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한치 선상을 간다..

진해 대성낚시에 예약을 해놨다..

원래 진해 왕낚시 예약했는데.

기상이 안좋아 출조를 하지 않는다고 사모님에게서 연락이왔다..

그래서 대성낚시 문의결과 출조한다는 반가운얘기..

그래서 급히 예약했다..

비가.....

예상은 했지만 비가 주룩주룩......

계속해서 내린다..

내 달구지도 물통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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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다섯시 출조..

앞 선실에서  준기와 나란히 누워 두시간을 보낸다..

포인트 도착..

풍을 놓고..채비를 하고..하는 사이 비가 더 많이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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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와서 폰을 태클박스에 넣어둔 관계로 사진이 별로없다..

밤 8시가 지나자 한마리 한마리 따문따문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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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한바퀴 돌아보니..

오늘 처음 하시는분도 계시고..자주 하시는분도 계시고..

나 역시 오늘 세번째...

만쿨은 기대하지 않는다.

선수들이나 만쿨 하는거지.......아무나 만쿨 하나...

그래도..

내게도 한마리 한마리 따문따문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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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할때

자리 배정 추첨 하는줄 알았드만..그게 아니었다..

먼저 배에 탄 사람들이 알아서 지자리 찾아간다.. 아무데나....맘에 드는자리..

통로쪽에 앉아 편히 낚시하고 싶었는데.

계단을 올라 선수 자리 밖에 남지 않았다..

그나마 앞뒤로 난간이 있어서.......서서 기댈수는 있겠다..

준기는 통로쪽에 있다가 고기 안된다고 내옆에서 훼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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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기야......제발 좀 니자리좀가라..응?

내자리에....

선수에서 고기가 자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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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좌현은 죽쑤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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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기는 지자리 갔다 내자리 왔다..

야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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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쌍포 돌린다...

좌측은 베이트...우측은 에깅대..

베이트는 수심 맞추어 꼽아놓고..

에깅대로 깊은곳부터 얕은곳 까지 폭넓게 탐색 할려고

안돌아 가는 머리굴려 두대 폈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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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깅....스피닝릴..

한치 걸면 힘들다...펌핑 동작이 없기에 스피닝 릴로는 좀 빡씨다는 생각이다.

담번 한치 선상엔 제외 시키기로 했다..

힘은 들었지만...

수심 30부터 5미터 까지 골고루 탐색한 이놈에게서 주로 고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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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심 고정시킨 베이트 ..

담엔 베이트로 깊은곳부터 낮은곳까지 탐색해봐야겠다..

고정시킨 낚시대에선 피딩타임외엔 입질받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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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번 보다 좀더 큰 쿨라 챙겨왔다..

혹시나.......내게도 만쿨의 기회가 있을까..해서..

정작 목표는 쿨러 바닥가리기..

그정도만 되어도 만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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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참 시간이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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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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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까지도 ..........비가 좀 쏟아지네.........하는 생각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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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어떻게 표현해야하나......

양동이로 퍼풋는 수준이다..

준기는 더 못하겠다고 일찌감치 들어가 눕는다..

이 빗속에 더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오늘 하루 하고 낚시 끝낼것도 아니고..

이 빗속에 .............??

접자 접어....

새벽 1시

일찌감치 접고..선실에 들어가 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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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에 도착하니 새벽 5시..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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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역시 바닥은 가렸다..

7월 한달 아직 한치 낚시 시즌이니 담 번엔 좀더 나은 조황을 보것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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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하여

가까운 콩나물 국밥집으로 향해.

부추 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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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고파 준기와 함께 왔다..

배도 출출하고....피로도 녹일겸..

돼지죽 같은 콩나물 국밥..

쏘주 한잔과 따끈한 국밥이 들어가니

기분좋은 노곤함이 온몸을 감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