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8년 폭염의 만재도 속으로(폭염도 못이긴 무모한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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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8년 폭염의 만재도 속으로(폭염도 못이긴 무모한 열정)

56 찌매듭 12 5,613 2018.08.18 13:30

 

, 오래도 참았다…….

춥고 긴 겨울동안 눈비와 바람에 파묻혀 봄이 오기나 하려는지
걱정을 한 순간도 있었지만 눈 한번 껌뻑이니 봄도 지나가버렸고

어느새 여름 깊이 들어와 있었는데 봄바람을 타고 가거도로 볼락낚시도

다녀왔었고 갈치와 한치 낚시도 여러 차례 다녀오긴 했지만 제대로 된

낚시여행을 기다리며 오래도 참았다는 억지스러움 속에 이번엔

폭염 속에 파묻혔다. 

()중에는 낚시를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해마다 다짐을 했었지만

이번에도 지켜지지가 않았다……. 


선임자들도 지키기가 쉽지가 않았던지 온갖 고생을 하고 돌아와서는

되풀이 하는 말이 복중 낚시를 삼가라고 했던가?!

그들도 지키기가 쉽지 않았던 말을 나도 자꾸만 되뇐다


꿈을 꾸게 해줄 바다로의 며칠간의 여행을 위해서, 폭염이 연일 이어지는데도

덥다는 소리를 낮추고 있는 것이 더워죽겠다는 소리를 내면 꼼짝 말고

집에서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나 쐬고 있지 무슨 낚시를 가려느냐.

딴지를 염려해서겠지?! ^^;;

목포의 미스터 박()이 생애 절호의 기회로 잡은 일정이 720일경이었는데

짓궂은 태풍이 앗아가 버렸기에 모든 꾼들의 아낙들처럼 쾌재를 부르던

그의 아낙은 아주 드러내놓고 물개박수 삼창으로 환호를 했다니 젊고

철없던 때의 나처럼 그도 살의(殺意)를 떠올린 건 절대로 아니겠지?! ^^;;;;;;;;;; 

스스로의 약속대로라면 만재도 최고의 낚시기간인 장마철이나 초복이

시작되기 전인 7월 중순전이나, 노 선장의 말대로라면 음력 6월이

시작될 때부터가 가장 만재도 낚시의 호시기인데, 비 오시는 장마철에

어디를 가려냐고 걱정을 하는 노모나 혹여 집에 무슨 일이라도 있으면

어쩌려고 비 오는 날을 일부러 골라서 가려느냐. 며 장마나 끝나면 가라고

가로막는 마나님은 장마철에 가장 빛나는 곳이 만재도 라는걸 모르다보니

온갖 고기가 떠올라 쉽고도 편하게 많이 잡을 수 있다는 말을 믿지를 않는다.

 


하긴 비라도 오는 중에 낚시를 하다가 고기가 물려서 팔을 높이 쳐들고

씨름을 하다보면 손목부터 타고 흘러내리는 빗물이 겨드랑이를 지나서

옆구리를 타고 내려가 허리춤 속까지 파고들어 오는 꿉꿉함이 상당히

거북스럽긴 하지…….…….

장마가 끝나면 이번엔 오래전부터 행해진 섬마을에서의 미역작업이 시작된다.

 

모범적인 기초연금의 시작이라 할 미역작업은 행여나 굶어죽는 사람이 없도록

섬마을 사람 중 누구든. 한집에 한사람씩 나와서 참여를 하면 수확한 미역을

똑같이 배분하여 그것을 팔아서 쌀과 기름. 소금만 사면 1년을 먹고 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으로 오늘날의 기초연금제도와 비슷한데 돌대가리 나리들이

밥값을 한답시고 늦게라도 만들어 놓았다지만 이렇게 먼 섬에서는

오래전에 만들어놓았으니 얼마나 현명한가?!

