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4년 6월 21일 ~ 22일
출조장소 / 물때: 21일 여수(금오도) ~ 22일 통영(우도) / 1물(무시) , 2물
날씨 : 21일 흐리고 바람이 가끔 돌풍급으로 강하게 불어됨, 22일 흐리고 새벽녘 비조금 약간의 바람이 더위를 식혀줌
대상어 : 벵에돔
조행시 채비법 : 낚시대(신천옹 1호F), 릴(3,000번 LBD),원줄(플로팅2호), 목줄(0.8~1.0호 3.5m 직결) 바늘(벵에돔 4~5호)
조행기 내용 및 사진:
21일(토) 오랫만의 주말의 휴식~ 무얼할까~! 고민을 하다 벵에돔의 손맛이 그립다.그런데 내일은 마산의 백수낚시점배 친선 벵에돔 낚시대회가 계획되여 있다.
하지만 손이 근질근질하는 마음에 벌써 정신은 금오도의 어느 갯바위에 서있다.
그렇게 계획을 잡고 여수의 군단낚시점(은성호)에 올랐다.
새벽2시경 갯바위에 내려 바로 야간체비에 들어갔다.

▲금오열도에서 벵에돔 야간채비도
개인적으로 벵에돔 위 사진의 채비로 야간에 벵에돔 사냥에 나선다.
위 채비를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3mm캐미라이트를 캐미꽃이를 이용해 고정시키고 갯수 및 간격은
그날 그날 물색 및 조류의 상황에 따라 1~3개까지 이용한다. 야간에 캐스팅 후 바늘과 목줄의
위치를 식별하기 쉬워 채비 컨트롤이 쉬워지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물색이 맑으면 간격을 좁혀 물속에서의 캐미라이트의 움직임으로 유관으로 확인하며 입질을
파악하고 물색이 탁하다면 맨 윗쪽 캐미라이트를 최대한 올려서(직결or찌멈춤고무 까지)
맨 위쪽 캐미라이트로 대상어의 입질을 파악하는데 유용하도록 위치 조정을 해주면 조금은
편한 야간 채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그렇게 야간채비로 이곳 저곳을 노렷지만 바닥까지 내려봐도 단 한번의 잡어의 입질도 없이
크릴이 살아 돌아온다.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여명이 밝아 오기를 기다려 캐미라이트를 제거하고 바로 주간채비로
전향해서 황금타임의 벵에돔 낚시에 들어갔다.
조류는 좌에서 우로 아주 미세하게 흐른다 조류의 방향에 마추어 밑밥 품질과 캐스팅~
그렇게 조류를 타며 서서히 흐르던 찌가 살며시 잠긴다. 미세한 입질로 판단 잠깐의 기다림
그러나 더이상 찌나 원줄을 가져가지 않는다.
낚시대를 살며시 세우며 뒷줄 견제를 해본다. 간혹 어떤이들은 벵에돔 전층낚시에서
견제~라고하실런지 모른다.
그러나 저의 생각은 다르다 그 어떤 대상어든 나의 채비가 대상어를 확실히 유혹하지 못한다면
견제를 통해서라도 대상어를 유혹하잔 생각이다.
견제를 두려워 하지말자.
쉽게 생각하자 견제로 인해서 입질을 받아내지 못하는 확률보단
견제로 대상어를 유혹하여 입질을 받아 내는 확률이 높다는게 저의 경험으로 본 확률이다.
더 쉽게 생각하면 내고기 될녀석은 견제로 더 많다는 것이다..ㅋㅋ
잠깐 글이 딴곳으로 흘럿다.
그렇게 뒷줄견제를 하니 원줄을 슬며시 가져간다.
재빠른 챔질에 이어진 쿠욱~쿠욱~ 쳐박는 대상어의 손맛~ 이어서 옆의 여쪽으로 쳐박는다.
버티기 모드로 전향하는 순간 힘없이 솓구치는 낚시대~ 줄이 터진 느낌은 아닌데~
채비를 회수해 보니 역시나 바늘이 설걸려서 빠지고 만것이다.
재빨리 밑밥을 몇 주걱 던지고 다시 캐스팅~
입질 지점으로 찌가 흐르건 순간 시커먼 물채가 휘익~하고 지나가더니 자리돔때들이 놀라 손살같이 사라진다. 순간 뭐지 초대형 벵에돔~ 뭐지 저 시커먼 녀석은 아직 날이 완전히 밝지 않아서 어떤
녀석인지는 알수가 없었다.
물속으로 지나가는 녀석의 정체를 알기까지는 그리 많으 시간이 흐르지 않았다.
조금 있으니 수면으로 녀석이 모습을 들어 내었다. 다름아닌 수달이다..
헐~ 수달이라니
내 기억으로 수달과 좋은 기억은 단 한번도 없다.
예전 민물낚시할때 한밤중에 귀신으로 오해하여 혼쭐난것부터 시작하여
밑밥절도 사건까지. 암튼 수달녀석과 악연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아휴~~ㅜㅜ 참내 지금이 벵에돔 낚시의 황금 타임인데 녀석의 출몰은 그리 달갑지만 않는다.
그런데 더 가관인건 벵에돔을 유인하기 위해서 뿌려대는 밑밥에 자리돔이 설쳐대니 그 자리돔을
잡아 먹겠다고 수달이 달라들기를 반복하고 자리돔 한마리 물고가서 수면에서 와그작 와그작
십어대고~ 이건 완전 수달을 위해서 밑밥을 뿌려주고 있는 격이니~ㅜㅜ
그렇게 모든 황금타임을 녀석으로 인하여 놓쳐버리고 설상가상 한번씩 돌풍까지 불어대니
오늘 낚시는 완전히 망쳤다. 그렇게 9시가 조금 넘어서 채비를 정리하고 갯바위에 누워 잠을 청했다.
오전 11시 철수배에 올라 금오도를 뒤로하고 순천으로 복귀했다.
(수달녀석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난뒤 너무 열심히 낚시하느라 사진을 담지 못했습니다.아쉽~)
몇시간의 휴식뒤 (pm9:30) 다시 마산시 회원구에 위치한 백수낚시로 이동하여 천류필드스텝 일행과 합류하여 간단하게 저녁 식사를 마치고 통영시 산양읍 미남리에 위치한 척포물개마을로
이동하였다.
주)천류 바다낚시 필드스텝 이동지팀장님과 제가 한조를 이루고 문대찬프로님과 지인,
정종찬프로님과 지인이 3개조를 편성하여 백수낚시배 친선 벵에돔 낚시대회에 참석하게 되였다.

