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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연발 (하)

41 북회귀선 24 4,711 2018.09.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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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면

베트남으로 떠나야 하니




오늘중으로

조행기를 마무리 짓고

떠나고 싶은 마음에




컴터를 키기는 했는데




짧은 글 솜씨에

딱히 좋은 글귀가 생각이 나질 않는다.




그냥 주저리 주저리

적는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그래도 읽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흥미가 있도록

해보고 싶은 욕심에

머릿속이 복잡하다.ㅋㅋ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집사람 왈




" 작가 나셨네 나셨어 "




그니까

그것이 그런 것이 아니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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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는 장비가

" 빠직 " 했으니

속이야 쓰리지만




뭐 낚시 하다보면 그럴수도 있다고

스스로 위안을 하며




낚시를 이어나가 보는데




어렵사리 뺀지

한마리를 추가를 한다.




연타로 입질이 이어지지는 않고




어쩌다 한마리씩

걸려드는 정도지만




그런데로 재미가 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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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다시 회를 장만을 했다.




돌돔 잡을려고 해놓은


민장대 맥낚시에

씨알 좋은 노래미 2마리가

걸려들어




점심 메뉴로 당첨..ㅋㅋ




회를 무척 좋아 하는데





횟집에 가서 회를

사먹는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회는 기회 있을때마다

갯바위에서 먹는 걸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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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재료를 쓸어 넣고

회비빔밥으로




참기름 듬뿍 넣고

비벼비벼...ㅋㅋ




회비빔밥이 좋기는 한데




이제 뭔가 다른

메뉴 개발이 필요하지 싶다.




아무리 좋아도

계속 먹으니




뭔가

다른 메뉴가 절실해 진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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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 후

잠시 휴식을 취해 본다.




오늘 밤은

밤을 세워볼 요량으로...




바닥이 약간 경사가 있어

좀 불편은 했지만




워낙 피곤 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나 보다.




역시

피곤하면 장소가 어찌 되었던

상관이 없나 보다.ㅋㅋ




휴식 후 다시 낚시를

시작해 보는데




첫수는

열쇠고리급 참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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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한동안

입질이 없어




무료하던 차에




뺀지 한마리




이번 출조는

연타가 되지 않고




어쩌다 한마리 한마리

나와주니




쉬이 포기를 하거나

쉬지를 못하겟다.




그냥 한번에 왕창 나와주면

쿨러 조황하고 끝낼탠데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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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듯

해는 서쪽으로

기울어 가고...




그런데

바람 방향이 바뀌었는지




제법 세찬 옆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낚시대를 들고 있기가

조금 힘이 들 정도로

불기 시작한다.




이러면 안되는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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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옆쪽으로

가면




왕볼락이 나오는 자리가

있다고




한번 가보라는

점주님 말씀이 생각이나

한번 시도를 해봤는데




자리가 좁고 불편해서

오래 할 수가 없다.




입질이 계속 들어오면




힘들어도

좀더 해 볼수도 있겠지만




첫 케스팅에

한마리 나와준 후로는




전혀 입질이 없어

깔끔하게 포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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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하던 자리로

돌아와

다시 해보는데




35급 참돔이

반겨준다.




그래 오늘밤

대박을 한번 해보자.




ㅋㅋ




바람이 좀 심상치 않지만

고기만 나와준다면




잠안자고 한번 해보자

마음을 먹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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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거세지며

입질이 뚝 끊어진다.




입질이 없을 때

저녁을 먹어 두는 게

좋지 싶어




삼겹살 굽고

나름 저녁 만찬을 준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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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미역국을 한 번 준비해 봤다.




간단하게 먹으려고

국 없이 계속

밥을 먹었더니




뭔가 부족한 느낌이 있어

준비를 해봤는데




역시

국을 준비 하기를 잘했다 싶다.




계란 후라이도 하나하고




나름 저녁 만찬에

대 만족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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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죽기를 기다리며




잠시 텐트에서

휴식을 취한 뒤




새벽 2시경에

다시 시작을 해보는데




다행이 바람은

불지를 않는다.




