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전 평소에 잘 자주 출조 동행을 했던 임두령님과 저 이렇게 둘이서 일요일 12 시 기분좋게광주를 출발하여 항상 가는 낚시지만 기대와 설레임을 안고 신난다 소리 연발하며 마량항을 향해 달렸다
당목항에 2시 30분 생일도 객선을 타기위해 ..달리고 또 달리고.......ㅎㅎ
신나게 달린 이유는 마량항에 도착하여 짜장면 한그릇 먹기위해.......ㅎㅎ
드뎌 마량항에 도착객선을 보니 차가 두어척 밖에 없어서 시간이 생겼다 싶어 가까운 장끼집에 들러 꼽베기로 두그릇 후딱 치우고 쥔장에게 부탁하여 밥도 두공기 별도로 샀다
저녂에 다른 반찬과 함께 먹기위해서 ........
드뎌 마량항 출발가교리 도착 신나게당목항으로 ....
가는 중간 중간우두리로 가??어두리로가?? 가사동 한번들려?행복한 고민하면서..
당목항에 도착하니몇분의 조사님들이 선착장 옆 포인트에서 깻잎사이즈를 그런대로 마릿수로 잡아 즐거운 낙시를 하고 계셨다
시간이 촉박하여 배에 차부터승선시키고 구경좀 하다가드뎌 생일도를 향해 출발...
그런데 허거덕 .......ㅠㅠ............이눔의 배가 생일도를 안간다
웬 금당도를 간다하이고 시간 아까워 미치겠는데........
우리보다 나중에 탄 선수가 금당도 들려서 가자고 선비를 다 치루었단다,...
에이~~~ 두령님이 마음 넓게 쓰잔다.........
결국 30분 정도 더 까먹고 생일도 도착동네 슈퍼에 조황 물어보니 금곡 해수욕장부근으로 가란다
우와~~~ 신난다감생아 느들은 다 죽었다...ㅋㅋ
가는 중간 중간 차 세우고 도보포인트를 잘살폈다
마음에 드는곳만 나타나면 바로 직행인데...
하고자 하는 포인트는 많은데 내려가기가 만만치 않아서 결국 금곡리 해수욕장 옆 갯바위에 자리잡고 쪼으기 시작 .
수심 2~3미터... 여밭이라서 고기가 나올듯 싶어서 무척 긴장하고 새우도 이쁜것으로 골라서 몇번의 투척.......... 두시간 정도 흐른후 메가리 사이즈25사이즈............두마리 잡고 ....ㅠㅠ
이눔이 전갱이가 미끼를 물고도 찌를 끌어당기지를 않는다
제로찌가 살짝 잠길정도의 상태에서 그대로 있어버린다
그리고 우리들의 사랑스러운?? 복어와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결국 포인트 이동하기로 결정 .
시간이 황혼을 향해 달리는 중이라서 낚시하기 좋은곳을 찾다가 결국 테트라 포트 방파제에 여장을 풀고 텐트치고 라면 끓이고밥묵고고구마에 사과까지 깍아먹고 시원한 냉커피로 목 씻은후 비장의 마음으로 감생이 사냥에 나섰다
수심 9미터 발앞 수심 2미터........
그런데 채비를 던질곳이 없다
온통 주복과 통발 부표 ,방파제 거의 부근까지 깔아버린어부들의 생업장치들에 의해 낚시를 할수가 없을 정도다
결국발앞 수심 2미터를 공략하기로 하고 죽자 살자 열심히 정말 두눈에 핏발세우고 열심히 하였지만 ..........
올라오는건 새끼 손가락만한 우럭두어수~~~
그래도 열심히 더 열심히 하는데 ........갑자기 11시쯤 배에 시동거는 소리가 나더니 불도 안켠 배 한척이 소리없이 항구를 빠져나간다
그리고 다른곳에서 좀더 큰 배가 한척 양식장사이로소리없이 미끄러져간다
십분후소리도 간지럽게 조용한 밤바다에펑~~~ 뻥 ~~~~~펑하는소리가 멀리 멀리 시냇가에 조약돌 처럼 퍼져나가는소리가 들린다
꿈결처럼 아스란히 가까워졌다 멀어지는 펑~~하는 규칙적이고 단조로운 소리..
그리고 잠시후 불 훤하게 켜진 배 한척 양식장 한가운데로 이동하고아스라한 달빛아래
시커먼 어선 한척이 어제 우리가 들어가려다가 철조망때문에 포기한 갯바위 부근에서 1시간 정도 작업하는게 보인다
몇번이고핸드폰 들었다가 집어넣고 하길 반복하다가 마음 추스렸다
저것도 생업의 일부분 ...............8월 한가위의대목 등등 어지러운 생각이 머리를 짓누른다
그런데그런데 말이시........
이 ㅆ ㄴ ㅇ 배가 새벽에 또 나간다
우씨~~~ 총이 있다면 쏴버리고 싶다
밤새 감생이는 커녕 고기새끼 한마리 구경 못해서 열받아 죽겠는데..