▲제 7회 백수낚시 친선낚시 대회(벵에돔)에 참석한 60여명의 낚시인들
이번으로 제 7회째를 맞고있는 백수낚시 친선낚시 대회는 낚시인들간의 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서로간의 친목과 화합을 목적으로 매년 벵에돔과 감성돔을 대상으로 치루어 지고있는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이다.
입상자 뿐만아니라 참석회원 모두에게 추첨을 통하여 각종 낚시용품과 맛있는 최고급 도시락과
중식을 제공함으로써 이익을 추구하는 대회가 아닌 낚시인들에게 모두 돌려주는 대회로
낚시인들에게 칭송받고 있는 대회이다.
협찬으로는 주)천류, 해원유통,조무사,한조,가제,맥상사,신탑,진영조구,해동,듀엘,해류크릴,
영일상사 가 각종 낙시용품등을 협찬해 주었다.
조추첨 및 선단을 배정받고 am3:00시 척포물개마을항을 카이로1,2호 가이드뚱호 3개선단을 이용
연화도와 우도의 포인트로 향했다.
나는 이동지팀장과 한조를 이뤄 카이로1호(1선단)로 한적한 우도의 어느 포인트에 하선하여 곧바로 야간채비로 대상어를 노렷다.
역시 바닥까지 내려도 잡어의 입질조차 받지 못하고 여명을 또 맞이한다.
주간 채비로 전향하여 열심히 대상어를 노렷지만 전갱이와 용치놀래기의 입질이 간간히 이어지고
대상어(벵에돔)의 얼굴은 확인할수가 없엇다.

▲0c(제로c) 전층채비에서 00(투제로)전층채비로 채비를 바꾸고 있는 이동지팀장님

▲채비 교체를 다시금 열심히 대상어를 노리고있다. 과연 대상어를 확인할수 있을까~!

