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낚시5味를 즐기는 홍합까입니다.^*^
전남 고흥에 본사를 둔 60년산 자동차가 지금까지 별 탈 없이 잘 굴러다니다가
2년 전부터인가 부르릉, 크르릉 씩씩거리던 엔진소리가 갑자기 불~르~릉 불~~릉 불~~능 불~~능
거리며 기력이 딸립니다.
가까운 정비소의 진단결과 순환기관, 배수연결, 펌프기능이 불량 상태....ㅠ
헐값에 중고차 시장에 내놔 봐야 살 사람도 없고 , 폐차를 시키자니 고물 값도 안쳐주니....
그렇다고 냅다!! 버릴 수도 없고,,,,
캭,,맘 편하게 이케시메나 해불까 보다?
하다가도 뒤에 줄줄이 사랑들이 딸려 엮어있어........어쩔 수 없어.
최소한 20년은 더 타야겠기에 대형정비소에 입고시켜 순환 및 내연기관 몇 군데 부속품으로 교환하고
배수연결은 잘라서 비품으로 땜빵 용접 후
후덜덜 지금은 조심스럽게 타고 다니고 있습니다. ㅎ ㅎ
꼬박꼬박 정기검사는 물론 그때그때 윤활유도 보충하고 있으며
원기회복으로 불스원샷도 자주 들이 마시고 있습니다.,,쩝
한번 고장이 나니 여러 곳 에서 말썽을 부리네요(합병증)
얼마 전에는 헤드라이트까지 고장이나 램프 까지 교체했습니다(백내장)
주유기는 플라스틱으로 형틀 맞춰 못 박고 잘 삼킬 수 있도록 조치하고(인플란트)
스피커에는 매미들이 들어와 집을 지었는지 씨도 때도 없이 울어대고 저녁에는 귀뚜라미까지 가세합니다(이명)
이젠 하부 프레임까지 점차 녹이 슬고 (관절이상),
워셔액 통까지 고장 나 물도 졸~졸~졸 (비대전립선)
달리는 종합병원 그 자체 !! 느그벌
다행히 정비사 온장님이 수리는 잘됐으니 절약하고 아껴서 관리만 잘하면 20년은 무난히 탈 수 있다고 하시네요. ㅎ ㅎ
한때 갯바위 날다람쥐, 이빨로 못 따고 못 자른 것이 없다 해서 딱개비라는 별명이
지금은 굼뱅이와 합죽이로 전락해버렸으니,,,,,,
세월 앞에, 나이 앞에 장사 없단 말이 딱!
너도 내 나이 돼 봐라 입버릇처럼 말했었는데? 옳고 곧은 선배 말씀 왜 곱씹어 버렸을까?
과정의 결과는 반드시 되돌아오는 법!
인생 후반의 결과 이렇게 몸의 부실로 입증을 합니다.
조물주가 공평하게 하사하신 대두 한말을 경운기 운전한답시고 얄개시절 거의 절반을 소진시켜버렸고,
매운 자극성 음식의 중독과 다구리 싸움의 끝판 왕에 멋을 들인 젊은 시절
60년 조공지기들은 다함께 경험했던 80년 민주화 항쟁의 시위대에 함께하고 부정과 독재에 싸우다 교통사고도 몇 번 당했네요,,ㅠ
톡 쏜 콜라와 탄산음료를 입에 달고 살았던 청년시절,
스트레스엔 달달한 커피믹스가 최고였다며 주는 대로 사양 않고 쭉~쭉 빵빵,
담배 없인 갯바위 탈 맛이 안 난다며 두 갑 이상을 챙겨 무던히 빨아 재꼈던 30~50대 시절, 삼봉, 고스톱, 알로, 스페이드니 포카니 남 주머니 등쳐먹길 좋아했던 빠구없는 무방비와 자장구진 시절 등등 좋지 못한 일들만 골라 했던 인과응보 자업자득의 결과가 아닌가 싶기도 하면서!!
나름 굴곡진 삶에 후회는 없지만 부모님께서 공들여 만든 제품에 이미지 손상을 넘 많이 입혀 죄스럽기 그지없으나
다행히 자연과 바다와 낚시를 좋아한 부전자전 닮은꼴에 늦게나마 속이 들어 남들이 싫어한 유배생활(섬)을
자진해서 돌아 다녔고 바닷가의 오지, 벽지를 마다한 덕에 정5품 현령판관의 직을 무사히 내려놓아
불효한 죄를 일부 탕감 면죄해 주심을 위안으로 삼고 있으나 정품의 일부를 짜가로 깔 맞춤 시켜
임시방편으로 쓰고 있는 소생의 잘못을 부끄럽고 한탄스러워 후배조사님에게 고하니.....
빼 갈 먹고 한 소리로 듣지 마시고 알면서 자뻑 하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지 않길 바라옵나니.,,,,, .
내 밑 후배 조사님들아!
차렷!
열중 쉬엇!
