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첫주 계획에도 없었던 거문도 출조 참돔조황이 감성돔 조황보다 좋다 |
| 라는 선장님 권유에 제대로 준비도 못해간 참돔낚시…… |
| 시간은 흐르고 철수시간은 다가오고 부푼희망이 절망으로 바뀌어 가고 있던찰나 |
원줄까지 시원하게 가져가는 입집 와우~~ 히트^^ 지구를 걸고 있는듯한 묵직함과 동시 |
| 감성돔용으로 준비해간 2500번릴은 미친듯이 풀려나가고 ㅜㅜ 속수무책으로 |
당할것같아 원줄다 나가기전에 맞대응이라도 한번해보자 싶어 힘겨루기를 시작과 동시에 하늘로 솟구치는 낚시대 ㅜㅜ |
| 이 한번으로 이날의 낚시는 끝이났고 |
눈물을 뒤로하고 거문도를 떠나는 길에 담주에 철저히 준비해서 복수하러 오겠노라고....  |
| 그때까정 잘살아서 기댕기라고 꼭 나에게 한번더 기회를 달라고……. |
| 혼자서 궁시렁 궁시렁 거리면서 다짐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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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동안 속으로 터져버린 넘만 생각하고 4월이나 되야 꺼내볼것만 같았던 |
| 2호대 5000번릴 4,5호 목줄을 챙기고 드디오 다가온 금요일 밤 |
| 사촌동생에게 전화해서 낚시 가자고 꼭 가야 된담스 우기고 우겨서 |
| 3월8일 여수로 출발^^ |
늦잠을 잔 대가로 겨우겨우 여객선 터미널에 7:30분에 도착하여 밑밥도 구하지 못한채 |
| 7:40분 줄리아아쿠아호에 탑승하여 거문도로 고고싱~~ |
| 10:00 거문항에 도착하여 밑밥준비하고 도시락 챙겨서 갯바위로 나가봅니다 |
| "선장님 오늘은 안터자 물꺼니깐 대구리 한마리 걸수있는데로 내라주이송~~" |
| 내린 포인트는 선바위 뒷여 |
| 워낙 유명한 포인트라 낚시도 하기전에 한마리 잡은기분 입니다^^ |
| "밀물때는 앞쪽으로 흘려서 낚시하시고 날물때는 수심 8미터 주고 골창안으로 |
| 찌가 안보일때까지 흘려주면 쭉빨고 갈겁니다" 라고 설명해주시고 가시네요 |
| 언제나 갯바위 내리고 채비만 하면 금방이라도 한마리 물어줄것만 같은 설레임^^ |
| 그러나 1물이라 그런지 선장님께서 일러주신 지점까지 찌가 흘러가진 않네요 ㅜㅜ |
| 시간이 가면 조류가 흐를려나 하고 열심히 쪼아 보지만 눈물만 흐를려고 합니다 |
물돌이 타임이 되기전 가져온 도시락을 챙겨먹고 동생이랑 다시한번 파이팅 해봅니다 |
| 동생은 골창안를 저는 바깥쪽을 노려봅니다… |
| 날물이 진행되자 아주 미세하지만 조그씩 조류가 흘러가주길 시작하고 |
| 미끼를 따먹던 잡어도 사라지고 크릴이 온전한 형태로 올라오길 시작하자 |
왠지모를 긴장감이 감돌길 수분.. 갑자기 시원하게 풀려나가는 원줄.. 드디어 히트~~~왔다~왔다~~ |
| 대에 전해져 오는 묵직한 손맛 다항히 고기는 처박지않고 외해로 째기 시작함니다 |
| 오늘은 5000번릴 이라 스플이 묵직하게 돌아갑니다 ㅎㅎ |
| 어느정도 힘이 빠졌을때 릴링을 시작합니다 지도 살끼라고 저항이 만만치 않네요 |
| 드디어 찌가 보이고 녀석이 보이길 시작합니다.. |
| 씨뻘건 녀석이 드러누우면서 올라오고 동생이 뜰채로 마무리 지어줍니다 |
| 얼듯봐도 70은 넘어보입니다 |
| 얼마만에 보는 참돔이고 반갑데이~~^^ |
얼굴광대가 하늘로 승천한다고 동생이 놀립니다 ㅋㅋ |

이어 동생도 히트~ 고기를 걸어 놓고도 연신 궁시렁 궁시렁 거립니다 |
| 고기가 힘이 없니 자기한텐 이런거만 무니 함시롱 ㅋㅋ |
| 그래도 올려놓으니 4짜는 넘네요 "저녁 소주꺼리는 잡았네" |
| 그제서야 씨익하고 한번 웃어주네요 |
| 이걸로 첫날 낚시는 마감하고 배가 들어옵니다 |
배치바위 내리신분들 벵에돔 노리신다 했는데 포인트 도착해보니 35급 감성돔 5수에 4짜벵에돔 1수 30급 2수를 들고 타십니다 |
| 벵에보다 감시가 더 많네요 하자 |
| 환하게 웃어주십니다 오늘 저녁은 돔 모듬회를 맛보겠네 라고 생각하니 |
벌써부터 쏘주가 땡기길 시작합니다 -1부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