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의조사 Fishing Essay / 제47회 / 내가 바다가 되고... 미끼가 되고... 낚싯대가 될 수 있다면... / 갯바위 낚시의 즐거움... 제4樂(락)... 물아일체(物我一體)의 즐거움 / 감성돔 낚시 / 영도 태종대 14번 자리 뒤편
날짜 : 2019년 1월 25일(금요일)
물때 : 12물
장소 : 부산시 영도구 태종대 14번 자리 뒤편
요즈음... 하늘이 바람을 만들고... 바람은 바다를 흔들어... 낚시꾼의 마음은 차갑습니다.
이날... 오후... 바람과 너울의 예보가 있었지만... 바람은 없고... 바다는 잔잔하여... 또 일기 예보에 속아 내 뜻대로 낚시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나는 허무한 예보를 향해 투덜거렸습니다.
그런데...
나의 낚싯대 풍간(風竿)은... 묵언(黙言)으로... 나의 손을 따뜻하게 어루만져주면서... 투덜거리는 주인의... 마음을 녹였습니다.
나의 낚싯대 풍간(風竿)의 그런 마음이 따뜻하여... 나의 마음도 따사로웠습니다.
나는... 나의 낚싯대 풍간(風竿)과 일체를 이루었고... 나의 낚싯대 풍간(風竿)은... 바다와... 하늘의 이치를 살피니... 과연... 이것이야 말로... 물아일체의 경지이며... 이로 인하여... 낚시가 즐거워지는 것이라고... 조과 없는 낚시에서도 나는 웃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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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29일
Fishing Essayist 布衣釣士가 만들고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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