▲저의 채비에 미약하나마 입질이 전해지자 이동지팀장님께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챔질에 이어진 힛트~~ 그러나 올라오는 녀석은 용치놀래기이다.

▲이동지팀장님과 저는 그렇게 열심히 쉴틈없이 대상어를 확인하기 위하여 열낚하였습니다.
온 종일 쏨벵이,개볼락,용치놀래기,전갱이의 입질만 이어졌다.
물색이 너무 맑고 수온도 차가웠다 그래서인지 갯바위 멀리서도 여밭사이 그 어느곳에서도 벵에돔은 얼굴을 들어내지 않았다. 그렇게 아쉬움을 뒤로하고 철수길에 올랐다.

▲26cm, 32g의 2등입상의 벵에돔

▲27cm, 48g으로 영애의 1위 입상의 벵에돔

▲이날 60여명의 낚시인 전체 조황이다.
아주 저조한 조황이 대회고기는 역시 꽁꽁 숨어버린다는 머피의 법칙을 깨뜨리지 않고 있다.

▲우) 27cm, 48g의 벵에돔으로 1위 입상를 하신 마산의 강상신님과,
좌) 26cm, 32g의 벵에돔으로 아쉬운 2위 입상하신 마산의 안태경님

▲1위팀 우승상금과 함께 크리스탈 트로피가 부상으로 주어 졌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카이로2호(2선단 4조) 연화도에서 채비는 G2반유동으로 7m바닥권을 노려 새벽에 한마리를 터트리고
철수직전에 다시금 입질을 받아내어 제7회 백수낚시 친전낚시대회 우승이라는 영광을 찾이했다.

▲카이로 1호(1선단) 우도에서 0c(제로c)채비에 목줄:1.2호7m + 0.8호3m로 셋팅한 2단목줄채비로
철수를 30여분 앞두고 힛트시켜 제7회 백수낚시 친전낚시대회 준우승을 찾이하였지만
우승팀에게 진심어린 축하을 전하고, 우승팀 못지않는 기쁨을 나타 내어 아름다운 미덕을
보여주신 마산의 안태경님과 일행분

▲3등을 찾이하신 낚시인 이분은 신분은 따로 밝히지는 않겠습니다.
이분이야 말로 진정한 행운아가 아닌지 쉽습니다.
꼭 대상어를 낚아야만 입삽합니까~ ㅋㅋ
이번 낚시대회는 아쉽게도 3등 시상 벵에돔이 나와 주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3등 시상자를 행원권 추첨으로 가려 졌습니다.
미소까지 행운이 넘치게 생기 셨지요..
제 7회 마산 백수낚시 친선낚시대회 3등 입상을 축하드립니다...

▲제 7회 마산백수낚시 친선낚시 대회의 모든 진행을 총괄하신 천류바다낚시 필드스텝 문대찬프로님
사전 준비부터 진행 그리고 마무리까지 너무너무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마산 백수낚시 사장님의 마지막 감사의 말씀중 백수낚시 간판을 바꿔야 되겠다고 하십니다.
백수낚식가 왜 백수낚시인줄 아십니까~? 백수를 낚으라고 백수낚시랍니다.ㅋㅋ
낚시인이 백수를 낚아 손맛을 보고 필요한 만큼만 가져가고 나머지는 살려주고 오면 얼마나 좋겠느냐는
뜻으로 백수낚시라고 지으셨다는데 진담인지 농담인지는 확인할수가 없으니.~
다음에 확인 들어갈께에~~

▲누군지 좋댄다..에라잇~ 실력발휘해서 입상해서 상품을 받아야지..
행운권 추첨으로 원줄셋트 받아 놓고 뭐가 그리 좋나~~으이구~~
그래도 마냥 웃는미소가 아름다운 천류바다낚시 필드스텝 총무을 맞고있는 정종찬프로님

▲제 7회 마산 백수낚시 친선낚시대회를 마무리하고 맛잇는 쌈싸먹는 김치찌개를
중식으로 이번 대회를 성대히 마쳤습니다. 이번 대회를 위하여 물심양면으로 도움을주신
조구사 및 낚시인들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주)천류바다낚시 필드스텝 김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