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이끼섬 감성돔을 잡아라. by 뱀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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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이끼섬 감성돔을 잡아라. by 뱀모기

41 뱀모기 18 5,553 2016.04.13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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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전설의 고기 한번 잡아 볼려고 참 많은 애를 쓰는데요.
올해 전 감성돔이란 놈하곤 인연이 많지는 않나 봅니다. 

월요일 민기동생과 함께 출조지를 잡은 곳이 통영의 이끼섬입니다. 
영등 감성돔이 이동을 시작하면서 내만으로 움직이는데요. 그 길목에 이끼섬있습니다. 
전날 좋은 조황을 보였다고 하니 ^^ 내심 기대를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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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새벽 타임임에도 불구하고 감성돔 손맛에 굶주린 많은 조사님들이 출항 준비를 하고 계십니다. 
저두 마찬가지구요. 
오늘 한마리 지대로 손맛 좀 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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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전 비가 날립니다. 하지만 다들 굳은 의지로 전쟁터에 나서는 느낌이 팍 듭니다.
이정돈 낚시와는 상관 없을 듯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약간 흐린날씨를 더 좋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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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기. 현태. 저입니다. 역시나 즐겁습니다. 
현태 동생은 낚시점에 도착하니 떡 하니 앉아있어서 깜짝 놀랬습니다. 역시 통영현지인^^ 
현태 보고 제가 꼭 5마리 잡아 나오라고 했는데요. 
딱 5마리 잡아서 살려주고 나왔다고 합니다. 

출항한 배는 내만 장도 필도를 지나 이끼섬 서편으로 내려주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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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민기동생이 집어제를 저에게 2봉이나 협찬해 주더군요. 하하 ^^
하나는 건식 하나는 토너먼트라고 합니다. 토너먼트는 비중이 있는지 침강력이 좋네요.
압맥은 역시나 미리 불려서 꼬들꼬들하게 맛나게 만들었구요. 
이번은 꼬소하게 옥수수가루를 많이 첨가를 했답니다. 
이놈들아 좀 와서 제발 내 찌를 가져가 다오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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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 있는 민기동생. 현 해군입니다. ^^
우리 둘 사이엔 맥주 3박스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그 인연이 우연인지 몰라도 이렇게 지내게 되었네요. 

요즘 전 지인들 촬영에 푹 빠져 있습니다. 
음 말하자면 제가 가진 작은 능력을 나눔하니 지인들이 너무 좋아 하더군요.
그래서 가는 김에 좋은 사진 몇 장 남겨 좋은 추억 만들어 주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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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한 민기 오늘은 어떤 찌로 공략 할지 고민이 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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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섬은 고동의 천국이더군요. 
딱 저만큼 들물이 진행되면 물이 올라 올 듯 보입니다. 
조금만 더 큰 사이즈 였으면 낚시 안하고 고동 따고 놀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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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섬 서편으로 내렸습니다. 좌측편 조사님들도 이렇다할 입질은 없어 보이십니다. 
대신 한번씩 숭어를 잡아 내시는데요. ㅎㅎㅎ 힘겨워 보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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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편엔 우리 현태가 떡 하니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도 가려다 날이 안 좋아 이쪽으로 왔다고 합니다. 
통영 현지꾼이니... 믿음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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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에서 돌아 넘어가 부르니.... ㅎㅎㅎ
브이 하면서 쳐다 보네요. 
지인들이 있다는 것은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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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고 좋은 조류에 좋은 물색. 수심도 6~8m권 잘 맞춰진 부력의 찌로 근방을 탐색하는 중 계속해서 들어 오는 입질에 챔질을 하면 바늘만 올라옵니다.
햐.... 이게 뭐징?
뒤줄을 잡으면 그냥 살 찌가 올라 옵니다. 
감성돔이 이렇게 예민한가? 싶습니다. 

"민기야 뭐가 들어왔는데 안걸린다." 
민기도 이상하다 싶어서 끝까지 기다리고 챔질하니... 

정말 오짜 감성돔이 나옵니다. 
5CM.

둘이서 허탈한 웃음만 나옵니다. 

그리고 계속 들어 오는 입질에 10CM 감성돔이 나옵니다. 사진에 보이시죠? 10CM

나중에 나와서 알았는데... 현태 동생도 5마리 했답니다. 10CM로 ㅎㅎㅎ^^

그리고 그중 좀 괜찮은 놈이 올라 오네요.

