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금) 아내와 여수 00낚시점을 통하여 금오열도권으로
낚시를 다녀왔지요.
좋은 여건 속에서 열심히 찌를 흘렸으나 나비같은 뺀찌등살과
전갱이등살에 살감시한수 마감하고 귀가.
못내아쉬워
지난 토욜(27일) 남동생과 아내 이렇게 3명이서
낚시여행을 계획하고 00낚시점에 예약하였는데 12시에 출항 한다하네요.
3시 출항인줄알고 느긋하게 있었는데
동생은 서울서 6시10분 고속버스를 타고 오는 중이고
늦어도 8시30분에는 출발을 해야하는데....마음이 급합니다.
동생은 도착하자마자 집에서 옷가지만 챙기고
제차에 몸을 던집니다.
9시경 출발하여 거진 날라갑니다.(140~180)
11시 40분경 낚시점도착하여 소품 및 밑밥 챙겨들고 소경도 선착장으로.
안도 어느 포인트 하선하여 열심히 찌를 흘림니다.
(수심 11미터정도에 08호찌에 수중찌 -08호 목줄 중간쯤 g3봉돌 체결)
아내는 여전히 뒤에서 뒤치닥거리를 합니다.(밤낚시는 못하는지라
그저 커피 끓여주고, 먹거리챙겨주고...)
동이 트고 잠시후 밑걸림이 유난히 생기는 지점에
찌가 다다르자 전갱이, 아가야 참돔들이 찌를 가져가는 것과 다른 형태로
찌를 가져갑니다. 대를 강하게 끌고가는 힘에(발앞에서 꾸~욱~하고 강하게 쳐밖는)
엘비를 줘야겠다 하고 생각하는 지점에서 훌러덩~ 바늘이 빠지고...
허망함도 잠시 고기 빠져나갈까 싶어 밑밥을 부지런히 뿌리고 다시 흘림니다.
5분여후 다시입질을 받고 들어뽕! (약 30정도)<- 이정도 사이즈면 마릿수가능???
열심히 흘리지만 혹돔, 혹돔,......새끼들이
아내는 예의 2칸 민물대로 복어랑 놀고 있습니다. 간혹 놀래미도 올라오고..
그래도 즐기는 모습이 보기좋습니다.
바람이 많이 부는 여건 속에서도 실력파 조사님들의 조황은 보이고
저는 딸랑 한마리 아이박스에 넣고 철수합니다.
귀가하는 도중에 동생 집에서 한마리 회쳐서 조카들 먹이고
잡어 몇마리 구어서 소주한잔하고 ...
이렇게 가을시즌을 마감하고
대물 한마리를 위한 동계낚시를 꿈꾸면서
피로가 몰고온 힘으로 숙면에 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