쩝, 쩝 하지 말고 갓 잖 아도 새겨들어라?
그래서 군기 잡는 닷!!
4짜, 5짜 지나고 6짜시기 금방 오고 곧 닥친다. 썅
건강하고 젊을 때 질을 잘 내야 평생쓰기 좋다 알것나? 썅
건강 잃으면 암 것도 못한다!! 썅
쪽팔려도 선배 말은 명심이고 보감이다!! 썅
선배는 하늘이다. 알것나? 썅
복창이다! 실시!
실시.ㅎ
사랑하는 아재, 후배 조사님들이여!
함부로 굴리면 빨리 고장 난다는 쉽고도 어려운 진리를 정비공장에 다녀온 후 알았기에 황천길이 먼발치에 보일 징조가 있음에 주의와 경각심을 보내니 한 살이라도 덜 잡술 때 건강을 일 원칙으로 알고 관리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 꼭 ! ㅎㅎ
아파보이 던도 명예, 욕심도 다 필요 없더이다.
좀 더 살아보이 건강이 최고 이더이다.
이젠 다 필요 없고
그저 나만의 행복곳간에서 하늘 바다호를 타고 저기보이는 찌만 똑바로 100미터
전방까지만 잘 볼 수 있게 해 주십사,,,,
갯방구 무리 없이 두 다리 똑바로 잘 걸어만 다닐 수 있게 해 주십사,,,,
하루세끼 잘 소화시키면서 좋아하는 낚시 오래 즐기게 해 주십사,,,,
소원하면서 지금은 죽어라, 죽어라 운동도 바다 품고 낚시 벗 하려고
열심히 운동하고 알통 만들고 있습니당.ㅋㅋ
오늘은 조행기겸, 긱스코리아 1.25-500대 낚싯대 제품평가 겸, 건강 홍보 겸 해서 하겠습니다.
ㅎ 좀 길더라도 이해하셔요?
혹 거슬리는 부분이 있다면 수박 겉핥기로 쉭~~쓩 패스하세요.ㅋ
11월27일, 12월9일, 그리고 오늘 세 번에 걸쳐 갯바위를 다녀왔습니다.
지난 11월27일 완도에 소속된 장도로 다녀왔는데 고흥녹동서 장도 전문 출조를 매일 하다 시피 한 신세계호를 타고 다녀왔네요. ㅎ
이곳 장도의 특징 웅장한 암벽으로 형성된 스케일이 큰 섬으로 매년 한겨울 대물급 감성돔이 배출된 지역이기도 합니다.
세 번 출조 모두 사용한 긱스 코리아 독도 낚싯대 1.25호~500대입니다.
야하!! 요 녀석 참 물건입디다. ㅎ
시간이 가면 갈수록,,,,출조하면 할수록 탐나고 자랑스럽습니다^*^
참고로 갖고 있던 가우다시용 명품 G4(가마가츠)1호~53을 번갈아 들어보면서 시종일관 비교해봤지만
전혀 딸림 없이 밸런스나 복원력 모두 훌륭했습니다.
보면 볼수록,,, 출조 횟수를 하면 할수록,,,, 토속적인 느낌 된장국 같이 느끼하지 아니하고 중후한 멋과 맛이 느껴집니다.ㅎ
겨울철 대물 낚시를 즐기고 싶다면 긱스 1.25호~500대를 적극 추천하고 싶네요.
하루 종일 들고 있어도 앞 쏠림, 까불거림과 흔들림 없이 파지감 좋고 40센티 이상 급 상대하기론
이 넘 이상 없을 것 같습니다. 확실합니다. ㅎ
지포-중 연질, 독도1.25호 –중경질의 느낌!! 그러면서 휨새와 복원력은 또 죽여줍니다.
가성비 짱 최고입니다.ㅎ
겨울 대상어중 35센티,32센티급 적은씨알 2마리로 만족하고 철수 하였습니다.
물론 실험삼아 두 마리 모두 들어뽕 해삣는데 성공 했네요 ㅎ ㅎ 든든합니다!
그리고 남해 권에서의 겨울 낚시는 초도, 장도, 황제, 역만도, 모기여, 거문도 등으로 나눠지는데
어제는 초도 권으로 출조를 하였네요
.
고흥 풍남항 에서 한바다2호를 탔습니다.
선장 춘호 동생
낚시를 좋아해 직장을 다니면서 가이드에서 작은 선외기 내만권 선장을 하다가 이젠 9.77톤 새 배를 진수하여 본격적으로 낚시업에 운영하면서 한 단계 한 단계씩 건너면서 어려웠던 가난에서 거짓 없이 열심히 자수성가를 이루려고 하는 노력형 선장이기에 좋아하고 이뻐 하는 동네동생입니다.
땟마(선외기)를 장만하지 않았다면 줄곧 나 역시 한바다 가이드를 자청 했을 텐데 ㅎ ㅎ
오랜만에 한바다2호를 타니 반가운 얼굴들이 맞이합니다.
