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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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부른다....

1 바다는내가슴에.. 3 3,073 2019.07.01 13:38
바다는 늘 나에게 열정과 환희의 품이였다.
엄마의 가슴에 뭍혀 세상의 고뇌와 정돈되지않는 삶을 뒤로한체 잠들고픈 그곳!
바다는 늘 나의 곁에서 얘기한다.
힘내!
그리고 자빠졌어면 일어나...
내가 너에게 오늘은 모든 걸 잊게할 손맛과 엘돌핀을 팍팍 놓아 줄께.
마약보다 더 황홀하고 짜릿한 손맛을 느껴봐~
그렇게 바다는 나의 누님이자 어머니이며 나의 여신으로 나의 아픈가슴을
어루만지며 나의 얼굴을 그녀의 가슴에 파뭍었다.
아~바다내음......
그녀의 체취가 나의 잠들었든 욕정을 깨우고 있다.
분명 이것은 여자의 체취가 아닌데 나의 가슴을 뛰게 만들고 나의 심볼에 힘이 들어가게 한다.
오늘도 덤으로 얻은 열정을 불태울 그날이다.
여신이 준 마력같은 정열을 물고기와의 한판 승부에 임하며 전투에 들어간다.
그동안 나만의 바다를 타인의 가두리에서 헤어나질 못해 긴 시간을 그들의 목적과 목표에
맞는 낚시를 해온 나로서 점점 나를 잃어버리는 과정이 ........
결국은 이용하고 폐기처분이라는 결과로 끝을 맷고 나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친구같은 동생과 바다를 찾앗다.
평일,장마가 소강된 지난 금요일 가왕도로 향했다.
예전에 나와 쬐금 알던분은 나를 만나 두어번 앉아보고 포인트 파악과 입질 지점을
그림으로 설명해 놓은 걸 보고 가슴이 찡함을 느꼈다.
그사람은 두어번 앉아보고 100% 포인트를 알아내고 이것 저것 모든 걸 파악하는데
난 아직도 100번을 앉아봐도 바다는 늘 다르게 다가오니 난 아직도 바다를 정확하게
포인트를 정확하게 정의하지 못하겠다.
물때는 3물, 가왕도 특정상 선장에게 반찬도 안준다지만 낚시인에겐 여신의 가슴은
열려있음을 그동안의 경험상 쬐금 알고 있었다.
도착시간은 새벽4시,비가 많이 내려 혹시 빗물이 많이 유입되어 바닷물이 똥물이나 흙탕물이
되지는 않았는지가 가장 큰 걱정이였다.
하지만 아직 해창이 될려면 30분 정도 기다려야 하니 서둘러 배를 목적지로 향햇다.
항 입구에서 약간의 너울을 느끼며 남쪽을 바라보는 선착장에 과연 내릴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섰지만 도치여를 돌아서니 너울은 있었지만 그래도 내려서 낚시는 안전하게
할수 있을 정도였다.
무사히 안착하고 날이 밝아오는 시점에 여신의 모습을 살폈다.
약간의 잉크를 뿌린듯 청푸른 여신의 모습.............
엑스맨의 미스틱은 절대 아님.........
또다시 흥분을 느끼고 있었다.
여신의 온몸을 자유롭게 애무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내 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동생왈....형님 오늘같은날 고기 못잡으면 낚시대 다 뿌사뿌고 낚시 접자고 한다.
ㅋㅋㅋ
니나 뿌사뿌라.
난 그런일 없다.
먼저 항상 그렇듯이 밑밥을 만들며 작전을 구사한다.일단은 동생에게 크릴2장에 빵가루3장 집어제 2장을
추천하고 나는 온전히 빵가루만으로 만들고
체비를 서둘러 꾸린다.
수제 1호대,3000번 릴.2호원줄에 작년에 동생에게서 선물받은 줄 빠짐이 원활한 야간찌oo를 셋팅하고
그녀의 나신을 향해 나의 총부리를 겨누었다.
역시나 예상했던 대상어는 엄청나게 반응하였다.
짧은꼬리,긴꼬리,긴꼬리,긴꼬리......
1.75가 어이없이 터져버린다.
아~큰 시알이 들어왔구나.
2호로 바꾸어 꾸린다.
조류는 짧은꼬리는 힘겹지만 긴꼬리는 밑밥에 반응하며 빠져 나가지 않을 정도의 흐름을 유지하며
나와 동생의 낚시대를 가져가고 있었다.
조류를 타고 잠방잠방 흐르던 찌가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지며 낚시대를 가차없이 가져간다.
대물이다!
올해 처음 받아보는 카타르시스......
절정에 올라 폭발로 이어지는 황홀경,여신의 몸속에 나의 분신을 거침없이 발산하고 있었다.
대는 울고 있었다.
절정의 기쁨에 그는 울고 있었다.
아니 흐느끼며 그녀의 깊은 곳은 더욱 강하게 자극하며 달래며 대를 세워보지만
꿈을 깨는 엉덩방아로 피날레를 장식하였다.
동생왈~
형님 앉을때 터질줄 알아봤다.........
누구 약 올리나..ㅠㅠ
못 먹어도 고다.(왠 고스돕)
3호 목줄에 긴꼬리 9호바늘로 교체하여 다시 심기 일전하여 여신의 나신을 더덤어 본다.
입질!
헛챔질,
입질!
헛챔질.......
시간이 12시를 향해가니 시원한 입질은 사라지고 .......
물론 목줄과 바늘에 문제지만 어쩜니까?
모 아니면 도 인걸요.
그렇게 오후1시경까지 낚시하고 철수를 결정.
대충 마릿수가 20여마리 되네요.
오늘은 그동안의 마음을 정리하고 나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간걸 여신님께 감사드립니다.
재미없는 걸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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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8 허니파파 19-07-01 21:34 0  
담배를 참 맛갈나게 피워대던 선배에게 왜 그렇게 담배를 좋아하냐 물으니 '입으로 지그시 연기를 내뱉으면 허공으로 피어오르는 그 담배연기가 마치 하얀 속곶 치마저고리 입은 여인네가 하늘 하늘 춤을 추며 손짓을 하는 것 같아서...'라고 하던 말이 생각나네요.
1 자정법사 19-07-02 00:26 0  
세상살이 정답이 있겠습니까?똑같은 포인트!어제다르고 오늘다른것이 바다의 맘이지요!!오늘베풀어준것에 감사할수있으면 담에 또 베풀어주지 않을까요??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59 폭주기관차 19-07-02 19:49 0  
수고하셧습니다.
조행을 맛깔나게 풀어내시네요.^&^
잘 보았습니다.
터져버린 그넘들이 궁금해지네요
다음 출조길엔 꼭 체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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