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오랜만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조행기를 올리네요..

부산에 살다 서울로 이사오니 원도권이 더 편했는데 

작년 10월부터 부산 출장이 계속 있어서 친구 추천으로

송도에 있는 두도(부산에 두도라는 섬이 있는지도 몰랐음)로 

자주 낚시 다녔네요.

26일도 잠깐 시간이 나서 낚시하기 위해 두도로 갔는데

더위가 장난이 아닙니다...

8시쯤 도착해서 뉴은파호 선장님이 추천해주신 2.5번이란

포인트에 하선하고 보니 파도 거품이  장난이 아닙니다.

너울도 생각보다 심하고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물색도 흙탕물.

그래도 간만에 왔으니 낚시는 해야죠 ㅎㅎㅎ

오늘의 대상어는 벵에돔. 참돔...

밑밥을 20주걱정도 뿌리고 채비를 시작합니다..

구태M50 낚시대에 3000LB릴 

원줄2호 목줄1.2호 00구멍찌로 세팅하고 

전층을 노리기  위해 전유동으로 낚시를 시작합니다. 

잡어가 많아도 씨알 위주로 노리기 위해 미끼는 크릴

이자리는 수심이 2.5~6M권..

파도거품이 너무 많아 찌가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ㅎㅎ

낚시한지 20분쯤 지났을까...

순간 대를 당기는 힘...

챔질...

갯바위로 파고드는 모습이 벵에돔입니다..

30Cm약간 넘는 벵에돔...

그후로 한시간동안 연달아 20마리 정도 계속 올라 옵니다.

30Cm전후만 살림망에 담고 나머진 다 방생...

벵에돔 입질이 끈기더니 이제부터는 참돔. 감성돔이 

게속 올라 옵니다..

20마리정도 살림망에 넣으니깐  살림망이 무거워서 더 이상 

담지 않고 잡는 쪽쪽 방생하며 더이상은 힘들어서 

낚시종료...

6시간동안 정말 미친듯이 입질하더군요...

방생한것 포함하면 40~50마리는 낚은 듯...

탈진상태로 생수를 4통은 먹은 듯...

물론 덥기도 엄청 더웠고...

가을 겨울엔 감성돔이 원도권보다 더 조황이 좋더니

여름도 장난아니네요...

철수하는데 지쳐서 쓰러질뻔 했습니다...

그래도 참 즐거운 낚시했네요...

작년 10월부터 다니던 부산 송도 두도라는 섬...

참 매력이 있는 섬이네요....

회원님들도 더운데 몸 조심하세요...

중간에 더울까봐 시원한 생수도 가져다 주신 뉴은파호 선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작년 10월에 처음봤을 때 인상을 너무쓰고 있어서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좀 지나니 원래 얼굴이 인상 쓴 얼굴이

더군요 ㅋㅋㅋ

완전 노안에 ㅋㅋㅋ

자주 놀러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