양산서가이드 피싱샵 사장을 비릇, 동네후배들, 전에 자주 뵈었든 조사님들!!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서가이드 사장님께서 타주신 반가운 믹스커피!! 이거 한잔이 혈당 수치 50은 뻥 올라가는 줄 알면서도 거절하지 못하고
반갑게 손이 먼저 달려갑니다. 감사합니다.ㅎ
캬 죽인다, 달달한 커피 이맛 믹스커피!!,,,,,,,,, 이좋은 걸 참다니 ㅋ
참 좋아진 세상!
선장실은 마치 비행기 조종석이다 첨단 장비로 주위의 부표와 미역양식장, 위험표시를 마크로 찍어놓고 이리저리 잘 피해서 알아서 운항한다.ㅎ
야영객들 안전한 포인트에 하선시킨 후 젤 마지막에 내려준다, 어딘지도 모른데 항상 그러듯이 선장이 내려 라고 한 곳이 내 포인트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장도 소마까지 온 것 같다. ㅎ
오늘 채비도 역시 긱스코리아 독도 1.25호~500대 ㅋ ㅋ 득 탬 했습니다.
선상낚시로도 딱!
겨울 갯바위 낚싯대로도 딱!! 주력대로도 손색이 없을 듯하니.,,,,,
합사 1호
긱스사 미루 전유동찌2B에 바리바스수중B, 목줄에 B봉돌 물려서 바닥 구석구석을 후벼볼 참.
감성돔 바늘 2호, 목줄도2호로 쫌 강하게,,,,,
오늘 조황 노래미6마리, 망상어2마리, 감생이3마리로 만족합니다.
랜딩장면과 멋진 연출 사진 찍기를 시도했으나 혼자는 정말 힘드네요. 진짜 할려면 간단한 드론기술과 유톱 장비를 장만해서
운용해볼까 생각도 해봅니다만 또 갸우뚱거리기도 해지고,,,,,, ㅎㅎ
돌아오는 길에 춘호 선장에게 내일 하루 더 예약해놓고 철수,,,,,
불쌍한 자식!
나이도 2살도 안된 어린새끼가 촉새도 이런 촉새가 없다.
지한테 관심을 주지 않으면 애걸복걸을 하며 띵강을 부리고 애교를 부린다.
마누라보다 더 냄새를 잘 맡고 통밥도 잘 굴린다 어린새끼가,,,,,ㅎ
혼자 나두고 나갈라 치면 처량한 얼굴로 바라보며 울부짖어. 요넘 때문에 당분간 야영낚시는 꿈도 못 꾼다. ㅎ
내년 마눌이 은퇴하기 전까지는,,,,
새벽에 응가부터 시켜놓고, 아침, 점심도시락은 현미로 주먹밥을 만듭니다.
편의점에서 대충 사면 편하고 좋을 텐데
혈당 때문에 그럴 수는 없고 내 몸은 내가 알아 대충 챙겨갑니다,,,,,,ㅎ
오늘 내린 포인트는 원도 옥봉여라고 합니다,
날이 새고 살펴봐도 기가 막힌 포인트네요. ㅎㅎ
햐!! 양측에서 본류대가 밀어주고 가운데 훈수지역이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는 곳인데.....
원도 일급 포인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조류형성을 보입니다.
한 마리 대물이 우당탕 물어줄 것 같은데 오늘은 생명체를 구경도 못하고 꽝치고 철수 했네요.ㅠ
아침 일곱시부터 오후 1시까지 장장6시간을 후비고 쭈시고 별 조법을 다 구사해봤지만 결국 ,,,,
다음에 한번 꼭 다시 도전 해보고픈 포인트임에는 틀림없네요.
옥봉여이라 했던가? 옥녀봉이라 했던가??
기다려라 옥봉여!!
내 기코 가부간 빠른 날 잡아 질퍽하고 물오름 좋은 네 옥봉여의 물때 잡아 꼭 긱스코리아 독도 낚싯대로 널 휘잡아 넣고 말테니
조신하고 맞이할 준비 하거라. ,,,쌍칼 ㅎ
꽝을 쳐도 이렇게 갯바위 낚시가 잼 있는 이윤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낯선 자연에서 즐기는 자체와 미지의 호기심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구상하며
보이지 않은 물속지형, 예측불가능의 지형을 가는 줄과 미늘을 교신으로 삼아 GPS를 만들고 찾고 상상케 하는 짜릿함이야말로 그 어떤 놀이와 비교가 되겠는가?
여섯 시간을 내내 놀아도 지루함 없이 즐겁게 놀다 왔습니다. ㅎ
요즘은 건강이 원할치 못하니 갯바위 타기가 버겁습니다 울 조사님들 건강할때 잘 지키시고 운동도 꼬박하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제품평가를 선정해주신 긱스코리아 관계자님과 국산 낚싯대를 한 단계 업, 발전시켜주신 이성규 대표님께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또 좋은 날 바다에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