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이 문제가 있는지 사진이 의도하는대로 안 올라가서 뚤뚤 뭉쳐서 올립니다^^
토요일 어제 퇴근하면서 곧바로 거제로 달립니다
마찬가지로 어디로 갈 것인가...계속 고민하면서 거가대교 통과하고 - - -


첫 포인트에는 차가 넉 대 있어 포기...넉 대 정도 있으면 들어가려는 포인트는 이미 사람이 있을 것임!!!
첫 포인트 지나 두 번째...주차 공간이 비어 있습니다 --- 내려갑니다


바람 때문에 낚시에 지장은 없는 날씨...
많이 흐려서 이게 해거름인가 싶을 정도...
그런데 물색!!! - - - 정말 좋습니다
물색이 너무 좋아 배터리가 없어 꺼 놨던 폰을 꺼내 사진을 찍었는데
폰은 결국 폰이라는 거...사진은 사진기로 찍어야 될 것 같은데 집 카메라가 너무 커~~~


작년 가을 이후로 처음 보는 물색입니다
아주 맑은 물은 아니면서 물 밑이 보일 건 다 보이는...벵에낚시에 쵝5의 물색입니다


물색에 홀딱 반해서 룰룰랄라 하고 있었더니 그 새...비가 옵니다
내려 올 때 괜찮아서 비옷도 안 가져 왔는데 제법 옵니다 비가...
요 앞도 그랬지만 준비 안한 탓은 몸으로 때워라...그냥 비 맞고 하기로 합니다^^


온갖 고기 다 나옵니다
기본 복어에 망상어 술뱅이 벵에돔 감성돔 노래미 ... 지금 생각하니 자리돔이 없었네요^^
개인적인 경험상 근래에는 [자리돔=벵에돔] 공식이 안 맞는 것 같아서
바다 환경이 바뀌면서 그러나 싶기도 하고
이제부터는 [자리돔=벵에돔] 이 공식을 저는 바꾸려 합니다


자리돔이 보여서 반가운데...벵에는 안 잡히고 자리돔만 잡히는 경우가 자주 생기고
어제같이 자리돔 한 마리 안 잡히는데도 벵에는 잡혀오니...


시간이 갈 수록 비는 점점 더 오는데...어찌 생각하면 딱 말라없어질 만큼인데
또 어찌 생각하면 가랑비에 반드시 옷이 젖어가는 그런 상황이라...접지도 못하고 다만,
원줄이 대에 붙어서 채비가 안 날아가는...낚싯대 똥구멍을 때려서 물을 털어도
원줄을 당기고 밀어서 분리해서 해도 흩날리듯이 오는 저 비가 참 G랄 같네요


휴대폰을 꺼 놔서 몇 시나 됐는지도 모르겠는데
날이 어두운 것이 흐려서 그런지 해가 질 때라 그런지 분간도 안 가고...
그냥 놀 만큼 놀았다 싶어 후딱후딱 정리하고 철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