어제밤 그 배가 또 소리없이 빠져나가고 있다
밤새워 이옥 저곳 살펴보니 온통 뻥치는 소리에 벙치는배만 왔다갔다 하고잇다
약산 가사동 등대를 마주보고잇는곳이 이곳 생일도 금곡 해수욕장 부근이다
그곳에도 어김없이 밤새 불빛이 왔다갖다 .신지도 금당 금일 ..
결국포기하고 한숨 돌린후 오전 물때를 위해따뜻한 커피 한잔 끓여먹고 새벽에 또 열신히 쪼았다
하지만 엮시 꽝~~ 도대체가 건들지를 않는다
오전 먹고옮기기로 결정
이곳 저곳 다니면서 포인트 열심히 탐색하다가 선착장까지 왔고거기서 반대편쪽으로 가기로 결정
오전 10시 30분에배가 당목간다고해서 ...두시간을 더 포인트 탐사해보기로 하고 열심히 달리는데 ........
꼴까닥 .............고기는 못 잡아도 이런 환상같은 도로는 또 오고싶다
코스모스길이 이렇게 이쁘구나 할 정도로 낚시 접고 차 세우고 동영상 찍을만큼 길가에 피어 있는 코스모스길......
핸드폰에 저장된 동영상을 여기에 올릴줄 모른게 아쉽고.........
너무나 멋진 코스모스길.아마 추억의 한페이지에오래도록 기억될것이다
다른 방파제 갯바위 두어곳 탐색해보앗지만놀래미 한마리 못 잡아보고 철수하기로 결정
그런데...배가 안온다
물어보앗더니 당목항에서 제시간에 배가 오지않으면 안온다는 이야기였다
이런 황당한 경우가???
결국 우두리 가는배로 이동하기로 결정 .........
우두리에서 다시 가사동으로 가기로 하고 배가 올동안 선착장 옆에서 도 다시 열심히 쪼았다
하지만 엮시 복어한마리 물지않는다
배가 도착하여 우두리 가느길에 방파제에 수많은 사람들이 낚시를하고잇는데.
살림망 띄워 놓은 사람이 아예 보이지않고 대부분 갯바위에 살림망이 걸쳐져있다
정말 그냥 돌아가고싶었다
하지만 낚시에 대한 열정으로가사동 도착
그 전에 선장님과 통화했더니어제와 그제는 고기가 없었단다
오늘은 어떠요 하고 물었더니 이제 낚시하니까 모르겠소
와서 전화하시요 한다
차라리 나오지 않으니 오지말라고 하지 흑흑....
드디어 내가 좋아하는 등대 포인트 도착
두령님과 해질때까정 감생이 5마리만 잡으면 일박 더하기로 약속하고열심히 또 쪼았다
하지만어젯밤 불빛이 여기도 여기저기 돌아다닌것과 관련하여 꽝이란 생각은 이미 잡고온터여서 기대는 하지않았다
엮시 ...................................... 이틀간 최고로 많이 잡은 사람이 감생이 2마리란 이야기로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틀간의 낚시여행을 끝낸다
내가 보기엔뻥치기배들이 서로 다른 지역에서 와서12시 전후로 한번쓸어담고 4시 전후로한 번더 쓸어담아버리므로 ........
그리고같은 지역을 두세번 치고 가버리니 뭔 고기가 나오겟는가
배 한척이 한군데만 뻥쳐야지..
먼저온배가 치고 나가고 다른배가 와서 또 치고 나가고........
뭔 짓거리를 하는지...........
이래서 대한 민국은 좋은 나라라고 하는가 보다
등대밑에서 낚시하는데 반대쪽당목항쪽에 있는 배가 한척 오더니 무조건 나가라고 한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전복 치패를 던져놓았으니 하지말라고한다
언제부터 대한민국 갯바위가 그 동네 어민들의 전용이되고 소유물이 되어있는지는 모른다
열심히 벌어서 세금내놓으면 그 돈으로 면세유 타고 다니는 사람이 어민들아닌가
어민들이 고기 잡아서 팔고 세금낸다는 소리는 못들어본거같다
내가 경험과 지식이 짧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어민들이 내는 세금이 면세유를 지급할만큼 많은 세금을 낸다고는 생각안한다
도시민이 내놓은 세금에 같이 묻어간다고 생각한다
갯바위를 너무 더럽히고 오염방지와생태계 환경 보호를 위해 단속한다면 수긍이 간다
하지만 같은 지역내 마을끼리서로 갯바위 출조권을 가지고 서로 다툰다면 이건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다
당목에서 등대옆까지가사동에서등대 왼쪽까지 놓고 서로 자리 다툼을 하면 어쩌란 말인가
이야기가 옆으로 세네..................ㅠㅠ(난 이래서 글올리는 재주는 없는거같음 )
전국의 조사님들 한가위잘 보내시고 이가을보다 넓고 푸른마음으로가지고간 쓰레기는 후손을 위해 나 자신을위해 다음사람을 위해 반드시 가져오는....... 양심도 같이 익어가는 가을이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