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밤 구을비를 가기 위해 출발 해 봅니다. 

매물도를 가려 했는데 선장님이 구을비를 가보자~하십니다.

전문가인 선장님 말을 믿고 갑니다~!!

평일이라 조사님들이 많이 안계시네요~7분정도 출조 합니다.

구을비로 ㄱㄱㄱ~~조타실 아래 들어가 잠을 좀 청해봅니다. 조사님들이 많지 않아서 누워서 갑니다.



참돔용 야광바늘도 준비했어요~



포인트 딱 내리자마자 물 고인곳에 어떤 개새끼가 혹돔을 쳐 던져놓고 갔네요~

이런짓을 왜 할까??사람새끼 아니니 그렇겠죠??갯바위 내리자마자 저런 모습을 보니 참 할말이;;;



일단 혹돔을 치우고 낚시할곳 두레박으로 물좀 끼얹고 채비하고 좀 지나니 일출이 멋집니다~

먼바다쪽으론 수평선만 보일뿐 정말 멋지네요~!!!



포인트 맞은편 줄여라는곳인거 같습니다. 저곳은 먼바다를보고 하기도 하시고 저희쪽으로도 하시고 여러곳에서 할수 있어서 참 좋아보입니다. 앞에있어서 볼수밖에 없었는데 부시리로 추정되는놈 3방정도 터지시는걸 지켜봤습니다. 그리하여 저도 채비를 2.15호로드에6호원줄+5호목줄로 들이대 봅니다.



골창쪽으로 물이 뻗는가 싶더니 줄여쪽으로 붙다가 다시 오른쪽으로 휘감아들고 조류가 지멋대로 갑니다 ㅎㅎ



제가 하선한곳바로 뒤에 큰 등대가 있네요~



줄여 옆에 한분의 조사님이 어느샌가 낚시를 하고 계시네요~

철수때 둘러보니 구을비의 포인트란 포인트엔 조사님들아 다 계신것 같습니다.



입질이 잡어 놀래미만 있다가 50m쯤 채비가 흘렀을때 찌가 뿅~원줄이 쫘악 펴지는 입질~!!!

참돔이구나~부시리는 아닌것 같고...올려보니 긴꼬리 30?정도 되는놈이네요~



줄여 앞에는 생업낚시인지 생활낚시인지는 모르겠으나 작은 선외기같은배가 와서 선상을;;두분이서;;

헌데 너무 가깝네요~으~~~



철수가 1시인데 11시쯤 줄여에 하선한 유투버?아프리커??뭔 방송을 찍는데 조용히 찍는게 아닌

라이브 생방을 하는데 좀 시끄럽더군요~~저런 모습은 생업으로 봐주긴 좀...주변에 조사님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다들 조용히 즐기시는데 방송을 하며 소리가 제가 있는곳까지 다 들릴정도라서 좀 안좋게 보입니다.

타 갯바위 유투버나 방송인들 보시면 조용히 설명하고 영상촬영하시고 피해 안가게 조심하는 모습인데반해

젊은분이셔서 그런지 제가 꼰대라 그런지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였습니다.











구을비여 안녕~~~

참 좋은 곳이긴 한데 너무 많은 조사님들이 계시기에 저는 다시는 안가볼거같은...가을에 뺀찌낚시하러

다시 가긴 해야겠습니다. ㅎㅎㅎ







2시쯤 항에 돌아와 삼덕항 에서 긴꼬리 한마리와 근처 수산도매집에서 협찬받은 양식1kg 우럭 한마리를

삼덕항 떠드림에 들고 가서 회를 떠달라 요청합니다. 생선 시메도 해주시고 상당히 꼼꼼히 잘 떠 주십니다.

회뜬걸 들고 숙소 근처 쌈밥집에서 간단히 소맥과 밥을 먹은 후

숙소에서 안주류(스끼다시?곁반찬) 배민으로 주문하여 일행과 회포를 풀어 봅니다.

긴꼬리 회가 처음 먹어보는데 정말 쫀득하고 달고 맛이 굉장히 좋습니다.개인적으로 볼락 회를 정말

좋아하는데 다음에 볼락을 잡으면 잘 살려두었다가 떠드림에 들고가서 떠먹어야겠습니다.

저수온기라 1마리에 불과하지만 가보고싶었던 구을비도를 막상 가보니 기대가 커서그런지 ... 뭐 ㅎㅎㅎ

다음번엔 긴꼬리와 참돔을 노리고 매물도에 가 봐야겠습니다.조금때이긴 한데...날이 너무 좋네요~ 

줄여에 계신 조사님 보니 여름용 의류셋팅이 부러웠습니다. 낮엔 벌써 더워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