구름사이로

가끔 드러나는

휘영청 밝은 달빛 아래




대박을 꿈구며

낚시를 즐기고 있는

지금 이순간




이상하리 만큼

입질이 없다.




ㅠㅠ




분명 어제 같은 분위기라면




오늘밤은 대박이 나지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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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입질이 없으니

배가 고프다.ㅋㅋ




넉넉하게

간식을 준비 하기를 잘했지 싶다.




쥬스 한잔하며

달달한 초코렛이 발린

과자를 먹으며




뭣땜시 입질이

없는지 한번 유추를 해본다.




별다른 원인을 찾기는 어렵고




단지 바람이 좀 불었다는 것이

전부이지 싶은데




역시나

낚시에 있어

바람이 미치는 영향은

엄청 크지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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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세워

쉬지 않고 낚시를

했지만




열쇠고리급

전갱이 한마리가

전부....




햐~~~




이런 멋진 포인트에서

바람 좀 불었다고




입질이 뚝 끊어 진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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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아침 여명이 밝아오는데




구름이 많아

어제와 같은 아침

일출은 보이지를 않는다.




그래도

아침 일출 타임




가장 핫한 타임이 아니던가




집중에 집중을 하며




마지막

정열을 불태워 보았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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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굵은

베도라치 한마리로

마무리 ㅋㅋ




참~~

하룻밤 사이에




그것도 바람 잠시 불었다고




이렇게 조황이

바뀐다니.




낚시 정말 만만치가 않다.




그래도

횟감용으로 5마리가

바칸에 살려져 있고




구이용으로

7마리가 아이스 박스에

들어 있으니




나름 선전 했다고

위안을 삼으며




짐정리를 해보는데




우선

살림용 바칸에

물을 빼기 위해




바칸을 뒤집었는데




분명 물만 흘러 나와야 하는데




고기도 같이 흘러 내린다.




흐미~~




시방 이것이 무슨 시츄에이션?




세상에




바칸 지퍼가

열려 있는 것은 생각지도

않고




그냥

바칸을 뒤집었나 보다.




오~~마이 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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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 큰 참돔 3마리는

그냥 그대로

바다에 퐁당~~~




그래도

천만다행인지




뺀지 2마리는

못 빠져 나가고 남았다.




그래

낚시하다보면

오늘 같은 날도 있는 법이지




또 스스로 위안을 해본다.




뭐 이미 엎어진

물이 아니던가.ㅋㅋ




서둘러 철수 준비를 하는데




정리를 마치기도 전에

철수배가 도착을 해버렸다.




제대로

사진도 남기지

못하고

철수길에 오르고 말았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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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길 배 뒤쪽에서

한점하라고

권유를 하신다.




학꽁치?




벌써 학꽁치 조황이라니

ㅋㅋ




올해 학꽁치가

대박이 나려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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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도착하니




둘째누님 가족이

올해는

서울 시댁에 가지 않는다고

미리 오셨다.




본의 아니게 방생한

3마리의 빈 공간이

무척 크게 느껴지지만




나름 솜씨를

발휘




회 모양에

좀 신경을...




ㅍㅎㅎㅎㅎ




싱싱한 생선

맛에

자형 밥을 두 그릇이나

드신다.




그리곤

다음엔 꼭 고기 많이 잡으면

초대를 하시라 하신다.




뭐 창원에서

1시간이면

달려 올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달려 온다고.ㅋㅋ




역시나 싱싱한 생선의 맛은

시장에서 파는 생산과는

비교불가지 싶다.




