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행기를 남기기에 앞서
저의 조행기는 제 낚시일기이자 단 한분에게라도 비슷한곳을 출조하시려는분들께 도움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작성을 합니다. 앞으로 조과가 좋던 나쁘던 갯바위의 상황을 사실그대로 조행기에 남기겠습니다.

매번 밑밥을 밑밥가방에 뒤적뒤적 섞으며 개고생을 하다가 인싸템 고무다라이를 활용키로 합니다.
밑밥 사진은 이번엔 안찍었나보네요;;
이번엔 압맥20봉(250g*20=5kg) +크릴4+ 격중1봉+ mp1봉 +해수 이렇게 믹스를 했습니다.
사리물때인지라 아무래도 압맥의 양이 많아야될거같은 판단에 압맥을 많이 첨가했습니다.

이제 곧 갯바위가 미끄러울 시기죠...미리미리 신발 밑창도 교체를 합니다.
건강이 허락하는한 언제까지고 낚시를 다니려면 첫째도 안전,둘째도 안전이죠~!!
다른 고가의 낚시대,릴,낚시복 이런것까지 다 갖추어 낚시하면 좋겠지만 최소한
구명복과 갯바위화정도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갖추어 낚시하셨음 좋겠습니다.
하선시에 운동화신으시고 하선하시는데 보는사람이 불안불안 합니다.

지난주에 내렸던 용섬을 또 내리게 됩니다. 삽시도,그리고 다음섬,그리고..차례차례 하선시켜주시고
저는 용섬에 내려주네요~내리고싶은곳 있냐고 물어보셔서...이곳 갯바위 잘 모릅니다...발판 편한곳이나 내려주세요~했거든요 ㅎㅎㅎ지난주에 했던자리인데 그때는 조금(무시)물때이고 오늘은 7물(거의 최대) 이네요.
현지 어촌계에서 사리때이니 물이 드러난 간조에 맞추어 홍합을 따러 왔습니다.
뭐 저는 낚시하느라 바빠서 신경을 안썼죠~

오늘도 역시나 20토너1.5호로드에 테크늄4000번 4호원줄 3.5호 목줄 간조시에 수심이 3m정도인데
그마저도 여가 산재해 있어 자꾸 걸립니다.
간조(09:30)에서 들물로 바뀌는 시간 아주 잠시 물 흐르는게...와...감성돔 딱 물어줄 물이네~!!
속으로 생각하며 긴장~~
찌가 스윽~~이후 스르륵 잠깁니다. 오오~이거슨~~!!!
뭔가 걸었는데...왜 꾹꾹거리지 않는것이냐~~!!!!왜~!!!
올라온것은 광어입니다;;;

초들물까지만 낚시 가능한 조류였고 중들물부터는 우사인볼트 뺨따구 후리는 물입니다.
무시무시한 시냇물같은 조류네요.ㄷㄷㄷㄷ
밥주는 배라서 좋아요~지난번 그 밥주는 배 또 탓습니다.밥줘서 탄거 아니구요;;탓는데 밥 준겁니다;;;
(A-one호 선장님 밥 잘먹었습니다~!!)

밥먹고 크릴 한마리 예쁘게 꿰어 던져봅니다...담배에 불을 붙이고 내 찌를 쳐다보니 없습니다...긴장....
...이미 우측 50m이상 가버렸습니다...그래서 물 떠서 갯바위 깨끗이 청소했습니다.
쓰레기도 다 모아놓구요...

두레박질 괜히 했네요....
15시가 만조이고 전14시 철수인데~13시30분에 낚시한자리 물 넘어와서 청소확인하네요;;
압맥 1개없이 완벽하게 청소가 되었네요...두레박질 괜히 했...ㅜ.ㅜ

4짜 광어 한마리 잡았습니다. 표층엔 여전히 학꽁치가 있었구요
바닥층에 대형 우럭이라도 잡아볼 요량이었는데 오늘은 우럭입질이 없고 광어가 물어주네요

4짜 넘어가는거니까 먹어도 되는거죠???
낚시후 철수손님들 거의 다 빈손이셨고 삽시도쪽에서 3짜 한두마리 나온게 오늘조황의 전부인거 같더라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수온이 계속 하강하는 관계로 좀더 먼바다의 안정적인 수온을 찾아 감성돔도 외연도나 그 외 먼쪽으로 빠진게 아닌가 생각됩니다.조류가 강해서 조과가 안좋았을수도 있구요.12월 중순이면 서해 시즌도 끝이 날거같은데 끝나기 전에 한번정도 더 가 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