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조행기(제발읽어주세요)..미조선비?미친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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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조행기(제발읽어주세요)..미조선비?미친선비!!

1 맨날샛바람 52 11,939 2014.01.17 02:27
미조선비 돌려놔라~!!

저도 조행기를 써볼려고 합니다.
조행기를 써보고 싶다는 생각에 출조를 결심 합니다.
말그대로 조행기출조!!

일단 와이프에게 무쟈게 알랑방구를 뀝니다.뿅뿅뿅!!
눈치백단 와이프 

" 낚시갈려구 하는거 맞지? ㅋㅋ 너무 표난다"

착한와이프로 선정 합니다.

1박2일 금오도로 낙찰!!
아침 첫배를 타기위해 대전-통영간 열나게 달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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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에서 잠시 밑밥준비하고
다시 여수 돌산신기항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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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 도착하니 오전 9시..


오늘 만조가 09:29분

포인트 마을 방파제에 차를 주차시키고 서둘러 장비 챙겨서 도보로 갯바위포인트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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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색이 조행기라 셀카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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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9월부터 계속 이자리만 파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이곳에서 만큼은 승률100%입니다.
9월부터 지금까지 대략 40-50 마리는 정도는 뽑아 먹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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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도착 해보니 이런...
먹고버린 쓰레기들이....아놔 ㅡ,.ㅡ
쓰레기장을 만들어 놨네요.
갯바위배타고 하선도 하는곳인지라 별의 별 쓰레기들이 다있네요.
손이 닿지 않는곳에 쓰레기를 짱박아논 심보는 뭔 심보래?;;;

일단.
밑밥통에 밑밥을 채워 놓고..그 봉지에 쓰레기를 다 주워 담습니다.
쓰레기 태운것은 갯바위에 붙어서 잘 떨어지지도 않고 ㅡ,.ㅡ
여하튼 10 여분동안 주변정리를 다했습니다.
이제야 낚실 할 환경이 됐습니다.
[참 잘했어요 ^0^ 착한낚시꾼으로 선정 합니다]

이제 채비를 합니다

1호대 3호원줄 1.75 목줄 5B 구멍찌 목줄 4.5미터 
봉돌 3B  목줄에 B 졸쌀 2개 분납 3호바늘
수심6.5

15미터 정도 캐스팅..오호! 조류가 잘 갑니다.
10주걱 정도의 밑밥을 선불로 줬습니다.

잠시후 입질.
챔질!
30쯤되는 노래미가 -0-
"얘야! 지금 1월이거등? 12월은 벌써 지났습니다요..달력좀 보고 살아라;;;"

맛난 노래미..망태기로 쏙!~

연타석 계속 노래미가 나오네요. --;;
그래도 다행인것이  
 학!꽁!치!  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거~ 푸하하하!!

그 기쁨도 잠시
노래미 입질이 사라지고
찌가 수면에서 살짝살짝 감질나게 하다 미끼만 흔적없이 사라지고 있는것입니다.
이러기를 수십차례.
견제도 해보고 기다려도 보고 욕도 해보고;;;
어쩌다 한번 나름 정확한 타이밍이다 싶어 챔질 했는데..
했는데.
 맙소사 -0-
깨끗하게 잘려나가 버린 목줄. 그것도 바로 바늘위;;
아시겠죠 !
'밉상 복쟁이'
복쟁이가 내 바늘 4개를 먹었습니다.  1,200원;; 나쁜쉐이

몇번의 시도 끝에 드디어 복쟁이를 한마리 올렸습니다.
무쟈게 기뻤습니다 ㅋㅋ 
새끼손가락보다 작은 복쟁이..참 난감합니다.
이넘을 갯위에 놓구 발로..XXXX(잔인) 해서 바다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들에게 경고장을 보낸거죠 ^0^

또다시 바늘 댕강 ..
이번에는 여기 갯바위에서 앞전에 주워 놓았던 2호 백바늘을 써봅니다..
이 바늘의 출신성분을 몰라 약간 깨림칙 하지만  못된 복쟁이쉐이 이거나 줘야 겠다 싶어서 ㅎㅎ

캐스팅~밑밥을 줄까? 하는데....
찌가 잠깁니다.복쟁이 땜시 긴장 풀린상태.
어랏? 원줄이 빨려 들어갑니다.
이건.복쟁이가 아니다;;;
급챔질!~
턱~
피~~~~~~이~~~잉!!
순간 느낌 ..
'여지껏 여기서 잡던 놈들이 아니다!'
처박지도 않고 놈이 자기 입에 바늘건 나는 신경도 안쓰고 핑핑 거리며 옆으로 움직입니다.
일단5짜이상이다;;;으메 조은거~!

