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내만권에서 3일간 연달이 볼락낚시를  하였읍니다..
척포항에서 출조를 하였읍니다...
날씨는 계속 좋았고 조과도 상당히 좋았읍니다...
첫째날은 집어등을 빠뜨리고 선착장에서 도착하여 선장님께 빌려
낚시를 하였고..
둘째날은 릴을 가져가지 않아 오곡도에서 배를 불려 다시 타고 선착장으로
돌아와 고성까지 가서 릴을 다시 가져와 8시경에 포인트에 도착하여 낚시를
하였읍니다..
다행한 것은 갯바위에 집어등을 밝혀놓고 고성에 갔다오니 불빛에 볼락이
피워올라 볼락을 많이 잡았읍니다..
어제는 심기일전하여 장비를 잘 챙겨 출조를 하였읍니다...나이가 들어그런지
정신이 오락가락하여 이튿간 연속으로 장비를 못챙겨가는 실수를 하여 화도
많이 내고 집사람도 책망도 하였읍니다..
그놈의 승질머리가 더러워서 말입니다..
여러분들도 출조시에 장비를 잘 챙겨 저같이 황당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하시
길 바랍니다..
어제는 출조길에 선장님이 안부인사가 " 오늘은 뭐 빠뜨린 것 없냐..?"입니다..
그런데 어제 동출한 지인도 사고를 쳤답니다..
배둔에서 출발하여 통영의 낚시점에 청개비를 구입하려 들어갔는데 낚시가방을
챙겨오지 않아 다시 배둔으로 가서 낚시대 가방을 가져오셨답니다..
하여튼 봄이 되어 그런지 사람들이 실수를 많이하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장비를 잘 챙겨 하시기 바랍니다..
3일간 낚시를 하였는데 볼락의 개체수는 엄청많아 손맛을 실컨 보았읍니다..
문제는 이 많은 볼락을 어떻게 처리하는가인데 볼락고기가 필요한 사람들에
게 가져다 드릴 생각입니다...
주말에 볼락낚시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통영내만권의 볼락조황을 잘 참고하여
출조를 하신다면 즐거운 조행이 될 것입니다..
 


*어제는 동풍이 불었으나 날씨가 매우 좋았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