 5시가 안된 시간인데도
꾼들이 많습니다.
해가 지지도 않았는데
벌써 자리를 잡고 한판 벌이고 계시는군요
역시 잘 나오는 자리인가 봅니다.
그래서 저희도 한판 벌렸죠 ^^
멀리 대구에서 오신분인데
형수님께서 준비해주셨답니다.
정성이 더해서 인지 맛이 아주 대박입니다.
양도 푸짐하고 육수까지 끝내주더군요.
형님 덕분에 배도 따뜻하니 데워졌고
이제 슬슬 준비해야죠
각자 자리에서 채비를 하고
해가 지기를 기다려봅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한마리씩 한마리씩
여기저기 모습을 비추기 시작하네요
역시 통영엔 개채수가 많은가 봅니다.
저도 얼른 대를 던져봅니다.
헐....
근데 저만 입질이 없네요
제 왼쪽 오른쪽 다 잘잡으시는데...
헐....
정녕 호래기도 얻어먹는 것이란 말인가...
급 좌절..
그래서 선택한것은
에잇 한잔묵자 ^^
일행중 제일 큰형님과 그냥 맥주나...
그냥 먹기 심심하니까
잡아놓은 호래기를 꺼냅니다. ^^
저는 한마리도 못잡았다는게 함정
같이 먹으려고 손질하다
너무 먹고싶어서 초장 뿌려
입에 쏘~~~옥
달달하니 맛있데요.
역시 이래서 호래기호래기 하나봅니다.
텐트에 난로도 피우고 이리저리 이야기 꽃을 피웁니다.
호래기 손질한거랑 소맥이랑 ^^
제 폰이 구려서 사진이 흐릿하네요
요즘 잘먹고 다녀서 살이 포동포동올랐네요
운동해야겠습니다.
굴러다니겠어요...ㅜㅜ
오뎅탕도 리필하고..
곤로위에 고구마 감자도 구워봅니다.
감자가 꿀맛입니다.
아~~ 자꾸 낚시는 안하고 먹기만하네요
역시 전 전투낚시랑 안맞습니다.
옆에 계신 형님이 잡은걸
바로 초장에 담가놓고
바로 입으로...
요맛에 호래기 하는거 아닐까요 ^^
다리쪽은 익혀먹으라고 하던데
그런거 없습니다.
전 그냥 먹습니다. ^^
같이 간 동생이 해온 호래기간장조림
오징어 산적같은 맛입니다.
밥반찬이 따로 없네요
큰형님이 가져오신 김치...
역시 통이크셔서 3포기나 가져오셨습니다.
가져오신 정성인지
너무 맛있어서 결국 다 먹었습니다.
요렇게 한숫가락하니
음.... 살찌는 소리 들립니다.
목살도 굽고 본격적으로 먹방을 찍었죠
허브쏠트가 더해진 목살의 맛은
다들 아실거라 생각하고 생략합니다. ^^
이 느낌 아시죠? ^^
호래기 샤브샤브
갑오징어도 한마리 있네요 ^^
호래기틈에 저넘도 잡혔답니다.
각종 버섯과 굴, 호래기, 갑오징어
국물은 상상에....^^
두세판 건져먹고 남은 국물에
호래기와 라면투입
스프는 마법의 가루가 필요하니 하나만..
저희만의 레시피가 탄생됬군요
국물이... 까만색이네요
마릿수로 투하된 흔적입니다. ^^
그렇게 즐거운 시간..
아니 즐거운 먹방을 찍고
든든한 배를 두드리며 낚시를 마칩니다.
그렇게 먹고도 남은 호래기는
같이 간 동생이 챙겨주네요
형 생각한다고 고생많습니다.
이 호래기는 원래 드릴분이 계셨는데
그분께서 급히 다른곳으로 가신다고 해서
그냥 주위분에게로... ^^
이날 전 총 5마리 잡았습니다.
호래기 낚시 접어야겠다는 생각이...
남들 마릿수하는데
5마리라...ㅜㅜ
호래기 잘하시는 분들....
저 좀 주세요 ^^
이상 먹방을 마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어복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주)조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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