대접을 해줍니다.
아니 대접을 해줄려고 하는데....하는데...ㅜㅜ
낚시대가 1자로 펴짐;;;이건 뭐여;;;;
바늘이 벗겨졌나?
목줄이 터졌나? 
채비 확인! 
아..니미럴....
바늘이 쫙 ~~펴졌네요 ㅜㅡ 눈물이 핑돕니다...
어떤X가 이런바늘을 버린겨? ㅜㅜ
귀신같은 감생이 ㅜㅜ
어찌알고 하필이면 그바늘을 사용 했을때 물었을꼬.

저는 참 운도 없습니다.
이 마을에서 3번의 대물을 걸었습니다.
3번다 놓쳤구요. 
3번다 제 실수구요. 
실수만 안했어도 다 먹을 수 있는 고기인데 말입니다.

1.배시간이 급해서 발앞에 마지막 캐스팅 하고 남은 밑밥 통째로 그곳에 붓고 주변 정리하는데..
대물에게 기선제압 당해서..대도 못세우고 팅~!

2.뒷바람을 이용 초장타 쳐서 깔끔한 입질후 챔질!!핑핑핑~! 대물이다..
얼마든지 땡겨바라 자식~! 드랙이 풀려나간다. 
손맛찐하게 볼려고 드랙을 조으고 버티기 돌입, 
니가 아무리 그래도 내 목줄은 2호 줄이다 ㅋㅋㅋ? ????
팅~!!!  
맞다 2호가 아니라 1.75호 였다 ㅜㅜㅜㅜㅜㅜ

3.오늘;;

제실수라..누구 탓도 못합니다..
감생이 터주면 다델고 나간다는데 오늘 감생이 못잡겠단 생각이;;

자리를 10미터 정도 이동 합니다.
노래미가;;;
오늘 노래미가 아직도 12월달 인줄알고 미친듯이 물고 늘어집니다.
작은넘들은 어려서 모를수도 있으니깐 다 방생 해주고
열낚을 하지만. 머릿속은 온통 놓친넘이 헤엄을 치고 다닙니다 ㅡ,.ㅡ
그러던중 입질.챔질.
휴..감생이 맞습니다 맞고요 
하지만 이게 .뭔일이래요?
25센티..-0-
그래도 감사합니다.

그럭저럭 잼나게 놀다보니 해 떨어지고
입질뚝..밤낚시.추버서 못하겠습니다.
차있는곳으로 철수 후 고기 정리하고나니
잠을 청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
잠시 시간때우기 방파제 밤낚시를 해봅니다.
밑밥 없이 크릴만 끼우고 눈먼 감시를 노려봅니다.
채비 안착만 하면 볼락이 여지없이 물어 줍니다.
하지만 춥습니다.추워서 일찍잡니다 흐~~  

2일째

5시30분 알람이 웁니다.
졸려서 끄고 잡니다.

6시 알람이 웁니다.
졸려서 끄고 잡니다. -0-

7시 알람이 웁니다.
배고파서 일어납니다 ㅋㅋ

8:30분
다시 갯바위 같은자리에서 시작합니다.
어제 터준 그넘이 다시 이곳에 올까?
아직도 그넘이 내머리속을 ..

10여번 캐스팅후 
입질이 옵니다
챔질!
턱~!
스윽~~꾸~~욱
발앞까지 와서도 계속 처박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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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센티 
기분좋게 한수 합니다.


설마 연타로 나한테 잡히겠어?
캐스팅~!
입질!
챔질!
꾸욱꾸욱~

연타다! 우하하하 ^___^
40센티
또 기분좋게 한수~

놀다보니 어느새 오후1시가 됐네요.
얼렁 정리하고 철수 합니다.

<img src=<img src=


나오는 길에 풍경이 이쁘서 한컷 해봅니다.

<img src=

차에 도착 해서 잡은 고기 쫙~~펼처놓고 찰칵~!
찍은사진  카톡으로 낚시하는 친구랑 선배에게
염장질을 제대로 해봅니다 ㅋㅋㅋ

심심하지 않은 1박2일 낚시를 마치고
집에 도착 하여 친구들 불러 맛나게 회 먹었습니다.
한마리는 와이프 내일 서울 친정집 가는데
장인어른 드리라고 냉장고에 보관;