남은 추석연휴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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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댓글
1 布衣釣士 18-09-25 18:47 0  
아~~ 좋습니다^^ 상, 하편... 모두 정독했습니다^^ 늘... 느끼지만... 야영낚시의 운치를... 정말 수려하게 펼쳐나가시니... 참으로 많이 배웁니다^^ 저도 현재 야영낚시를 계획하고 있는데... 계획만 잡으면 비바람이 일어나고... 주의보가 내리내요ㅜㅜ 지금 두달정도... 계획만 세우고 있습니다ㅜㅜ 야영낚시만 가려고하면 바다가 이러니... 속만 아파옵니다ㅜㅜ 북회귀선님의 야영조행기를 읽으니... 더욱 야영낚시가 간절해집니다^^ 배트남 출장... 잘 다녀오시고... 다녀오신 후... 수려하신 조행기로... 만나뵙기를 기원합니다^^ 아름다운 조행기... 감사합니다^^
1 북회귀선 18-09-26 08:54 0  
두달째 계획만 세우신다니 제가 다 슬퍼지네요.ㅜㅜ
좋은 날에 멋진 야영 다녀 오시기를 기원합니다.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1 황당돔 18-09-26 02:54 0  
작가 나셨습니다.
재미있게 잘 보았네요^^
낚시터에서 낚시 하시는 모습이 그림같이 보이네요.
출장 잘 다녀 오시고, 전 이국땅에서 10년째 한국 갯바위 상상 낚시만 하는데, 정말 부럽네요.^^
1 북회귀선 18-09-26 08:58 0  
황당돔님 외국에 거주 하시나 봅니다.
한국에 오시면 꼭 갯바위에서 낚시 하시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
북회귀선님 정도면
작가님 하셔도 되지요.ㅎㅎ
배도라치 얼마나 움직였으면
사진에 꼬리가 안잡혔네요.
늘 잘 보고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6 북회귀선 18-09-26 09:02 0  
어이쿠 김해장유아디다스님 작가 근처에도 못가지 싶습니다.
괜히 집사람이 놀린다고 그러는 것이죠. ㅋㅋ
배도라치가 얼마나 버둥대는지 사진을 못찍겠더군요.
겨우 한장 찍었네요. ㅋㅋ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1 홍콩밑밥 18-09-26 09:30 0  
작가 나셨죠 ㅋㅋ글쏨씨 좋으십니다!!
이번 조행기는 아끼시는 낚시대도 파손되고 고기도 방생하셨지만
해외출장기간동안 기억에 많이 남으시겠지요..
몸조심히 출장 잘 다녀오셔서 또 재미있는 조행기 기다리겠습니다^^
1 북회귀선 18-09-26 21:17 0  
네 홍콩밑밥님 집사람 놀리는 통에 뭐라 말도 못하고...ㅜㅜ
빠직하고 퐁당하고 그 순간에는 화가 났지만
지나고 나니 재미있었던 추억의 한 장면이지 싶은 생각이 듭니다.ㅋㅋ
감사합니다.^^
1 친구감시 18-09-26 18:29 0  
갯바위에서 여러가지 조건이 맞아 대박이 터지는 경우가 열에 한번 정도 있을까?
그런 경우를 제외하면 조과 라는게 노동의 산물인데..힘들게 잠도 안주무시고
노동해서 잡은 고기들을 허무하게 방생하시고..초리대도 견적이 나오시고..ㅜㅜ
안타갑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집에 귀가하셔서 완전 녹초가 되었을 몸인데 가족들을 위해서
고기 장만에 회를 떠서 챙겨주시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하기야 또 그렇게 하셔야 다음 출조때 사모님 딴지 방지용?..ㅋㅋ
어쨋든 참 부지런하신건 인정합니다~~^^
해외 출장 잘 다녀오시고 당분간은 님의 출장으로 조행기 보기가 힘들겠네요..
출장 업무 잘 보시고 언능 돌아오셔서 실감나는 조행기 또 부탁드립니다~~^^
1 북회귀선 18-09-26 21:22 0  
네 친구감시님 체력이 집에 돌아와서 회 장만 하는 것까지가
한계이지 싶습니다.
저녁 먹고 나면 바로 골아 떨여져 일어나면 아침 출근 시간이
되더군요.ㅋㅋ
이제 출장 첫날인데 벌써 돌아가고 싶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1 해솔이 18-09-26 19:32 0  
작가 맞습니다 !!! 재미있게 읽고 감니다 ㅎㅎ
1 북회귀선 18-09-26 21:23 0  
어이쿠 해솔이님 작가는 그냥 집사람이 놀린다고....ㅜㅜ
감사합니다.^^
1 보물찌 18-09-27 08:54 0  
평도 조행기인가 봅니다.  님 조행기 항상 잘보고 갑니다.  그리고 풍성한 만찬 대단하십니다.
다음엔 꼭 어복이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1 북회귀선 18-09-27 09:23 0  
네 보물찌님 평도 조황은 아니고 초도쪽 조황 입니다.
별 내용도 없는 조행기 인데 좋게 봐주시니 감사합니다.
격려의 말씀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신낙 18-09-27 12:44 0  

