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조행기를 올려보네요.
최근 몇년간 갈치낚시에 빠져 허부적 거리는 일인입니다.
어릴때부터 돌아가신 아버님을 따라 다니면서 모든장르의 낚시를 참 많이도 다닌것 같습니다.
그러다 정확히 7년전에 친구넘의 꾐(?)에 갈치낚시란 장르를 접했습니다.
처음엔 심해갈치낚시는 어부나 하는 조업이라고....
그게 어찌 낚시라고 할수 있냐고...
너나 많이 해서 갈치 많이 잡아 먹으라고 핀잔을 주면서 도외시 했죠.
가끔 싱싱한 갈치는 무지 많이 얻어 먹었습니다.
우리 마님도 무척 좋아라 하드라고요.
시장에서 파는 갈치와는 차원이 다른 맛이라고 저보고도 맛없는 감성돔,돌돔,참돔,볼락....
이딴거 잡지 말고 갈치나 잡아오라고 무언의 압력을 가하드라고요.
여기 계신 조삼님께서도 이넘의 낚수 한번 갈려면 마나님 눈치를 얼마나 봐야 하는 줄 아시잖아요.
가정의 평화보단 나의 평화를 위해서..ㅎㅎ
친구넘에게 얻어묵은 빛도 있고 마님의 핀찬을 더해서 갈치 한번 댕겨오자라고 대단한 결심을 했습니다.
그래, 갈치낚시가 뭐 별건가?
오만 고기 다 잡아 봤는데...
그까지것 갈치가 뭐라고 하면서...
그래서 한번만 간다하고 따라 나섯는데...
그날 제대로 침을 한방 맞았습니다.
빈몸으러 여수백도부근 가서 친구 장비로 선사아박이로 한쿨하고도 반쿨을 더잡았죠.
그것도 3지이상5지급까지로....
경상도 말로 새피하게 생각했던 갈치낚시가 이렇게 재미나는 낚시였나...하고
저의 선입견을 깡그리 무너뜨렸습니다.
담날 바로 장비영입하고 줄기차게 지금것 다녔네요
서론이 많이 글었습니다.
각설하고 이번에 인낚에 갈치채비평가단을 모집한다고 하여
설마하고 참가신청을 했습니다.
모든장르의 낚시하시는분과 갈낚하시분께선 아시겠지만 채비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많잖아요.
그래서 자기만의 채비를 자작하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우리꾼들만큼이나 귀가 얇은 사람도 없을여요.
저도 그런꾼의 일입니다.
호기심도 많고 또 뭐가 좋다하드라 하면 보통은 후~~~~~~ㄱ 가죠..ㅎㅎ
그래서 이제것 살면서 뭐 보물찾기,복권,추첨..이런거와는 영~~동떨어진 삶을 살다보니 내가 되겠어? 하며
잊어버리고 있었는데 !!!!!
어느날 집에 가보니 경비실에서 택배가 왔다고 하여 풀어보니 갈치채비가 떡~~들어 있는겁니다.
앗싸~~하면서 나에게도 이런행운이 있구나
좋아라 하니 울 마님이 글쎄 나보고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고 하드이다.
지도 일년에 몇번씩 따라다니면서....
지도 좋으면서...
내숭은 하면서...
솔직히 그채비가 울마님보단 몇배로 이뿌드라고요.
정말 채비가 어찌나 이뿐지 빨리 써보고 후기를 쓰야지 하면서
아는 선사에 바로 예약을 했습니다.
마나님이랑 같이,
이틀뒤에 여수의 청X낚시선사로 출항~~~~~
자리는 맨뒷자리 9번과 10번...
마님은 박영택로드에 비스마스터3000XP,기둥줄은 인낚에서 주신 델티채비, 바늘도 인낚에 주신 바늘에
가짓줄 1.6m
저는 삼우석조에 연장대낑가서,다이와800mj, 채비는 마님과 동...
