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없고요.
원줄이 터져서 줄을 잡으려면 바람때문에 잡기 힘든데 그날은 바람이 전혀 없으니까 잡아 질 정도 였습니다.
물 흐름이 원인이지 않나 싶어요.
다음엔 좋은 그림으로 올려야 할텐데......,
감성돔 노는 물에 찌만 담그면 바로 꺼낼수 있을텐데 하고요.
제복이 거기까지인거지요. ㅎㅎ
전설의 고기를 찾아 봤으나 꽝(금오도)모처럼 휴일을 맞아 가까운 곳으로 바람이나 쐐러 간다는 생각으로 금오도를 찿았다.
전설의 고기로 불려지는 감성돔 낚시를 하기 위해서이다.
물때에 맞춰 낚시를 가는 것이 아니고 휴일에 맞춰 낚시를 가게 되었는데 하필 1물이다.
새벽 2시까지 오라고 하여 1시 10분 알람에 기상하여 출발해 본다.
감성돔 시즌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5월 초부터는 산란시기이기에 감성돔 낚시를 하지 않기도 하고, 그시기부터는 벵에돔 낚시 시즌이 도래하기 때문이다.
요즘 여수권 감성돔 낚시는 패키지로 운영되는 곳이 대부분인데
오늘 다녀온 낚시점은 선비와 미끼, 밑밥, 생수까지 해서 평일 기준 3만원이다.
너무 싸서 손님이 부담스러울 지경이다. 이제 갈치 시즌이 시작되면 그런 패키지는 기대하기 어렵다.
현재 갯바위를 뛰고 있는 대부분의 낚싯배들이 갈치낚시를 다니기 때문이다.
새벽 2시 30분경 출항하는데 안개가 너무 짖다.
금오도에 도착하여 내려야 하는데 안개 때문에 안전을 위해서 어둠이 걷힌후에 내리기로 한다.
어둠이 걷히기 전엔 정말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다.
대신 철수를 한 시간 연장해 준다는 선장님의 설명이 있었다.
우여곡절 끝에 포인트에 하선하여 아침밥을 해결한다.
3천 5백원 하는 편의점 도시락인데 김밥보다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밥 한 줄에 1천 5백원인데 두 줄은 먹어야 되니 3천원, 5백원 차이로 비쥬얼과 맛에서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
낚시 자리 전방
낚시 자리 좌측에 노조사님이 내리셨는데 한 수 하셨다.
철수는 해야 하는데 가져갈 고기가 없다. ㅎㅎ
내릴때 선장님이 아주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
정확한 수심을 측정하고, 여러번의 채비 변화를 해 줬어도 고기는 없다.
옆 노조사님 낚시 자리 모습
중앙에 있는 굴 좌측에서 맞은편으로 던져서 입질을 받아 냈다고 했다.
아쉬움은 다음 기회가 있기에 ......,
아래는 오늘의 일부 조황.
옆 노조사님의 고기, 약 35 정도
다른곳의 조사님 조황 약 40 정도
집사람은 고기가 없으니 집에서 비린내 풍길일이 없어서 좋다는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새벽에 내려 볼락 낚시를 하기 위해 청개비를 준비해 갔는데, 결국 한 마리도 바늘에 끼워보지도 못하고 방생아닌 방생을 해야 했다. ㅎㅎ
철수 할 때는 안개가 걷혀 맑은 날이다.
벵에돔 시즌이 되기전 한 두번 정도 더 갔다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