18일날 친구넘이 같이 가자네요.
나 쉬운넘 아닌데 -0- ㅋㅋ

그래도 낚시는 무조건 콜~입니다요 ㅎㅎ

장문의 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재밌게 쓰기가 힘드네요

회원님들 날씨가 마이 추버요
핫팻 단디 챙겨서 따뜻한 낚시 안전한 낚시들 하세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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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댓글
11 부실감씨 14-01-17 15:05 0  
첫조행기라? 글솜씨가 좋으시네요
잼있게 잘읽고 괴기 잘보고 갑니다
저도 칭구랑 이번주 전라도권 갈예정인데...낯선곳이라...
함께 하고픈 일인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11 맨날샛바람 14-01-17 21:42 0  
감사합니다~(__)
혹시 토욜날 금오도에 계시면
저한테 문자 주세요..같이 동행 하실수 있을꺼도 같습니다
1 갯바위맨 14-01-17 15:50 0  
첫 조행기 맞나요?
아주 많이 써보신듯 넘 재미나고 작문솜씨도 훌륭합니다
남이버린 쓰래기까지 모두 치우시고 낚시인의 모범입니다
그나저나 냉장고 포인트 공개되서 큰일이네요^^ㅋ
인낚회원님들 혹시 그곳에 가신다며 고기는 먹을만큼만 가져오시고 나머지는 방생하시고 안오신듯 즐기시기바랍니다
덕분에 즐거웟습니다
1 갯바위맨 14-01-17 16:09 0  
위성지도보니 어딘지 알겟네요
와~그짐을 메고 멀리도 가셨다 ㅎㅎ 전 가다가 죽음ㅋ
1 맨날샛바람 14-01-17 21:44 0  
좋게 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쓰고나서 마니 쫄아 있었는데 덕분에 기분 좋습니다
좋은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__)
50 꿈의사냥5짜 14-01-17 17:00 0  
수고하셨습니다!  도보로 다녀오셨네요!  추운날씨에 고생하신보람은 있으셨네요!  터진녀석은 운이 억세게 좋은가봅니다 ㅎㅎ
50 맨날샛바람 14-01-17 20:25 0  
감사합니다.
그쵸? 그넘이 억세게 운이 좋은거죠?
제가 운이 없는게 아니라 그넘의 운빨에 제가 밀렸다는거 ㅠㅠ
1 길커피 14-01-17 17:54 0  
첫조행기가 아니라 어느블러그
못지않은 글솜씨네요.
아기자기 한맛에 사진까지 이쁘네요..
축하 드립니다^^
1 맨날샛바람 00-00-00 00:00 0  
감사합니다.
너무 좋게 보아주셔서 당황스럽습니다. ㅎㅎ
"고갱님 964115310
1 맨날샛바람 14-01-17 20:34 0  
감사합니다.
대유 직포 심포 미포 학동 우학리 장지 여천.기타등등
찍어보세요..심포?..저도 모름 ㅎㅎ
59 폭주기관차 14-01-17 18:21 0  
잘 보았습니다.^&^
첫 조행기부터 잼나게 쓰시면 나중에
올리시는 조행기들은 더더욱 기대가 만땅 입니다.ㅎ

나만의 도보포인트에서 대물을 만나고
터트리시고 참 기쁨과 안따까움이 동시에
공존하네요.ㅎ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상상이 가네요.
그대도 다음날 좋은사이즈로 손맛을 보셧으니
축하드립니다.
처가집에까지 신경을 쓰셧으니 아마도 다음 출조엔
사모님이 그냥 잘 댕기오세요.하것네요.^&^ㅎ
잼난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59 맨날샛바람 14-01-17 20:35 0  
너무 감사합니다.
이렇게 재밌게 봐주셨다니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다음 조행기 기대하시면 아니아니 안됩니다 -0-
1 분노의훅킹 14-01-17 21:16 0  
실력도 대단하시니 조과가 따라오지않았을까합니다
축하합니다 ^^ 아 낚시가고싶어라
1 맨날샛바람 14-01-17 21:47 0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실력 개뿔도 없습니다 -0-
단지 미련할 정도로 고기가 나오던 안나오던 풀타임 집중만 합니다.
눈먼고기 물때까지요 ㅎㅎ
1 하얀자작나무 14-01-17 23:38 0  
정성이 가득한 조행기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재밌게. 잘보았습니다
조행기넘잼있게 잘쓰시네여
담엔꼭 팅하지말고 뽑으시길바랍니다.
아님제가거기가서  슬쩍 ㅎㅎ  추븐날 감기조심하세여
1 맨날샛바람 14-01-18 00:44 0  
재밌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__)
팅을 너무 자주해서...이제는 그렇게 큰 충격은 없어요 ㅡ,.ㅡ
시간 되시면 손맛보러 한번 가시어요~ ^0^
1 조사의길 14-02-03 21:51 0  
저도 읽음..금오도는 언제봐도 참 포근합니다.물색도 언제라도 금방 물어줄꺼 같은데 말이죠..ㅎㅎ 언젠가 한번 진입하니 여천항에 내리자마자 갑자기 눈이 펑펑 포인트진입 생각도 못하고 그냥 싸돌아 다니는데 겨울이 포근하게 느껴진다는게...참 좋은 곳입니다. 그만큼 우리도 아꼈으면 합니다. 내가 포인트에 침투한 흔적을 남기지 말자!! 언제 한번 놓친 넘 얼굴보러 가십시다. 저도 참 아끼는 포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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