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우빅케치와 팀 마루후지의 치어 방류와 교류전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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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우빅케치와 팀 마루후지의 치어 방류와 교류전을 마치며

1 메다미역치 17 2,308 2016.07.20 11:31

※해금강에서 치어방류 행사와 교류전을 마치고※

○날짜 : 2016년 7월 17일
○시간 : 당일 04시~당일 오전10시
○물때 : 통영기준 6물
○출조지 : 거제 해금강
○로드 : 렉서스 S2  FF
○릴 : 시마노 3000번
○채비 : 원줄(세미 플로팅) 2호.
어신찌 제로찌에 찌멈춤 고무.
목줄 1.2호 3M를 직결로 연결하고
목줄 중간에 G5 봉돌 한개와
벵에돔 바늘 3호로 시작해 봅니다.

***작성자 : 삼우 필드스텝 엄인섭***

지난 7월 17일에 거제 해금강에서

삼우 빅케치 클럽이 주최하고 팀 마루후지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치어 방류 행사와

교류전이 있었습니다.

 
조금 높은 파고와 약간의 바람이 예보되어 있었지만

모든 일정이 끝날때까지 큰 무리없이

잘 진행되고 잘 마무리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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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마루후지와 삼우 빅케치 클럽의 교류전 방식은

두 클럽에서 각각의 한명이 같은 조를 이루고

합산된 조과물(벵에돔)로 조별끼리 경합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삼우팀이나 마루후지 팀이나 이렇다할 교류가

없었기에 조금은 서먹서먹했었지만

금세 어우러지더군요.

먼저 조추첨으로 시작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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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추첨에서 부여 받은 등번호가

갯바위에 하선하는 순서가 되기 때문에

그날 운빨에 8할은 여기에서 쏟아 부어야 합니다.

말그대로 운빨이 좋아야 고기가 나오는

포인트에서 낚시를 하게되니 말이죠.

그러니 하루 중에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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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등번호 13번으로 7조가 되었네요.

함께 7조가 된 14번은 마루후지 팀의 여성 조사님이

저와 한조가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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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처음 뵌 여성분과 한팀이 되어 낚시를

한다는게 어색하기도 하고 조금은 불편해지더군요.

용변보는 일도 그렇고 개인전이 아니다 보니

같은 조원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을까 걱정도 되고.


벵에돔 낚시는 너무 많은 낚시 패턴과

꾼들마다 자기가 고집하는 스타일이 강하다보니

한 포인트에 두명이 함께 낚시하는건

득보다 실이 더 많다는 생각이 들곤 하는데

시상이 걸린 대회다 보니 더 신경이 쓰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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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더구나 일면식도 없던 여성분과 함께 한다는 것에

더 위화감을 느겼던 것 같습니다.

 
그 여조사님도 같은 생각을 하셨겠지만 말이죠..^^

일단 조추첨은 그렇게 끝이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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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배에 승선하기 전에

같은 조의 조원도 찾아 보고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간단한 대회사와 각 팀의 회장님들에

격려의 말씀을 끝으로 승선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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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7조가 배정 받은 포인트는 국해라는 포인트로

갯바위에 배를 접안하는 자리에 서서

낚시를 해야 조황이 좋고

멀리 원투를 쳐야 조과가 좋다고

선장님이 팁을 주고 가시네요..


이제 낚시만 하면 되는데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

간식으로 준비한 삶은 감자와 커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해봅니다.
 
사이좋게 나눠 먹으면서 서로 통성명도 하고...

어색함을 조금이나마 친근함으로 바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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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짝지인 양영의 조사님은 일주일에 2 ~ 3회를

출조 하는 아주 열정적인 꾼이더군요..

여러가지 생활 낚시부터 돌돔 낚시까지..

요즘은 루어까지 하신다고 합니다.

정말이지 대단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ㅋㅋ

작은 체구에 말씀도 조근조근 하신데

포스가 남다릅니다.

바다를 거침 없이 누비고 다니는

여전사가 여기 계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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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초반에 푸근한 분위기로 전환시키는 것에는

성공한 것 같습니다..ㅋㅋ

 
좋은 분위기 속에서 낚시를 시작해 보는데요.

