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곳에서 집중적으로 볼락을 잡다보니 어자원의 고갈이 염려가 되고 조황도
시원찮아 다른 곳으로 볼락 포인트를 개척하기로 마음먹고 있던 중 마음이 맞는
조사님들과 사람들이 볼락을 많이 치지 않을 곳으로 예상되는 곳으로 볼락 출조
를 하였다..
선장님 역시 한번도 출조를 하지 않았던 곳을 내가 건의하여 가게 되었다...
*첫날은 3팀이 출조해서 한곳에서는 6마리의 볼락이 나왔고...다른 한 곳에서는
많은 양의 볼락이 나왔으며 내가 내린 곳은 내가 30여수 집사람이 30여수 동출한
지인이 30여수 정도를 잡았다..
*다음날은 3팀이 출조를 했는데...한곳에서는 꼴방....어제 고기가 많이 나왔던
곳에 하선한 조산님은 둘이서 30여수를 잡았는데...실력의 차이로 보였다..
나와 집사람이 내린 곳은 볼락이 많았다..
그런데 그곳의 특징은 들물은 조류가 워날 빨라 입질이 시원찮다가 날물이 되어
조류가 완만해지자 볼락이 피워올라 지그가 수면에 닿기가 무섭게 입집을 해댔다..
10시 이후로 소나기 입질이 들어오는데 집사람과 나는 정신없이 고기를 잡았다..
11시 30분이 철수시간인데 철수할 배는 우리를 향해서 달려오고 있고 볼락은 입질
을 해대고...할 수 없이 많은 양의 고기를 남겨두고 철수를 하였다..
잡은 고기는 못잡은 사람에게 몽땅 나누어 주고 나는 7마리만 가지고 집으로 왔다..
이튿간 개척한 포인트는 3군데...두곳은 고기가 생존하지 않는 곳이였다..
이 3곳은 앞으로 많은 볼락 마니아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줄 것 같았다..
앞으로 기상이 좋아지면 포인트 개척은 계속될 것이다...
*끝으로 꼴방할 것을 무릅쓰고 포인트 개척에 동출해 주신 배둔에 방사장님 남사장님
부산사장님 고현에 계시는 허사장님께 이 자리를 통해 고마움을 전합니다...
*수중여가 보여 이곳을 내리기로 하였다...내 생각이 적중이 되었다....
이곳은 볼락이 넘쳐나는 곳이였다...
*들물은 조류가 유난히 빨랐다...날물시간이 많은 저녁을 이용하여 이곳에서
낚시를 하면 많은 조과를 올릴 수 있을 곳이다..
*멀리 우도를 바라보며.....어느 곳을 가든지 제일 먼저 눈이 가는 곳이 우도다...
짐승도 죽으면서 머리를 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두고 죽는다고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