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지 감성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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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지 감성돔

41 북회귀선 12 3,203 2018.10.1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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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기간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

ㅠㅠ




이럴땐 낚시를 가서

스트레스 해소를 해야 하는데

.....




출장 기간 중이지만




예약 문자를 당감레저피싱 점주님께

보내니




" 출장 아닙니까? "




"그니까 그게요

예약이라도 미리 해놔야 맘에

위안이 될 것 같아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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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출장 마무리를 하고




귀국 후 집사람에게

낚시 예약을 해놨다고 하니




" 무슨 소리하노

금욜 제사 있는 거 몰랐나? "




흐미~~~




낚시 간다는

희망 하나로 출장 기간을

버텨 왔는데

ㅠㅠ




실망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가족 나들이라도

다녀 오자고 한다.




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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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나들이로

종종 다녀오는 한산도로

장소를 정하고




같은 아파트 사는

딸아이 친구 가족과

함께 하기로 약속이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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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어구에서 한산도 소고포까지는




배 시동 걸고

엔진 열 오르기도 전에 하선이라




부담이 적으면서

섬 느낌 나는 곳이라

가족과 같이 종종 찾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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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도로 향하는 배안에서

셀카 한장 찍어본다.




운전을 하지 않다보니




낚시를 가고 싶어도 맘처럼

다니지를 못하고

누군가 함께 해줘야 되는 상황이고




더군다나 성격이

남에게 부담 주는 것을 싫어하니





이렇게라도

갈증을 해소 할 수 있음에




마음은 소풍가는 아이 마냥

설렘 한가득이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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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도 별장 민박에

도착을 하니




빨간등대 파란등대가

보이는 풍경이 이쁘게 보인다.




일상을 벗어나

이렇게 이쁜 경치를

눈에 넣는 것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아마도


잠시지만 어깨를 누르는

일상의 무게를 내려 놓은 것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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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라면으로 점심 식사를 하고




아이들과 집사람들은

추봉도로 고동을 주우러 가고




남자들은 낚시를 위해

장작지 방파제로

궈~궈~~




가즈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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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에 도착을 하니




몇몇분이 낚시를 즐기시고 있으셨고

텐트도 여러동이 보였으나




낚시를 즐기기엔

충분한 공간이

있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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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테트라포트 낚시를

즐겨 했지만




핸드폰 퐁당.

카메라 퐁당.

장비며 소품들 퐁당.




그러다 보니

자연 멀리하게 되었는데




주어진 조건이

이러니 어쩔수가 없다.




그나마 작은 테트라포트라

다행이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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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 좌대처럼

테트라에 발판을 깔고




자리를 잡은

모습이 보여

사진에 담아 보았다.




아마도 자주 찾으시는 분의

자리로 보였는데







테트라포트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최적화된

장비로 생각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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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낚시엔

입질도 없고

테트라에 걸림만 계속 생기고....




그런데

함께한 딸아이 친구 아빠

원투쳐박기를 해놓은 낚시대가

물속으로 끌려 들어간다.




낚시대를 테트라에

걸쳐두고 있었던 모양인데




그래도 다행이 물에

빠지기 전에

챔질을 하여

올리더니




30센치 정도되는

감성돔을 잡아낸다.



감성돔 기록

고기라고 하신다.




"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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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이 많아

조금 쌀쌀한 느낌이 있었는데




구름 사이로 해가 나오며

더워지기 시작한다.




참 날씨가

해가 있고 없고 차이가

정말 크게 느껴진다.




옷을 입었다 벗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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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 쳐박기 낚시대엔

성대도 나오고 보리멸도 나오는데




찌 낚시엔 전혀

반응이 없다.




나름 장타를 치고

수심을 더 많이 줘서

바닥을 끌듯이

낚시를 하는데도 반응이 없다.




그러다.

무서운 녀석

미역치가 제 몸의 몇배나 되는

청갯지렁이를 물고

올라온다.




흐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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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은 커녕

테트라에 찌 손실만 생기고




나름 낚시 좀 했다고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달리

방법이 없지 싶다.




다음엔 원투 낚시대도 하나

챙겨 와야지 싶다.