고기가 잘 나온다는 배대는 자리는

짝지에게 양보를 하고

저는 짝지의 왼쪽으로 옮겨서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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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준비한 밑밥은 비중이 가벼운 파우더 2봉과

첨가제 1봉, 빵가루 2봉을 현장에서 배합을 하고

미끼는 홍개비를 먼저 사용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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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렇고 제 짝지도 동이 완전히 틀때까지는

아무런 입질을 받지 못했는데

제가 낚시하는 포인트는 대략 5 ~ 6미터의 수심에

발 앞에서 포말이 이는 모습이라

포말 끝단을 노려볼 심상으로 낚시를 집중해 보지만

아직까지 입질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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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일출이 장관을 이루는데

저 모습이 정면으로 보인다면

이 자리는 오전 피크 타임에 해를 마주봐야 하는

역광 자리입니다.

악재중에 악재를 만났습니다.

미쳐 이것까지는 생각을 못한터라

아차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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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질도 없는데 역광으로 찌도 안보이기 시작합니다.

이런 자리에서 역광을 피하려면

좌측이든 우측이든 몸 전체를 돌려

대각선으로 낚시를 해야 하지만

이곳은 좌측으로 낚시가 불가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짝지의 오른쪽으로 포인트를

완전히 옮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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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심은 조금 나아졌는데

가까운 자리에는 입질이 없고

먼거리는 역광으로 아예 포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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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지인 양영의 조사님은 첫 입질을 받았지만

목줄이 끊어져 버렸는데요.

슬슬 벵에돔이 움직임을 보이는 듯 합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제게도 입질이 오는데

자리돔이 물고 올라 오네요.

연거퍼 자리돔이 낚여 옵니다.

미끼는 홍개비와 빵가루 미끼로 번갈아 써보지만

빵가루 미끼로는 입질을 받지 못하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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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지는 첫번째 벵에돔을 낚아 냈지만

기준치 미달이라 방생을 해줍니다.


오늘 대상어의 기준치는

벵에돔 23CM이상에 마릿수 총 중량입니다.


그런 와중에도 저는 자리돔만 물어주는 상황인데

짝지는 따문따문 입질을 받아 내면서

한마리씩 낚아 올리고 있습니다.

낚시하는 모습을 보니 불필요한 동작도 없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낚시를 하고 계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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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그나저나 제가 여유 부릴때가 아닙니다.

기준치 이상되는 대상어를 낚아야 하는데

자리돔만 올라오고 있는 중이라....

철수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마음이

조급해지기 시작합니다.

 
짝지는 다섯마리를 낚았는데

저는 기준치 미달 되는 아가야 한마리에

자리돔, 술벵이만 낚아내고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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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이 바닥에서 입질을 하는 상황이라

비중이 무거운 파우더 한봉을 섞어서

밑밥을 운영해 보지만 상황은 좋아지지 않고

시커멓게 타고 있는 제 속도 좋아지지 않은 체..ㅠㅠ

아쉽지만 그런채로 낚시를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낚시 자리의 주변 정리를 마치고 짝지와 셀카도 찍고

철수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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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의 조사님과 저는 서로가 서로에게

덕분에 즐겁고 감사하게 낚시를 할 수 있었다고....

좋은 인연으로 이어가자는 약속을 뒤로 하고

포인트에서 철수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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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와 동시에 각 조에서 낚아온 조과물들을

계측하고 즉석에서 순위를 매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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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7조는 입상과는 아주 먼 상황이고

포인트마다 조과의 편차가 심한터라

빈작으로 철수한 분들도 꽤나 많아 보입니다.