아~~저런일이...
저 역시도 전에 조황 내용까지 얘기했는데 님처럼
 바다에 모두 돌려보내 거짓말아닌 거짓말이 된적이 있지요.
아마 출장후 더 큰 조황으로 돌아 오리라 생각됩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1 북회귀선 18-09-27 14:37 0  
네 신낙님 저도 이런 실수를 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정신이 없었는지 지퍼를 열어놓고 바칸을 뒤집다니....
지금 생각해도 믿어지지가 않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59 폭주기관차 18-09-27 17:31 0  
아이고 아깝습니다.
그3마리면 정말이지 누님네 가족과 풍성하게
하셧을텐데요.ㅎ
우리도 명절이면 3형제가 가까운 군산으로
참돔 타이라바를 갑니다.
우린 3형제의 식구,조카들까지 다모이니 18명이
되는데 출발부터 압박이...ㅎㅎㅎ 결국 그압박으로
작은사이즈3마리로 마감을...결국 항에서 대하3킬로준비,
집에서 아주 맛있다고 .ㅎㅎㅎ
출장도 잘 다녀오시고 하시는 일들이 모두
잘 풀리시기를 바라네요.
멋진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59 북회귀선 18-09-27 19:58 0  
네 폭주기관차님 세마리면 회가 좀 푸짐 했지 싶은데
좀 많이 아쉽더군요.ㅜㅜ
가족분들과 참돔 낚시에 다소 아쉬운 조황을 보셨나 봅니다.
그래도 대하 3키로로 즐거운 시간 가지셨네요.
조황도 조황이지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소중하지 싶습니다.
언제나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1 감생이수색대 18-09-27 20:46 0  
정성이 뭍어있는 조행기 잘봤습니다^^  초도가 예전 명성이 아니네요 ㅋㅋ 평도권이나 장도권 손죽도권 권해드립니다 ㅋㅋ 10월은 고흥권 최고의 시즌인데 또오시야지요 ㅋㅋ
1 북회귀선 18-09-27 23:22 0  
네 감생이수색대님 평도권 참 좋은 곳인데 포인트 경쟁이 심해서
주말엔 좀 어렵다고 하더군요.
출장 다녀와서 아마도 초도권으로 또 달리지 싶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1 빨간땡초 18-09-29 20:31 0  
믿고 보는...북회귀선님의 조행기~~
영화..북회귀선도...잘 봤었는데요~~
여튼...낚시의 참맛은..야영낚시가 아닌가?싶네요~
출장..별탈없이 다녀오시고..재미난..조행기 기다려봅니다~^^
1 북회귀선 18-09-30 17:12 0  
빨간땡초님 믿고 봐주신다니 어깨가 무거워지는 느낌입니다.
격려의 말씀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반갑다감시야 18-09-29 21:20 0  
야영낚시한지가7~8년은된거같습니다 ...힘도부치고 게을러져.선상을위주로다니고있는데 ..조행기를보면서 옛.추억이.새록솟아나네요..
생동감있게.글을올려주셔 재미있게보고갑니다^^
1 북회귀선 18-10-01 01:13 0  
네 반갑다감시야님 저도 선상 즐겨하는데 올해는 기회가 잘 생기지 않네요.
많이 추워지고 하면 선상을 찾게 되지 싶습니다.ㅋㅋ
재미있게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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