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낚회원님들께..
일단은 이글이 특정 낚시점을 비방하려는 목적이 아닌. 그외의 그동안
친절했던 선장님들에게 감사하는 글임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얼마전 친한형님께서 여서도 선상 다녀오셔서 뻰찌.농어.참돔 제법 잡으셨더라구요..그다음주말도 또 가신다기에 궁디가 들썩거려 안되겠기에 따라 나섭니다.

처음가보는 낚시방였습니다. 마량 ㄴㅎ낚시..
사람들도 많고 .. 긴장도되고 분기기는 좋습니다.
승선명부적고 출발.. 갯바위 손님 내리고 선상준비.. 그날따라 예보와달리 바람불고 너울치고.. 아..쉽지 않겠다 싶었습니다. 자리잡은곳은 볼락계 앞!!!
10명 선상이네요. 인원이 좀 많은듯 하기도한데..일단 준비합니다.

우선 살림망이 없답니다. 각자 가져오던지 쿨러에 넣으랍니다...일단은 그렇구나.. 선상 거치대가 없네요. 선장님께 여쭤봤더니 각자 챙겨오는 거라합니다..선상거치대를? 흔한경우는 아닌데.. 일단 그렇구나..

낚시시작..알부시리가 물기시작하더니,. 계속 그것만 나옵니다. 고기야머 그럴수도있지.. 선장님 !! 불렀더니..각자 뜰채질 하는거라 합니다. 네? 이바람 이너울통에..같이 간형님이 뜰채질 도와줍니다. 형님 낚싯대는? 거치대도없으니 급하게 기대놓았다가 결국 초리부러집니다.. 선장님은 뭐하시냐구요? 낚시합니다. 그비좁은 곳에 껴서..한번도 보지못한 광경이네요..
너울치고 바람부는데서 부시리 걸리니 채비가 서로 엉깁니다..선장님.. 낚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끼지 ㅈㄹ발광을 해서 해결합니다.

그리고 밑밥..이게 제일난관였는데요..서해 선상참돔처럼 쇠깡통에 크릴 넣어 바닥에 내리는 방식인데.. 밑밥 주는거 우리더러 하랍니다..누가? 우리가? 낚시는? 낚싯대는 어디에 두고? 서로 눈치보고 한두번 하다가 결국 아무도 안합니다... 정말이지 한번도 겪어 본적이 없는 상황이라.. 낚싯대 대충 기대놓고 뜰채질 도와주고 그사이 낚싯대는 다른사람과 엉기고..밑밥통 밧줄올려서 크릴넣고 담그고..손님은 한명도 없고 사무장만 10명인 꼴이네요..아니지..선장님은 손님이였네..손님 한명..

너무 너울심하고 고기도 안나와서..포인트 이동됩니까 했더니 배대기 힘들고 귀찮다고 어차피 다른데 가도 이런거 나올거라고 그냥하라합니다..부시리만 무는데..

평소같으면 한마디 했을건데..단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상황이라 말문이 막혀서.. 그냥 다시는 엮이지 말자는 생각으로 인생에서 지웁니다. 이글은.. 마량ㄴㅎ낚시를 제외한 다른 선장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올립니다. 그동안 호사스런 낚시를 했었네요..

중요한 선비.. 밑밥포함 16만원입니다. 배에 커피.물 그런거 일체 없습니다. 밥 안줍니다. 전부 각자 준비해 와야합니다. 조금 비싼감이 없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