굳이 위안을 삼아 본다면

그래도 우리는 아가야들 얼굴은 봤다는거..ㅋㅋㅋㅋ


물차로 돌돔 2만미가 공수가 되면서 곧이어

치어 방류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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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아가야들을 각자의 바칸으로 나누어 담은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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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도 빠짐 없이 건강한 성어가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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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방생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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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식사와 시상식만이 남았는데

식당안이 시끌버쩍 하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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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즐겁게 식사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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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축하속에서 시상식도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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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후지 대표님의 인사 말씀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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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모든 일정이 훈훈하게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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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입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박수를 드리고

참석하신 많은 분들과

이번 행사에 애쓰신 분들이 많으신데

그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려 봅니다.



비록 저는 만족스러운 낚시도 못했고

입상도 못했지만 그 대신에

남들이 벵에돔 낚을때 ㅠㅠ

 
저는 좋은 벗을 낚아 왔으니

이것으로 만족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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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댓글
2 simmon 16-07-20 11:47 0  
마리나 F.C 김원 회장님.삼우빅케치 박호범 전임 회장님... 매년 이렇게 잊지않고 좋은모습 보여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전 삼우빅케치 일원으로써 보기좋네요.ㅎㅎ 모든분들 무더위 수고 많으셨읍니다...^^
2 메다미역치 16-07-20 12:14 0  
삼우팀 소속이셨다니 반갑습니다.
날마다 행복하시고 늘 즐낚하십시요^^
3 통사정 16-07-20 11:48 0  
수고 많으셨네요 ㆍ양영의프로님을 여기서뵙다니 ᆢ
좋은일도 하시고 뜻깊은  하루 보내셨네요
박프로님이하 건승을 기원합니다
3 메다미역치 16-07-20 12:16 0  
네ᆢ감사합니다.
맛점하시고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되십시요^^
좋은 분들 함께 하셔서
좋은일도 하시고 즐낚하셨네요.
아는 분들도 많이 참석하셨네요.
더운데 수고들 하셨습니다.^^
66 메다미역치 16-07-20 21:30 0  
네ᆢ조과는 신통치 않지만 간만에 즐거운 낚시를 한 것 같습니다.
59 폭주기관차 16-07-20 18:08 0  
무더운날씨에 치어방류행사에
대회까지 수고하셧습니다.
저렇게 멋진 일들을해주시니 조금이나마
어자원이 풍부해지고 덕분에 낚시를  즐깁니다.^&^
큰 힘은 못되지만 다녀온자리 좀더 깨끗히 치우고
보전하겟습니다.
비록 많은 손맛과 무리수는 아닐지라도 짝지로 멋진
프로조사님도 만나시고 즐겁게 즐기신듯합니다.
정성스런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59 메다미역치 16-07-21 11:45 0  
네ᆢ의미도 있고 즐거움도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네요.
폭주기관차님 처럼 저도 다녀온 자리는 더 열심히 정리하고 와야겠습니다.^^
1 고피싱 16-07-20 18:18 0  
좋은행사에 같이하지못해 미안하다.개인사정만 아녔음
좋은시간 보냈을낀데 다음에 같이하자ㅎㅎ
고생했다
1 통사정 16-07-20 19:22 0  
형님 고생하시네요 건강하십시오
1 통사정 16-07-21 10:29 0  
강주형님 아니세요? 지 이상이입니다^^
제가 착각한건지 ㅠ
1 메다미역치 16-07-21 11:46 0  
팀장님하고 둘리햄이 고생 많이 했고
내는 놀다 왔다..고기도 못 낚고 ㅠㅠ
1 simmon 16-07-23 19:01 0  
행님...잘 지내시죠...^^
통사정님...
강주행님이 아니고 강동훈"프로 입니다.
1 두산아자 16-07-21 08:47 0  
친구야 좋은 행사에 참여했구나~
작년엔 나도 참여 했었는데 올해는 시간이 안돼 참석을 못했네~
역시 넌 최고의 낚시인이다.
1 메다미역치 16-07-21 11:47 0  
ㅎㅎ 그치?
꼴방 치는 테크닉은 내가 쫌 한다...ㅋㅋ
즐거운 하루 보내자^^
1 kudven 16-07-27 18:15 0  
매년 참가하다가 이번 년도는 바쁜관계로 참석을 못했네...
대신 수고해 줘서 고맙다...
고생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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