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낚 회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항상 조행기 눈팅만 하다 저도 용기내서 하나 작성 해봅니다.ㅎㅎㅎㅎ


재미지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날짜: 10월 29일
물때:12물인가?ㅋㅋㅋㅋㅋ
간조:18:30 /만조:간조+6시간




낚시 좋아하는 직장인은 항상 마음은 바다에 있는법


주말 날씨를 보니 비도오고...


저번주는 친구놈들 ,후배녀석들 결혼식 때문에 1주일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을 보내진 못하고
행복하라고 빌어주기만 했다


사실 정강을 다 후려차버리고 싶었다!!


 왜냐면 낚시를 못가니깐.ㅠㅠ


시계를 보니 퇴근 한시간전인 5시...


하늘을 보니 날씨가 너무 좋다.


가야겟다.(본인은 꼽히면 가야함 -_-; )


그런데 회사에서도 일찍 퇴근하란다.ㅋㅋㅋ(오~지져스)


낚시점에 들러 밑밥을 산다(곡물성 건식 집어제 1봉+크릴+압맥1)


미끼는 크릴


저녁 7시20분 통영 어느 한적한 방파제에 도착...(집이 장유인데...당최 뭐햇는지 오래걸리는짘ㅋㅋㅋㅋ)


포인트에 4분? 정도 계신다.


따로 한적한 자리를 잡아 오늘의 낚시 스토리를 나름데로 머릿속에 전개 하여봅니다.


밑밥 놓을 자리,바칸 둘 자리,히팅자리 등등


전유동을 할까? 반유동을 할까? 생각하는데


수면에 잡어도 보이고,어짜피 석축 방파제라 수심의 낙차가 거의 없고,물이 좌우 횡으로 많이 가므로


반유동으로 가닦을 잡아봅니다.


-0.5호 비자립 국산 구멍찌+국산 b사 연질 낚싯대+2500번+원줄 2.5호+목줄 1.75-






수심5미터~


첫캐스팅 멸치가 물고 늘어짐....


수심 1미터 더 주고 봉돌을 한단계 올립니다.


잡어는 피한듯 허나 입집이 없습니다.


밑밥 주는 인터발을 줄여 나갑니다.


그렇게 품질이 되고 볼락이 올라옵니다.(집어가 되는듯?)


찌를보니 조금 급하게 가져갑니다.(채비가 떠있네요!)


수심 1미터 더 줍니다.


이제 살짝 찌가 수면에서 더 내려갑니다.(수중찌는 바닥에 닿지 않고 바늘이 바닥을 끌고 다니는 상태)


그렇게 볼락 2마리가 더 물어 줍니다.


집어가 되고있습니다. 조금만더 집어가되면 감성돔들이 찾아 오겟죠...


계속 품질...시계를 보니 10시....안될려나?ㅜㅜ


생각하고 담배를 꺼내 한모금 빨아 댕깁니다.


주변 경치도 보고


인생사 낚시하고 같은 이치(어린놈이 죄송합니다.ㅠㅠ)


연애도 밀땅이고 감시하고도 밀땅이고...이런 저런 생각하다.


가던물도 멈춤니다.


한번씩  릴을 두어바퀴 천천히 감아 슬슬 감아 들입니다.


그러던중 바로 예신 들어 옵니다.


여유줄 감고 스르륵.... 챔질~


꾸욱꾸욱 힘을 쓰긴하는데 느낌이 작습니다.


올려보니 30턱걸이ㅋㅋㅋㅋ(반갑다ㅠㅠ)


바로 캐스팅 원줄 풀어주고  바칸에 고기넣고...다시 앞서 햇던 테크닉?꼼수? 반복


바로 입질 옵니다 챔질...


꾸욱꾸욱~헐....


대세우고 릴 감을려는 이녀석이 저쪽으로 보고 바로 직행합니다.


헉.....(가까지오지 -_-;;;)


빨리 감고 낚싯대 바다쪽으로 최대한 바다 쪽으로 뻗어주고....


우와~!!!한번 차는데 대가 사정 없이 꼴박기 시작함....우우우욱~


이거 설마? 사고 치겟는데...4짜후반? 아님 5짜?ㅋㅋㅋㅋㅋㅋㅋㅋ


찌 보이고 뜰채 들이대는데 34? 될려나?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


속앗습니다.(너무 고기를 너무 못잡다보니.ㅋㅋㅋㅋㅋ착각햇네요)


후킹 잘되엇네요...


피크타임에 가능한 불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포인트에 채비를 가능한 많이 넣기위해


다시 반복


고기 빼자마자 뜰채에 넣어놓고 캐스팅->여유줄 풀어주고


다시 바칸으로 고기처리...


다시 끌어오길 반복....밑밥이 들어간 포인트에 도달


다시 입질 챔질~


33?되는거 한마리 더 추가


다시 같은 패턴으로 선캐스팅-고기 후처리....


오오미~!!!!!!


오늘 10마리만 잡고 집에 가야지 호호호호.ㅋㅋㅋㅋㅋ


하지만....


꿈도 야무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인트로 들어간 채비는 반응이 없습니다.


그 뒤로 쭉


첫 입질에서 마지막 입질까지 걸린 시간은 20분...


그 뒤로 다시 볼락...(범이 없는 산에는 여우가 범 행새를 하는법),미역치...수심 50센티 올리고 내리고~


그리고 시계는 11시.... 끝 들물 만조로 가는 상황....


만조에서 날물로 돌아서는 물돌이 시간이 피크 타임을 다시 가져다 줄것 같앗지만...


더 하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이지만.....


출근을 위해서...철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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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분들 정말 재미있고 알차게 조행기 남기시던데...


저는 아직 미흡해서...ㅠㅠ


잔잔하게 봐주시고....졸리는 오후시간 힘내세요^^


지금 통영 내만에는 고기가 붙은거 같네요?(제기준입니다.)


아참! 가로등이있는 방파제는 호래기 하시는분이 많으로... 피하시는게 좋겟네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