 

물속에 들어가 남들보다 더 많은 힘든 일을 하거나 배를 제공하는 사람에게는

배당이 더 되긴 하겠지만 6월 하순경부터는 만재도의 연례행사인 미역채취가

시작되곤 하니 남들은 땀 흘려서 일하고 있을 때 팔자 좋게 낚시놀음을

벌려 보려고 만재 도를 찾아간다는 것이 염치가 없기도 하기에 이차저차

하다보면 7월 중순을 꼭, 넘기곤 한다


갯바위로 태워다줄 젊은 고 선장은 만재도의 어촌계장과 여객선의

도선 일을 함께하기에 미역작업 때는 더욱 바쁜 사람인데, 자기네

고기잡이 그물일도 못하는 판국에 갯바위를 오갈 시간도 정신도 없다.

민박집 아저씨와 친척간이다보니 이용하긴 하는데 이런저런 관계를 무시하고

또 한 척 있는 옆집 배를 이용 할 수도 있겠다만 그러기가 또 쉽지가 않다……


두 척의 배가 있으니 누구든 간에 손님을 멍하니 세워놓지는 않겠거니

고집을 부려 찾아오는 손님도 더러 있기에 미역을 내려놓는 잠간의

틈새에 맞추어 가까운 갯바위로 얼른 가볼 수도 있긴 하지만 이래저래

눈치를 보지 않는다면 바보 멍청이거나 보통 강심장이 아니고서야

할 짓도 아니고....... 

사실, 금년부터는 이것저것 다 무시하고 옆집 배를 타보기로하고 일찍

짐을 꾸려놓았었지만 예년보다 수온이 차다고 노 선장이 말을 흐렸는데

일찍 봄바람을 타고 볼락낚시를 다녀온 가거도 에서도 예년과는 달리

서늘한 기운을 느꼈었기에 주춤 할 수밖에 없었고

그 다음 물때에는 옆집 아저씨가 목포의 병원에 갔다기에 주저 앉아야했다.  


가거도 같이 오뉴월에 미역작업을 하면 좋겠지만 미역의 성장속도에 따라

채취기간이 두 달 정도 차이가 있다 보니 금년에도 눈치를 보면서 어서

미역작업이 끝나기를 손꼽아 기다려볼밖에…… 

<img src=  


낚시점의 점주가 선상낚시를 다녀온 모양이었다.

많은 양의 고기를 낚았다며 남들이 와서 뒤적거리기 전에 다녀가라는

문자가 왔지만. 갑작스레 생긴 일들로 자리비우기가 쉽지가 않았으니

여러 날을 계획해야하는 낚시여행이 쉬울 수가 없다. ㅜㅜ 


장마와 태풍으로 자꾸만 연기가 되던 미역작업이 7월말이 되어도 끝이 안 나겠다기에

탐라로 한치 낚시를 몇 번 다녀오면서 만재도행이 미루어졌는데 날도 덥고

시기를 넘겨서 미역이 쇠어 버렸기에 갑작이 미역작업이 끝났다는 연락이 왔다…….

엊그제까지의 통화에서도 끝이 안 보인다고 하더니 통화한지 이틀 만에 끝이 났다니

그럼 섬의 할마씨들은 어떻게 살라고 중단했는가하니 평소의 절반 정도는 했고

뭍에서 시작한 기초연금혜택도 있으니 살 수 있을 거라고 한다…….

한 달 가까이나 하던 미역작업이 금년에는 열흘 만에 끝이나버렸고

서 씨 아저씨가 목포로 내려가는 중이라는 문자를 보내온 날이 그 다음날이었다.  


물살도 점점 세차지고 달도 둥글게 변해가면서 머리위에서 내려다보고 있을게고

어둡기 전의 만조시간까지 모든 것이 맞지가 않는 악조건에다가 또 다른

태풍이 저 멀리 보이고 있었지만, 8월부터는 바쁜 일이 시작되기에

혼자라도 만재 도를 다녀와야겠다더니 낚시점의 배가 뜨는 날이 있기에

급히 내려가는가. 본데 서 씨 아저씨도 몸살기가 도졌던 모양이다.

