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좋아 하는 무늬오징어 에깅도 시즌 막바지를 달리고 있답니다. 마릿수가 작아지는 반면 걸면 연신 키로오바급들이 물어 주는 시즌이라 달릴 수 밖에 없네요. 모처럼 정말 좋은 날씨가 예보되어 있어서 통영제니스에 전화해서 새벽출항 예약을 했답니다.
빨리 전화 안했으면 못 탈뻔 했네요. 다행히도 한두자리 남아 있어서 아싸 ~~
하루 일과를 마무리 하고 장비 챙겨서 퇴근 후 집에서 잠시 쉬다 통영으로 출발.
밤시간 역시나 여유롭게 운전하고 가니 피곤하지도 않고 생각보다 도착이 빨리 되었네요.
혼자 편의점에 앉아 따뜻한 코코아 한잔 마시며 기분 좋은 상상을 가져 봅니다.
잠시 후 오후 출조를 마친 분들이 한분 두분 오시더니 좋은 사이즈 무늬오징어 이야기를 계속해서 들려 주시는데요.
역시나 귀가 쫑긋 흥분됩니다.
새벽반 한두분 오시면서 인사도 하고 즐거운 무늬오징어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선장님께서 오늘 출조지는 욕지권 찍고 갈도로 달린다고 하십니다.
그나마 수온이 안정 되어 있는 곳으로 움직이신다고 하십니다.
기름값 아끼지 않고 다니시니 조황이 좋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저랑 다니면서 무척이나 고생하고 있는 팁런대와 에깅릴.
올 시즌도 진짜 고생 많이 하네요.
매번 다녀 오면 깨끗하게 씻어 주고 기름치고 해서 아직도 쌩쌩 잘 돌아갑니다.
오늘 같은 장판 너울 하나 없이 욕지도에 도착하고 첫 포인트에서 에깅시작.
던지고 찹찹찹.
무늬야 물어라 ~~~
저에겐 입질이 오지 않더군요.
옆에선 씨알 좋은 갑오징어와 무늬오징어가 한두마리씩 나오기 시작하구요.
자 다시 던져서 액션 주고 스테이.
깔짝.
역시나 ~~~~ 무늬는 있었습니다.
신난 드랙음.
햐 ~~~ 정말 재미납니다.
사진도 한장 남겨 봅니다.
바쁩니다. 지금 시즌은 무늬 있는 곳에서 빨리 뽑아내야 되는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에기 물에 씻고 다시 액션주니 초리가 톡.
또 한마리 나와 줍니다.
2연타.
이시기에 햐 ~~~ 진짜 잼납니다.
한번 보세요.
라인 풀어 주고 액션 주고 바로 초리에 콕하는 입질이 들어 옵니다.
입질 받을 때 희열감 최곱니다.
색도 이쁘고 사이즈도 좋고.
부럽습니다.
욕지권에서 4연타 무늬 오징어를 뽑고 ...
갈도로 이동합니다.
20분 정도 달려서 도착한 갈도.
따뜻한 물색.
다른 분들에겐 따문 따문 물어 주는 무늬가 저에겐 외면만 합니다.
포인트 들어 갈때 마다 한마리씩 잡아야하는디
입질 들어와서 후킹이 안되어서 빨리 다시 폴링 시기는 도중 옆에 분이 인터셉트 ~~~
햐 ~~~ 이렇게 또 잼나는게 팁런입니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