ㅋㅋㅋ




뭐 낚시야 어찌 되었던 간에




해가 기울어 가며

구름사이로

햇살이 퍼져 나오는 모습이

멋지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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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해가 떨어지고

어둠이 찾아오면

찌 낚시에 감성돔이 걸려 들지 싶은 

생각은 드는데




지금은

딸아이와 집사람이

기다리고 있는

별장 민박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이쁜 석양을 뒤로하고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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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도

딸이이 친구아빠

덕분에 감성돔, 성대로

회맛은 보게 되었다.ㅋㅋ




방파제에서 고기 잡는 사람을

보지 못했는데




주간 낚시 장원은

딸아이 친구 아빠가

했지 싶은 생각이 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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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세지, 소고기 굽고

회치고 남은 뼈 숯불에

구워 먹으니

정말 맛난다.




그냥 후라이팬에 굽는 것과

숯불에 굽는 것은

차이가 많지 싶다.




불맛?




아마도 불맛 때문이리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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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디저트




군고구마....




노릇노릇 잘 익은

달콤한 군고구마가

별미로 느껴진다.




비록 손맛(?)은

미역치 한마리였지만




1박2일 가족 여행

잔잔한 즐거움이 있었던

소중한 추억으로 남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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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 주우러 갔던

딸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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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댓글
장작지 예전에 감성돔 말고 호래기 1000마리 넘게 잡았던적이 있습니다. 다시 그만큼 나올까 생각해보지만 참 좋은 곳인듯 합니다. 한산도 들어가는 자체가 힐링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6 북회귀선 18-10-16 10:05 0  
네 김해장유아디다스님 호래기 1000마리...
정말 초대박 조황이네요.
말문이 막힙니다.
기회되면 호래기 낚시 한번 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북회귀선 18-10-16 10:06 0  
아~~황당보이님 아시는 분들께서도 한산도로
출조를 하셨나 봅니다.
해거름에 감성돔이 좀 나오지 싶었는데 손맛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감사합니다.^^
10 물이방방하게.. 18-10-15 20:48 0  
장작지  참좋은곳이지요  17년전쯤 덴마낚시에 고기정말많았는데 ᆢ그땐통일낚시사장님도 마이젊으실때네요 ㅎ 멋진사진잘보고갑니다
10 북회귀선 18-10-16 10:10 0  
한산도는 물이방방하게님께도 좋은 추억의 장소였나 봅니다.
주로 야영 낚시를 즐시기는 분들이 많이 오시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텐트 가지고 오시는 분들이 많으시고
늦은 시간에 들어 오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다음에 기회되면 다시 한번 낚시해보고 싶더군요.
감사합니다.^^
59 폭주기관차 18-10-16 01:14 0  
수고하셧습니다.
이번엔 온가족이 소풍을 다녀오셧네요.^&^
장작지방파제...말로만들었는데 여러어종들이
나오나봅니다.
덕분에 눈이 즐겁습니다.
잘 보았네요.
59 북회귀선 18-10-16 10:12 0  
네 폭주기관차님 저도 한산도 몇번 가보았지만
장작지 방파제에서 낚시는 처음이였습니다.
한번 경험이 있으니 다음에 기회되면 장작지 감성돔
꼭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ㅋㅋ
감사합니다.^^
12 청낚초 18-10-17 16:39 0  
젬있는 1박 2일이였네여.
회 플레이트가 꼼꼼함을 엿보게하네요.
딸아이는 그림에 소질이 있어보이네요. 그길로 미심이...ㅋ~
12 북회귀선 18-10-18 07:36 0  
네 청낚초님 안그래도 딸아이 만화가가 되겠다고 하면서
만화만 보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입니다.
본인 하고 싶은 걸 하게 해주어야 하는데 만화만 보니....ㅜㅜ
그래도 본인 하고 싶은 걸 밀어 주어야 겠죠.ㅋㅋ
감사합니다.^^
1 홍콩밑밥 18-10-19 18:58 0  
무사히 출장다녀오셨군요.

조행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소소한 힐링으로 출장기간 동안의 스트레스는 해소되어서 다행입니다.

다음엔 갯바위 조행기 기다리겠습니다^^
1 북회귀선 18-10-23 08:37 0  
네 홍콩밑밥님 출장은 그럭저럭 마무리하고 돌아 왔습니다.
별거 없는 조행기를 기다려 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즐거운 한주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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