 


첫날 내렸다는 장소에서는 밤새도록 작은 농어새끼들의 등살에

손을 들고 말았다는데 혼이 빠져 나갔는지 자기가 내린 장소가

어디인지도 제대로 기억을 못하는지 동쪽자리였다기에 그 곳에도

농어 떼가 설치는 곳이 있는지 궁금했는데 나중에 민박집 아저씨에게 들어보니

서쪽의 등대 밑 높은 자리였다기에 뜰채도 닿지 않을 그 높은 자리에

어떻게 혼자서 내렸을까 궁금했다.

고기 잡는 방송은 가끔 보는지 용왕님을 찾아보았지만 인색하게 하루에

일곱 마리씩만 배정을 해주었다는데 만재 도였기에 그나마도 낚을 수가

있었겠지만 아직도 뚫리지 않았을 맥이 궁금스럽기만 하다.  


채비를 투척 후, 견제, 정렬, 당김, 선행을 반복하라고 목이 아프도록 일렀지만

소 잡아먹은 귀신이 세 마리나 씌웠는지 도통 들어먹는 것 같지를 않았는데

채비를 한 번에 우르르 던져 넣는 것을 보면서 얽히지 않을까 다른 이들과

함께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지켜보면 또 그대로 넘어가곤 했는데 그나마도

목줄을 짧게 써도 되는 곳이 만재도이다 보니 괜찮은가 보다


민물낚시를 하던 서 씨 아저씨가 소양 댐을 가면 1주일씩 낚시를 한다기에

그렇게 시간을 낼 수가 있다면 차라리 바다낚시를 다녀보라고 꼬드겨서

단번에 낚시의 덫 속으로 깊숙이 빠져 들라고 커다란 농어 잡이가

가장 쉬운 외연 도를 시작으로 만재도로 끌고 온 것이 이천년 대초였으니

서 씨 아저씨가 만재 도를 다닌 지도 15년이 넘었다.  


사리 때는 가거도로……. 조금 때는 만재도로 자주 다녔을 때는 만재도만

연중 열 번을 다니기도 했으니 7~80번은 다녔을 게고 한번에 3~4박의

기간이었으니 3백회 이상을 갯바위에 올라봤다는 계산인데

너무 나에게만 의지를 하다 보니 포인트에 대한 집중이 없어서

확실하게 아는 포인트가 열 곳도 넘지를 못한다.

자기는 머리골치 아프게 모든 것을 깊이 알려고 하지를 않기에 기억을

하려고 하지도 않고 담아 두지도 않는다니 지난번에 내렸던 장소도

어디가 어딘지 기억을 못하는 것이 문제였다.

그저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버니&클라이드의 웨렌비티 스타일이다


세대의 흐름을 무시하고 구형의 폴더 폰을 고집하던 서 씨 아저씨가 드디어

스마트 폰으로 바꾼 지가 두 달이 됐고 카톡도 깔았다는 신호가 잡혔기에

문명의 세계로 들어선 것을 경축한다는 톡을 보냈지만 하루에 한 번씩만

들여다보는 습관은 여전했기에 오늘은 어느 장소에 내렸는지를 알려면

이틀이 지나야 했고 배터리를 아끼는 투철한 절약정신은 변함이 없기에

꺼두었던지 통화불능 상태에서 하품을 이틀이 넘도록 하고나서 확인해보니

만재 도에서 예정했었던 열흘의 일정을 못 채우고 철수를 했다는 것이

7월말이었다.

서 씨 아저씨를 만재 도에서 쫓아낸 태풍이 지나가지를 않았기에 또 다른

약속도 어긋나게 되었는데 점점 날은 뜨거워지지만 꾸려 두었던 짐을 풀었다가

다시 꾸리기를 두 번이나 반복했었기에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었다. 

