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포인트에 도착을 하고,
담그자 마자 입질은 하는데,
씨알도...
마릿수도...
저희가 생각하던 그게 아니었습니다.
아직 큰놈들이 입성을 안한거라 생각됩니다.
다문다문 무는데... 이럼 또... 오늘도 망의 느낌인데
그렇게 포인트를 2군데 옯겨서
제3포인트에 도착!
옆에 계시던 형님이 첨에 챔질을 하시더니
밑걸림인거 같아서 챔질을 두어번 더하시는데
꾹꾹 묵직합니다.
괴기네요!!!
25cm 정도 되는 넘이 한수 올라오네요.
저도 제빠르게 지그헤드를 좀더 무거운걸로 바꿔줍니다.
바닥찍고
수중어초에 딱 다가가자마자 툭툭도 없고
그냥 텁!!
왔습니다. 씨알이 상당합니다.
제가 챔질하고 옆에 형님도 힛트
더블히트가 됏네요
둘다 씨알이씨알이... 왕볼락 포인트를 찾은 느낌!!
형님껀 27cm 제껀 25cm 네요
둘다 갈무리하고 다시 던지려는 찰나!!
배가 이상합니다..어디가 이상하냐구요...?
배가 빙글빙글 도는겁니다.
제가 말햇지요 닻 빠진거 같은데요..
그리고 선장님이 가보니... 닻줄이 여에 쓸려서
터져버렷네요...
이제 시작인가 했는데!!!
선장님이 서둘러 걷으라고 하십니다.
낚시하다가 닻가지러 가는 에피소드를 오늘 만들었네요.
닻가지러 빠~~~~알리 나갔다가,
다시 포인트에 복귀하고 던지는데 반응이 아까만큼은 없네요.
초들물에서 중듬물로 바뀌면서 애들이 조금 멀리 떨어진거 같았습니다.
입질이 없고 그럴때는 역시 먹어줘야합니다.
오뎅을 먹고 이어 나가보는데...
뒷쪽에 피딩이 왔습니다. 뒤에오신 사장님들만 연신
낚으시고 앞은 잠잠...
갯바위 쪽으로 붙여도 보고 했으나, 바다란게 알 수가 없네요.
저도 하는수없이 뒷쪽으로 캐스팅을 좀해서 겨우 쓸만한거
2수정도 하고,
선장님이 갑자기 포인트를 이동 해보자고 하십니다.
2주전에 저에게 패배감을 줫던 포인트로 갔습니다.
그래도 퐈이팅 해야겠지요. 날씨는 영하 1도고..<
담그자 마자 다른분이 낚으시고,
저는 남들이 공략하지 않는, 바다 쪽으로 공략을 해봅니다
지지난주에 여기서도 제법큰 놈들이 물어줬기 때문에 기대를 해봤어요.
두번던지고,
수중어초에 살째기 닿을때쯤
툭툭 칩니다.
그러길래 살~~짝 끌어줍니다.
그래도 툭툭 치고 삼키질 않네요.
작은놈인가 보다 하고 다시 살짝 릴을 감아주니,
덥썩하고 무는데,
무게감이 아까 25잡은거보다 무겁네요.
뭣이냐....드랙을 밑걸림이 아까 발생해서
조여놓은 상태였는데 처음에는 장어인줄 알았습니다.
1리터 우유팩 만한게 똵!
쓸만하지요?? 거제쪽 어초자리들은 이런놈들이 많습니다.
통영권 갯바위, 선상을 타도 이거보단 작다고 통영에서 여기까지
오시는분들도 많이 봤었습니다.
입질이 오긴오는데 제쪽으로는 안오네요.
그래서
아까 오뎅탕 국물에 끓여주신 라면..
끝장납니다.
이거먹고 속든든하게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