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삽을 떴으니 언젠가는 완성 마무리가 되면 집 마당 앞에서 하늘 바다 호를 타고 힘들고 지칠 때 한 박자 쉬어가는 여유와 지혜를 이 행복 곳간에서 이뤄지겠죠.……. ᄒᄒ
한번 필이 꽂히면 썩은 호박이라도 찔러야 직성이 풀리는 못된 꼬락서니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기도 싶지만 한편 일상의 업무와 스트레스로 인해 반갑지 않은 당뇨가 찾아와 나를 괴롭히고 밥은 굶어도 담배는 두 갑을 챙겨야 안심된다며 낚시할 때 무던히도 빨아 재껴
이젠 심혈관 질환까지 생겨 평생 달고 살아야 한다고 하니,,,,,,,ㅠㅠ
늦게나마 몸에 좋지 못한 건 다 끊었어도 낚신 못 끊습니다. 마약보다 더 강한 중독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ᄒ
한때 날쌘 돌이 갓 다람쥐라는 호칭까지 붙여가며 종횡무진 갯바위 흩어가며 감생이 뽑아먹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젠 후둘 거리는 다리와 가끔 헐떡거리는 가슴 압박이 당뇨
합병증 초기가 오지 않았나 싶기도 하면서,,ㅠ ㅠ
여유가 있어 벌리는 것도 아니고 이렇게 하지 않으면 생각만 하고 있을 뿐 평생 죽을
때까지 실천하지 못할 것 같아 건강 지키며 낚시한다는 구실로 아들넘, 처남들, 집사람에게까지 손 벌려 추진했기에 얼추 틀이 잡혀간 집을 보면서 저지르길 참 잘했구나, 마음속으로 흐뭇함과 뿌듯함을 느껴봅니다.비록 나만의 포만감 일젼정? ᄒ정년 후 인생 2막을 그려보고 누구의 간섭 없이 고기 잡고, 낙지 잡고, 조개 캐면서 건강하게 취미 생활하다 조용히 자연의 품으로 되돌아가길 원하면서…….평범하고 보잘것없지만 일단 컨셉을자칭 나의 애선 하늘 바다 호 (하늘은…. 마눌님, 바다는…….글쓴넘 ㅋ)
(직접 디자인, 설계, 낚시 편리할 수 있도록 이것, 저것, 챙기면서 공장에서 함께) 누울 곳은…….이렇게 하늘과 바다를 품은 행복 곳간이라 정했습니다.^%^
저녁엔 마당 밖으로 나와 찌를 던져 감성돔, 숭어, 갈따구, 장어 등 사시사철 제철의 대상어를 언제 어느 때든 낚을 수 있으며 밖으로는 순천만 습지 부럽지 않은 갈대숲의 조망과
안으로는 언제든지 배를 접안시키고 나갈 수 있는 천혜의 바다 조건이 형성되어있으며
어설프지만 오래된 벚나무로 둘러싸여 있는 조망과 30년 된 두 그루의 고목나무 그늘에 쉼표를 찍고 전경을 바라보고 있을 터 가진 자 있는 자들 하나도 부럽지 않은 나만의 별천지에 와 있는 착각이 묘한 착시현상 같은 매력에 푹 빠져봅니다……. ᄒᄒ
망구……. 저만의 생각입니다……. 간혹 낚시의 낚자도 모른 친구나 지인들은, 절 보고
미친 놈 @@@@@ 똘아이 라고들 합디다만 남들이 비웃든 말든, 그러든 말든, 더도 덜도
말고, 딱 20년 동안만 작대기 휘두르면서 등 따뜻하고 맘 편하게 바다와 벗 삼다 저녁밥
맛있게 먹고 조용히 그길로,,,,,,,,,,,,,,,,,,,,,,,,,,,,,,,,,,,,,,,,,,,,,,,,,,,,,,,,,,,,,,,,,,,,,,호상 ㅋ
80ⅿ를 혼자 원맨쇼 하듯 장쾌한 손홍민의 골을 인생 골이라 하죠? 나에게도 한 해에 어렵게 낚은 이 특별한 인생 대물 월척을 잘 표구해 가슴팍 품에 걸어 두고 이젠 품격 있는 낚시인으로서 천천히 낚시예찬 5미를 느끼면서 여생을 후회 없이 잔잔한 손맛이나 즐기다 갔으면 하는 작은 소원을 빌어 봅니다.…….
바다도 엊그제 (12월15, 태도, 55센티미터) 축하 한다면서 선물을 덤으로 주셔서 고맙게 받아 왔습니다......ㅎ ㅎ ^*^
인낚 회원님들!!!
혹여 바다낚시를 위해 고흥에 오시거나 저 같은 소박한 꿈과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은 쪽지나 연락을 주시면 함께 소통하면서 정보 공유토록 하겠습니다.
다사다난했던, 2019년 한 해
남은 시간 마무리 잘하시고요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에는 쥐쇅기들 (갑장 칭구들 ^*^)
“우리 世上이 쥐∼∼健康 잘 지킬 거 쥐∼∼ 바다에서 계속 볼 거 쥐∼∼富者 될 거 쥐∼∼
그렇게 約束 할 거 쥐”∼∼, ㅎ ㅎ 모든 게 잘 될 거 쥐 ^*^
그리고 또 인낚 회원님들 !!!!
저기 저 바다에서 붉게 떠 용트림하는 저 태양이 여의주가 되어 승천하듯 회원님의 가정에 건강과 재물 복, 아울러 어복도 충만하시고 내내 행복이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