 <img src=  


 

<img src=   

낚시점의 배도 적은 손님으로는 운항을 할 수가 없다면서 날짜를 제대로

잡지를 못했는데 진도의 서망 항에서 들어가는 배편은 또 있다니 낚시점과

현지의 종선 간에 보이지 않는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는 것이 느껴지나

언제 배편이 확실할지 알 수가 없기에 노모(老母)의 컨디션이 최상인 틈을 타서

여객선을 이용하기로 하고 차에 짐을 가득 싣고 이번에도 일찍 짐을 나섰다


이른 나섬에는 길 막힘도 없는 것이 이상하기도 하지만 여행의 백미인

들러 볼 수 있는 맛 집에서의 여유로운 점심을 어디에서 먹을지를 생각하다가

함평의 육회비빔밥으로 정하곤 가장 입맛에 맞는 식당 앞에 도착했지만

끝없는 대기행렬에 밀려서 부근의 다른 집에서 대신하게 되었지만 한수가

부족한 맛이라니.......

어두워진 목포의 낚시점에 도착하니 수족관에는 농어와 우럭이 가득 찼는데

매물도로 선상낚시를 가서 예정했던 시간의 절반도 안 걸려서 낚아

온 것이라고 했다.

 

매물도?! 좋은 곳임이 분명한데 연이 닿지를 않아 가보지를 못한 섬이다


낚싯배 운항이 불투명하여 객선을 이용하여 들어가게 되었으니

이틀 후에나 들어간다는 배편에 추가로 사용할 밑밥과 미끼를

넣어 달라는 부탁을 해놓곤 마침 목포에 나와 있던 노 선장의 아들을 만나

떡갈비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다른 유명 식당은 기존의 손님도

많은 터에, 방송의 유명세까지 타게 되어 준비한 재료가 떨어져 이 집으로

예약을 했다니..... 

연잎으로 예쁘게 감싸서 나온 고깃덩이를 잘라서 입에 넣으니 미끄덩한

기름덩이가 혀에 감돌았는데 남은 고깃덩이를 헤쳐 보니 큼지막한 기름들이

양념 물에 들여져 언뜻, 부드러운 식감을 주었지만 건강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세상이기에 너무 예민하게 대하는 것 같다만 과체중에 신경을 쓰다 보니

눈에 거슬리는 것이 잘도 보인다.

 

버려야만 하는 지방을 돈을 주고 사먹는 이상한 민족이다 보니 대창을

양말 뒤집듯이 감추어 내놓아도 맛이 있다고 띵호~!  


고깃덩이에 무슨 눈이 내린다고 설화가 피었다는 이상한 소리를 하고

발라내어 버려야할 지방이 박힌 고깃덩이에 불과한 등심을 꽃등심이라고

칭송을 하면서 비싸게 돈을 받아먹고는 뒤돌아서서 누런 송곳니를

억지로 감추며 비웃는 고기 집 주인들의 얼굴을 제대로 보기나 했는지 궁금하다…….

 


뜨거운 열에도 제대로 녹지를 않고 덩이진 채 섞여있는 지방덩이를 젓가락으로

절반이나 발라내다가 영업시간이 종료됐음을 알리기에 매번 들르던 찜질방으로

옮겨서 여객선 출발까지 넉넉히 남은 시간을 보내기로 했지만 자리를 뜨면

제대로 잠들지 못하는 탓에 거의 뜬눈으로 밤 시간을 보냈다. 

주말이 끼어있는 관광 철에는 여객선의 자리가 없기도 하기에 되돌아온 적이

있었다는 노 선장의 염려에 표부터 구입해놓고 어찌됐던 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억지로라도 아침밥을 먹어야겠기에 근처의 식당을 둘러보게 되었는데

