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우?

41 북회귀선 12 2,867 2019.01.15 15:26

딸아이 방학을 맞이하여

딸아이 친구네 가족과

가족 나들이를 다녀 왔다.

금요일 하루 연차를 내고

2박 3일 일정으로

장소는 해마다 한두번 들리는

통영 금호 마리나 리조트로 정하고

주변 관광도하고

낚시도 즐기고...

딸아이 친구네 아빠는

요즘 한참 낚시에

불이 붙는 입장이라

필시 가족 여행을 핑계삼은

낚시 여행이지 싶다.ㅋㅋ

리조트에 도착을 하니

2시 정각에 입실 시작이라고 한다.

한시간 가량 여유가 있어

주변을 한바퀴

둘러 보기로 하고

길을 나서 보았는데

사진 찍기 좋게

벽화가 그려져 있으니

딸아이 포즈를 취하며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한다.

여행 나와서

남는 것은 사진이라고 했던가?

나름 구도를(?) 생각하며

한장 찍어주니

제법 그럴싸 하다.

ㅍㅎㅎㅎ

통영을 흔히

" 동양의 나폴리 "라고

부르는데

나폴리를 가보지 못해

정말 그런지 어떤지 알 수는 없지만...

여행을 즐기기엔

좋은 곳이라 생각이 된다.

그렇게 혼잡하지 않으니

여유를 가지고

주변 관광도 하고

먹거리, 볼거리 다양하니 말이다.

여행 첫날 밤은

오락실에서?

뭐 이야기 하자면

딸아이 친구네 가족 막둥이가

통영의 오락실을 너무 좋아하니

무조건 통영 여행의

필수 코스이다.

통영 여행의

첫날 밤은 오락실에서

땀 좀 흘리며 보냈나 보다.

딸아이 성화에

펌프를 연속으로 네댓 번은 한 것 같다.

ㅋㅋ

둘쨋날 새벽

낚시를 하기 위해

일어나니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하필 이런 날 비라니

ㅠㅠ

선외기를 타고

대물 감성돔 사냥을 가볼까 했었는데

비도 내리고

아직 낚시 초보이신

딸아이 친구 아빠를 생각하여

좌대에 들어가기로 한다.

좌대에 도착을 하고

낚시를 해보지만

망상어, 꼬시레기, 성대...

그런데로 심심하지 않게

잡어가 나와주기는 하는데

저녁 밥상에 오를만한

녀석은 걸려들지 않는다.

빈손 철수가

거의 확정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잔뜩 흐린 날씨에

간간이 바람도 불고

더 해봐야 고생만 하지 싶어

철수를 하기로 하고

낚시 시작하며

혹시나 해서

설치해 두었던

통발을 확인을 해보는데

" 오~~예~~~ "

30 가까이 되는 우럭

4마리가 들어 있다.

주변이 우럭 양식장이라

탈출한 우럭이 들었나 보다.

탈우(?)

회 장만을 하고

머리는 구이로 장만을 하니

양도 제법되고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항상 차선책을

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지 싶다.

모 아니면 도가 아니라

모 아니면 개나 걸 이라도...

ㅍㅎㅎㅎ

세쨋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 공원에

들러 관람을 하기로 한다.

모노레일도 타보고 싶었으나

주말이라 많은 이용객으로 인해

시간이 맞지를 않는다.

뒤에 알았지만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하면 된다고 하니

다음엔 미리 예약을 해야지 싶다.

ㅋㅋ

그렇게 많은 볼거리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들 학습도 되고 하니

한번쯤 가볼만 한 곳이지 싶다.

이렇게 2박3일

가족 나들이는 마무리가

되었다.

날 좀 풀리고 하면

딸아이와 함께

낚시를 즐기는 여행을

기대해 보면서...

갯바위 야영 낚시를

한번 가기는 해야 하는데

추운 날씨에

고생하지 싶은 생각에

선듯 나서기가 망설여 지네요.

앞전 "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여파가 좀 컷나 봅니다.ㅋㅋ

뭐든 마음 먹기 나름인지라...

출조하게 되면

리얼 생고생 조행기

한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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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댓글

6 오마 19-01-15 19:07 0

ㅎㅎ탈우=탈출우럭이군요. 언제나 깔끔한 조행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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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북회귀선 19-01-16 13:11 0

네 오마님 탈우=탈출한 우럭 맞습니다.
요즘은 이상하게도 탈출한 녀석들이 잘 걸려드네요.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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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낙 19-01-16 07:40 0

다행이네요.
탈우라도 걸려들어서요.^^
날씨가 정말 춥네요.
야영하실려면 대비 단단히하셔야 합니다.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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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회귀선 19-01-16 13:13 0

네 신낙님 한번 먼 바다 야영 나가고 싶다가도
추위 생각하면 망설여 지더군요.
추운날 손가락, 발가락 얼어 붙을 것 같은 느낌은
생각만해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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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손태 19-01-16 19:18 0

기발합니다. 탈출한 우럭이 탈우 군요.
붕어빵 공주님께 일생을 추억 할수있는 멋진 낚시?여행을
선물 하셨군요.ㅎㅎ
요즘 대상어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저도 1월9일 날씨가
안좋은 탓도 있었겠지만 항촌선상 황잡았습니다.
가족과 여유로운 낚시 여행기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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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북회귀선 19-01-17 07:50 0

네 손태님 요즘 대상어 만나기가 많이 어렵습니다.
저희가 간 날도 선외기에서 감성돔이 한마리도 나오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해가 갈수록 더 어려워 지는 것 같습니다.
제 마음 같아서는 뻥치기 금지하고 금어기 지정하고 싶은데
제 맘 같이 되는 게 없다는 것이 문제지 싶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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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폭주기관차 19-01-17 12:28 0

수고하셧습니다
이번엔 소풍을 다녀오셧네요.^&^
저도 바다 해상펜션 여러가족이 다녀오려고
전화를 돌려보니 거제쪽은 거의 두달전에
예약을해야 다녀올수 있겟더라구요

인기가 너무좋아서 2년째 못가고 있습니다.ㅋ
가족들과 육고기도 구워먹고 바다낚시도하고
즐거운 소풍이 되겟네요.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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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북회귀선 19-01-17 15:37 0

네 폭주기관차님 요즘 예약하기가 어렵더군요.
경기가 안좋다고 하여도 가족과 주말을 즐기는 것에는 그리 인색하지는
않은가 봅니다. 가족이나 지인분들과 낚시도 즐기고 즐거운 시간 보내기엔
해상펜션 만한 것도 없지 싶습니다.
미리 예약을 하셔서 한번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