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명절에 바쁘게 일하고있다보니 낚시를 한참만에 가게 됩니다.
특별히 더 추웠던 겨울...난방비 폭탄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1월 말일 큰 기대 안하고 최근에 통영권에선 가장 좋다는 사량도에 가려 선사를 보는데~
항상 대박피싱호를 이용했는데 이번엔 사무실을 함께 쓰는 직벽피싱호를 타 봅니다.

01시 30분즘 통영 도착해서 낚시방에서 밑밥을 말고 미끼도 준비합니다.
밑밥 :크릴4+집어제3+압맥10+옥수수큰거1통(이건 없어서 못넣음 ㅜㅜ)
미끼 :크릴,혼무시,옥수수
날이 추운데 새벽 03시 출항이랍니다...최근 조황이 좀 핫하다 보니 주변 배들도 경합이 치열한가 봅니다.
추운날 속이 비어있으면 추위를 더 탈거같아 해장국집에서 해장국을 한그릇 합니다.
배를 타고 잠시 졸았나???제 이름을 호명하시는 선장님...
배 뒤쪽으로 턱이 있고 그 턱 주변에서 입질을 받는다는~오호오호~특,턱,특,턱 ㅇㅋ~!!!

03시 40분쯤 하선하여 채비 해 놓고 시계를 보니 04시가 조금 넘어가네요...그런데 엄청엄청 춥네요
내복에 내피에 동계복까지 입고 내복에 붙이는 핫팩을 배꼽에한개 등에 한개 다리 종아리 좌우한개씩 붙이고
나름 추위에 대비 잘 했다고 했는데~바람도 크게 없는데 그냥 한기가 슬슬~올라옵니다~
오늘 하선한곳은 하사량도 남쪽 어딘가겠네요;;;(포인터 이름 이런거 잘 모릅니더;;같은곳 또 내려도 처음 내리는거같습니더;;)
새벽에 낚시하다보니 작은 볼락이 몇마리 물어주고~조류는 앞으로 받히면서 좌로 살짝 꺽이는~
하지만 물때가 2물이니 조류가 좀 약하네요~

이 시간 긴장하고 찌를 바라보며 집중에 집중을 합니다.

낚시 잘 하고 있네요~바닥고기가 아닌 밑바닥 멍게가 올라와 줍니다~바닥 잘 긁고있구나 생각이 드는데...

입질이 오면 지금인데...안무네...괴기가 없나...하는 시간.....햇빛에 눈이 부셔 편광을 끼고 낚시를 하는데
같이 출조한 지인에게 문자가 옵니다. 바칸에 감시 사진을...아~한마리 잡았구나...
카톡으로 멀리 다른 지인 (이분은 이날 여수에 가셨죠~) 께도 카톡이 옵니다.
농어를 잡으셨네요 ㅎㅎㅎㅎ

바닥 박박 긁어가며 열심히 해 보지만 결국 멍게와 먹을만한 놀래미 한수 ㅎㅎㅎ작은 볼락은 다 놓아주고
바닥을 열심히 긁어서 멍게 외에도 미더덕을 상당히 뜯었습니다;;;1밑걸림에 1 미더덕;;;
지인과 제가 잡은 고기를 킵 해서 회를 떠서 먹어야하나 고민고민....(지인은 3짜 감시 한마리...저는 놀래미와 곁들임찬,일명 스끼다시 멍게 ㅋㅋㅋ)
일단 살려두었다가 철수직전에
먹을만한 사이즈 잡으면 다 방생하고 먹을만한 그놈 하나만 들고갈 요량으로 살려둡니다.
(누구나 다 그럴싸한 계획은 있다. 쳐맞기 전까진.-마이크타이슨-)
미끼 크릴을 물 속에 담궈 녹인 후 미끼통에 조금 옮겨놨는데 그곳에서 크릴이 다시 얼어버립니다;;;

요 선물받은 술에 감성돔 회 떠서 한잔 먹으려 했는데 ㅋㅋ결국 숙소 호텔에 들어가서
배민을 이용했습니다;;;다찌를 시켜서 맛나게 먹었네요 ㅎㅎㅎㅎㅎ 다음엔 조황 따라댕기지 않고
좋아하는 욕지도에 큰거한마리 잡아보려 나가보겠습니다.
오늘은 1.5호 중경질로드+3000번 22하이퍼+4호원줄+1.5~B찌+3.5호목줄+야미장구레11호 바늘
사용했습니다. 역시나 하이퍼는 저에겐 조금 덜 부드러운...ㅎㅎㅎ
철수시에 직벽피싱과 대박피싱 보니 유명인사들이 줄줄이 내립니다~
신*프로,유투버,바다의라이터,이름모를프로,티비나온프로,많기도 하네요~
추운날 03시에 나가 15시에 철수 오랫만에 전투낚시하니 온몸이 찌뿌둥둥 합니다.
해 뜨고 10시 넘어가니 더워져 핫팩 후다닥 떼고 상의 낚시복 벗고 낚시했습니다~
무슨 일교차가;;;암튼 더우면 벗으면 되니 방한에 신경쓰시고 낚시하세요~~새벽에 갯바위 보니 얼음이
얼어있기도 했고 미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