터미널 근처의 식당 밥이라는 것이 그렇고 그렇다 보니, 제대로 된

콩나물국밥집이라도 없을까 기웃거리다가 건너편의 식당을 찾아 들어가니

터미널부근의 그렇고 그런 식당이라는 말을 안 들으려고 성의껏 준비를 한다는

아줌마의 마음 씀 새가 기분을 좋게 해주었기에 밥 한 그릇을 다 비웠다……


이 더위 속에 목포의 북항에 몇 일간 차를 세워두려면 혹시라도 무슨

탈이라도 나지 않을까 염려가 되던 터에 여객선 터미널의 그늘진 주차장에

세워두게 되었기에 한결 마음은 편하게 되었지만 많은 짐을 옮겨 싣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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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댓글
만재도 쉽게 갈수있는곳이 아니다보니 준비 철저히 잘해야겠습니다. 찌매듭님이야 워낙 많이 가셔서 전문이시지만요~ㅎ 귀한 돌돔 부럽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6 찌매듭 18-08-19 15:32 0  
미끼, 바늘, 담배, 음료수 하나 살 곳이 없으니 모두 준비해서 들어가야합니다.
낚시점의 배가 자주 들어 온다면 추가 물품을 보내달랄수도 있겠지만
이번에 한 번밖에 안들어 왔더군요.
옆방 조사들이 사흘간의 밤낚시에 사용할 지렁이가 마지막 날에는 좀, 상했을걸요?!
돌돔자원은 점점 늘어나는데 온난화 탓이겠지요?
언제 시간을 내서 다녀오심 좋겠구요~~~~~~
1 대전돌돔 18-08-19 06:51 0  
으메~ 아침 공복이데  밥상좀보소..
비빔밥도 맛있것당... 먹고싶구루~~
그동안  애독자로서 궁금했었는데
오래간만에 조행기를 올려주셨네요.
올 무서운 폭염에 잘 지내셨습니까??
집안 별일 없으시구요^&^
올해는 폭옆에 큰돌돔은 깊은곳으로
갔는지  뺀지가 많은 것 같습니다.
섬사람들의 미역연금은 고갈안되서
좋겠습니다.
긴~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안낚하세요^^
1 찌매듭 18-08-19 15:37 0  
내려가답ㅗ면 당진 우렁쌈밥, 군산 간장게장, 함평 육회 비빔밥 순이지요... ^^;;
개인적으로는 화*식당이 입에 맞는데 사람이 많아 이번엔 대*식당 것을 먹었지요...
하루전에 노모께 들렀다가 아무 이상이 없으신걸 보고 다음날 가게 됬었지요....
표층 수온이 30도를 넘나드니 물이 약간이라도 서늘한 곳에 고기들이 몰리는듯 했습니다.
매번 복중낚시를 삼가한다는 약속이 이번에도 안지켜 졌네요
다음부턴 살고 봐야겠습니다 ^^;;
즐거운 날만 이어가세요~~~~~~~ ^^//
59 폭주기관차 18-08-20 06:02 0  
오랫만에뵙습니다.
기록적인 폭염에 무탈하게 잘 지내셧습니까.
8월 둘째주에 만재도엘 가자하여 이것저것 챙겨가며
3일을 틈틈이 짐을 싸 두었는데 숨이 턱턱막히는 폭염에
기권을하고 거제로 내달려서 구을비도에 긴꼬리를 만나려고
야영을 했었습니다.
대상어로했던 긴꼬리만빼고 모든 어종들을 다 만났지만
서너시간이상 지속적으로 낚시를 진행할수없을 정도로
한밤중에도 더워서 결국엔 팬티바람으로 텐트속으로 들고서야
시원했었는데 너울이 어찌나 강한지 위험하겟기에 결국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철수를 했습니다.
역시나 국도 간여에서 너울이덮쳐 인명사고가 있었다는 소식을....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없습니다.
큰형님이 제가 거제에 간줄 알고있었기에 걱정하는 맘에
전화를 여러번하시고 혼자서는 절대로 야영을 하지말라시며
신신당부를 하시더군요.
오랜준비끝에 만재도에 입성을 하셧고 첫째날의 낚시가 순조롭게
진행이되고 손맛도 보셧고 무엇보다도 에어컨이...ㅎ
앞으로펼쳐질 이야기들이 더더욱 기더려집니다.
2편으로 달려보렵니다.^&^
59 찌매듭 18-08-20 10:43 0  
그저, 여름낚시를 가려니 더워도 덥다 소리를 못하고
여름이 더워야 여름이지?! 이 정도야.....
뒤돌아서선 에고 더워라~~~~~~~~ ^^;;
그래도 해가 지면 약간은 선선했습니다만,
움직이이 크기라도 하면 또 땀이 주루륵~~~~!!!
뜰채 한 번을 사용하면 식힌 땀이 되솟는 여름밤이었습니다.
둘쨋주면 같은 일정이었겠네요.....
둘쨋날에는 앞 너울이 생각보다 커서 늦게 잦아서야 낚시를 할 수가 있었는데 항상 조심해야겠더군요.
항상 고기보다는 의지되고 편한 자리에 퇴로가 확보되는 자리를 우선시 하기에 안전에는 신경을 쓰고 있긴 하지만 알 수 없는 것이 또 바다가 아닐런지요....
국도 간여에서 그런 일이 있었군요?
안타깝네요...
모두 조심, 또 조심해야겠습니다....
1 eodj1977 18-08-22 18:45 0  
여름이면 찾아 올 찌매듭님의 조행기지만 올 해 기록적인 폭염에 한 해 정도는
거르시지 않을까? 했지만 기우였네요.
폭염도 찌매드님의 열정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네요. ^^
무더위에 노모님,가족분들 모두 건강하신지요?

