엇그제 같기도 한 것이 시간인데
벌써 십년이 넘은 인낚 나들이입니다....
몇일간 이어지는 폭염으로 전국이 달뜨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 첫태풍은 지나가는 것같지만
몰고온 비구름이 피해를 줄지도 모르겠기에 주변을 한 번, 더, 둘러봐야겠습니다.
오늘저녁엔 시원한 수박으로 더위를 함께 달래 보시자구요~~~~~~~~~ ^^
어디, 바닷내음 맡으러 자주 나가시나요?
이제, 본격적인 여름시즌이라 온갖 어종이 반겨 주기 시작합니다.
밤이 짧다는 단점이 있지만.....
즐겁고 편안한 낚시인생 되시기 바랍니다~~~~~
참돔 탐사출조부터 다녀왓는데 탐사날 출조는 꽝을하고
5짜 우럭만 두마리로 마감을하고 본시즌에 또 들이대었는데
그날도 별로 신통치못하였기에 올해는 참돔이 늦나보다
햤는데 잠시 나오고 한동안 주춤하고 그러더군요.
찌매듭님 한참이나 지나서 오천항을 드나들게 되었지만
제가 오찬항을 처음 찾았을때도 새벽에 문을여는식당이
없었고 낚시점을 통해서 식사예약을해야 그나마 미역국이라도
한그릇하고 출조를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불야성이 따로없더군요.
포차에 국수부터 김밥에 토스트까지....
그리고 식당마다 불이켜지고 식사하는 낚시인들로 북적이고
과연 이곳이 그 한적하던 오천항이 맞는가싶을 정도였네요.^&^
3부로 달립니다.
포인트를 개척하고 호젓하게 즐겼던 기억때문에
아수라장이 되느 지금의 선상낚시는 불편하기 그지 없습니다.
제일낚시 초기의 조선장과 그 이후의 김선장에게 낚시를 아르켜 주며
단둘이, 셋이 오래도록 낚시를 즐기기도 했었지요....
홍원항에서 나온 10톤급 배가 초기에 외점도 부근으로 진출하여
열명이 나열하여 낚시를 하는 모습을 보고
입을 벌렸던 선장들이 이제는 그대로 따라 하고 있으니,
영업인지라 어쩔 수 없는 일이기는 하나
기름진 음식 먹던 사람으로서, 끼어 들어 수저 들기가 껄끄러울뿐입니다.
어디든 변하긴 하겠지만, 몰락도 또 순간입니다
우리네 인생이 그러하듯이요....
서해권 참돔 개척자로써 안타까운 부분도 있으실것 같습니다.
"그물로는 씨를 못 말려도 낚시로는 씨를 말린다" 맞는 말인듯 합니다.
초복이라네요.복달임 잘 하십시요.
웅천에서 제일낚시라는 낚시점을 막, 오픈한 조 선장가게만 안들었어도
그와의 인연이 없어 무창포 낚시시대가 열리지도 안았을지도 모릅니다.
또, 조 선장이, 겨울, 어한기에 손장난만 안했어도 배를 넘길 이유가 없었을게고,
팔려고 가게를 내놓지도 않았겠지요....
가게를 인수하러 온 사람이 지금, 오천에서 명선장으로 알려진 김 선장이였고
또 그들을 데리고 외연도의 변여에 가서 참돔 잡는 모습을 처음으로 보여 주지도 않았을겁니다....
결국, 참돔낚시는 시작됐겠지만 10년은 늦어졌겠지요
오늘이 초복입니다.
맛난것 드셨나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