일단은 봉다리에 들어 있는 기둥줄을 정리하면서 채비를 할려하니 날개부분이 걸려서 조금은 불편했습니다.
집에서 동태에 안감고 바로 현장에서 풀어 채비를 한것은 막 구입해서 현장에서 채비를 하는 다른조사님의 경우를 생각했습니다.
자주가시는분들은 다음에 동태에 감아가시면 되지만 요즘은 체험낚시하시는분들도 많으신데 개인적으로
얇은 플라스틱 동태에 감아서 판매하면 제품의 때깔(?)도 있고 편리하겠드라고.
순전한 저와 마님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음~~~~확실한 평가를 위한 사명감으로요...ㅎ
같이 탄 손님께서 우리채비를 보시드니 이런게 있냐고..
어디서 삿냐고...
쬐메 거추장스럽게 생겼다는둥....다들 한마디씩 조언(?)을 하시드러고요.
그래서 당당히 인낚에 제품평가단에 합격이 되어 평가하러 왔다고 했죠,
큰 벼슬이라도 받은양 부듯했습니다.ㅎ ㅎ
그날은 9물이라 제법 물빨이 있었습니다.
짝물도 있었고요.
그런데 이게 물건이드라고요.
물론 뒷자리는 자리탓도 있었겠지만 줄싸움이 별로 없었다는 것입니다.
저와 마님과의 줄싸움은 전혀 없었고 가끔 제 옆의 서울에서 오신 체험낚시하는분과의 엉킴이 두세번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빠른 조류와 짝물에 채비엉킴이 심하잖아요.
자주 엉키면 왕짜증이죠.
풀다 지치면 낚시고 나발이 다 때려치우고 싶잖아요.
이런 조건속에서도 채비엉킴이 없다는게 참 신기했습니다.
다른분들은 난리도 6.25난리는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엉키고 풀고...
가끔 줄쌈이 아닌 사람쌈도 하고...ㅠ
채비엉킴을 방지 할려고 별어별 방법으로 채비를 만들어 보았거든요.
속으로 굿~~~~~~~~~하면서 낚시에만 열중 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갈치가 약아서 그런지 후킹이 잘안되드라고.
그래서 바늘을 유심히 살펴보니 끝이 날카롭지 않드라고요.
전 바늘을 주로 자작을 해서 쓰면서 새바늘도 한번 사포로 갈아서 나오거든요.
그래서 바늘부분은 그게 좀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조과는 당연히 만쿨이었죠.
그날은 대치랑 풀치랑 반반정도 나오드라고요.
제품평가단으로써 즐겁게 낚시하고 왔습니다.
그날 저와 마님과 확실히 제품을 평가하고 왔네요.
끝으로 주제넘게 평가단으로 평을 한다면
기둥줄의 효능에 대해선 대만족을 했습니다.
다만 기존의 타사제품과의 포장을 같이 해서 초보분들이 풀기엔 조금의 수고스러움이 있을것 같고요
쓰고난 기둥줄은 주로 몇번을 재사용하려 자전거 동태에 감으려니 날개부분이 넓어 감기가 쉽지않드라고요.
그래서 타사제품과의 차별화된 얇은 플라스틱동태에 고급진 포장을 했으면 하고요,
전용동태의 필요성이 느껴지드라고요.
쬐끔은 단가가 올라가드라도 편하고 효율성이 있고 수번 재용이 가능하면 구매하는게 우리꾼들의 심리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바늘은 대체적으로 만족을 하나 끝의 날카로움이 더 개선된다면 하는 바램을 가져 봅니다.
이상 평가단으로써 허접하지만 평가를 평해봅니다.
글은 두달전에 썻는데 어디 다녀오느라고 늦었습니다
타고나게 글솜씨가 없어서 재미없고 긴글을 적었네요.
그러니 울 휀님께선 욕하지 마시고 읽어주셨슴합니다.^^
뱅기타고 어디 좀 다녀온다고 두달뒤에 올리는 글이오니 인낚관계자님께선 야단치기 없기입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