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갯바위 낚시가 아닌 방파제로 목적지를 잡고 느지막히 출발합니다. 영등철인 지금 안그래도 떨어지는 실력에 맨날 전설의 고기(감성돔)만 잡으러 다니다가 꽝만잡고 이제는 뭐 해탈하였네요 지금 핫 하다는 거제권 외포로 나설까 하는 생각도 많았지만 같이 다니는 동생도 힘들고 운전하는 저도 힘들어 간절곶 밑에 있는 작은 방파제로 숭어나 벵에 있음 잡자 하고 갔습니다
푹자고 일어난 탓인지 컨디션이 너무 좋기도 하고 어차피 오늘은 그냥 꽝치러 간다고 생각한다고 왔으니 맘 편하게 낚시를 즐겼습니다.
그런데 테트라로 오랜만에 오니 발판이 영~ 불편하네요 물도 차고 고기도 안보이고 밑밥은 괜히 빵가루로 선택해서 이래저래 망했습니다 당연히 ! 조과는 없지만 한적하게 낚시할 수 있다는것에 기분은 좋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