태풍이 옵니다. 별 피해 없으시길 바라며
소중한 조행기 천천히 음미(?)하도록 하겠습니다.
1 찌매듭 18-08-22 20:19 0  
저 밑에 늦게 쓴 답글도 있삽니다 ^^;;
이번에도 밤하을의 또롱한 별들을 많이 보고 왔지요....
도시에서는 이제 잊은 별과 은하수였지만 만재의 갯바위에서는 아주 맑게 잘 보였지요...
좀 더 일찍 가려고 하는 것은 매해마다 더위에 애를 먹곤했기 때문인데 이번에도 지키지를 못한 복중 낚시였습니다 ㅜㅜ
금년97세가 되신 노모께서도 백수는 무난히 하실 정도로 기억력이며 인지력이 좋으시니 다행이구요....
만재도에는 아직 흐리기만 하고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네요...
금년에도 고구마순 꽂을때만 비가 한 번 왔고 비가 없었다니 제대로 오기를 갈망할겝니다.
태풍 피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시고 남은 무더위 잘 지내시기 바랍니다 ^^~~~~~~~
61 미스타스텔론 18-08-24 09:42 0  
만재도 조행기 매년 보지만 새롭네요
종선으로 내리다니 아직도 방파제 선창 등 전안시설이 안된 낙후지역인 것 같습니다.
정부,지방 투자에서 밀려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만재도 이장이 주민 돈 걷어 신안군청에 갔다 주기를 바라는 공무원이 아직도 있을가 의문이 듭니다. 
공정한 나라, 나라다운 나라가 될려면 아직도 멋 곳에 있다고 봐야 할련지??????
61 찌매듭 18-08-24 19:35 0  
다물도,, 하태도, 만재도는 종선을 이용해야합니다
만재도 같은 경우에는 주민이 40명 남짓에 하루에 타고 내리는 손님이 몇 안되다 보니 접안 시설을 만든다는 것이 좀 그렀겠지요....ㅜㅜ
그래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니 다행이구요....
방파제 구조물이 한토막도 없던 만재도에 수차례에 걸쳐서 지금의 구조물이 생겼고 택택이 목선을 올려 놓을곳도 생겼지요...
초기에 만재도를 다닐적엔 제발 이곳에는 접안시설이 안생기기를 바라는 사람도 있었답니다
그 사람은 만재도의 진가를 그때 이미 알아보고 불편해야 찾는 사람이 적겠기에 그랬겠지요.....
1 화이트스콜 18-10-28 13:39 0  
매듭님 글을 대하면
만재도에 낚시하고 있는듯 착각이 듭니다.
좋은 글 맛있게 읽었습니다^^
1 찌매듭 18-10-29 12:45 0  
가을 만재도를 다녀왔지요.....
좀 더 자세하게 적어두면 후행자에게도 도움이 될까요?
좋은 날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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