분명히 대는 휘었는데... 금방 올라오는 것이 15CM 대물 감성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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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올라오는 복어와 노래미들.
정말 낚시 하기 좋네요. 감성돔 매번 감성돔 얼굴 보긴 봅니다. 작아서 그렇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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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점심 아닙니다. 간식입니다.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바나나 우유랑 빵을 간식으로 구입했는데요. 떡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맛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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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즐거운 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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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와이프가 또 ^^ 도시락을 준비해 줬답니다. 
보온통에 밥을 넣어 주는 센스 ^^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고기는 잡아서 집에 가져 오지 마라고 하는데... 제가 요즘 그 약속을 잘 지키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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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멀리 물골처럼 보이지만 숭어떼입니다. ㅎㅎㅎ
엄청난 숭어가 들어와서 물밑에 휘젖고 다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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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다 미노루명인처럼 포즈가 한 포즈 하네요.
역시 낚시는 한 자세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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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고기는 잡아도 그만 못 잡아도 그만. 
우리는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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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설정샷.
민기야 좀 진진하게 해 봐봐 ~~~ 
웃음끼가 들어 있는 지지함 ㅎㅎㅎ 우째요. 
좋은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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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갯바위 청소와 함께.
역시 군인답게 두레박 이런거로 물을 뿌리지 않습니다. 
바칸 그대로 한방에 시원하게 날려 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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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부산모임에 진해에서 달려와 줍니다. 
오늘은 그날입니다. ^^ 와이프랑 같이 온다고 하는데. 
집에 있는 호래기라도 좀 장만해서 나가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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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오늘 베스트컷입니다. 
어디 출품해도 상 받을 수 있을 듯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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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딱 시간에 맞추어 배가 들어 오네요. 옆에 현태 먼저 태우고 우리 태우러 들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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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브이를 어찌나 좋아하는지 ㅎㅎㅎ
현태도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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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감성돔.
저희가 잡은 것은 아니구요. 
현태 아는 동생이 잡아서 우리에서 주네요. 알베기도 아닙니니다. ^^
민기 동생 아이들 앞에서 요리사 체험하라고 얼릉 받아서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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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제가 젤 힘들어 보입니다. ㅜㅜ
그래도 인증샷 한장에 기분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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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는 길에 주물럭정식^^
다들 아시죠?
예전에 거가대교가 생기기 전에 진동으로 왔다 갔다 할 때. 집에 갈 때 꼭 먹었던. 주물럭정식.
민기랑 옛 추억 한번 만들어 봅니다. 
아직 그 맛이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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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도 ^^
예전과 그대로입니다. 아닌가? 하도 오래 되어서 긴가 민가 합니다. ^^

통영 이끼섬 출조.
열심히 청소하고 왔습니다. 


2015년 마지막 선물 _ 거제 여차 감성돔 by 뱀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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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댓글
70 캄피대 16-04-13 09:46 0  
뱀모기님 조행기 읽으니 그 따뜻한 마음이 잔잔히 전해 옵니다 열정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아름답고 또 주위에 함께 하는 지인들도 많아 보입니다 자주 조행기 전해주시는데 저도 조행기 참여해야 겠네요 감사드리고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70 뱀모기 16-04-14 14:56 0  
안녕하세요. 캄피대님
너무 좋게 봐 주시는거 아닙니까? ㅎㅎㅎ
요즘은 이렇게 바다 보고 일하고 하니 너무 좋네요 ^^
조행기도 일기처럼 적으니 나름 즐거움이 배가 된답니다.
날이 너무 좋은 하루 책상에 앉아 일을 하니 궁디가 들썩 거립니다.
1 더블테일 16-04-13 09:50 0  
아내분의 도시락보니.. 다른건 참겠는데 정말 부럽네요^^  주물럭도 언제먹어봤는지 ㅎㅎ  오전시간이라 ..먹거리만 눈에  들어오는군요 ㅋ 수고하셨습니다 5짜 ㅎ
1 뱀모기 16-04-14 14:57 0  
^^ 감사합니다.
매번 저 도시락을 노리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와이프가 아직은 많은 도움과 사랑을 주어서 좋습니다.
항상 안전한 조행 되세요.
38 호야도미 16-04-13 12:05 0  
사이가 좋은 출조기이네요~~~ 동행하신분의 밝은 미소가 뇌리에 남습니다 ^^

거기다가 멋찐 감성돔까지 나와주다니 ^^ 아는 동생분께서 따듯한 마음을 가지고 계시네요^^

요 몇일 통영쪽으로 조행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저도 떠나보아야겠습니다^^
38 뱀모기 16-04-14 14:58 0  
하하 멋진 감성돔.
정말 오짜가 나왔습니다. 얼마나 귀엽던지... 열쇠고리로 달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통영 핫 해 질 것 같습니다.
한번 신나게 달려 보세요.
좋은 분들과 즐거운 출조길
너무 즐거워 보입니다.
감성돔도 나오고~
멋진 베스트샷 숭어때들도 멋지게 찍으시고
사진에 미소를 보니 저도 즐거워 집니다.
수고들 하셨습니다.^^
66 뱀모기 16-04-14 14:59 0  
^^ 감사합니다.
같이 하는 일행이 있다는 것이 또 다른 매력이 있네요.
이야기도 하고 즐겁게 밥도 같이 먹고 즐길 수 있어서요.
숭어 사진 멋지죠? ^^
1 갯바위끝그놈 16-04-13 17:58 0  
이끼섬 보니 반갑네요
예전에 참 많이 다녔었는데
ㅌㅈ기사식당 20년전이나 지금이나
주물럭맛은 변함없는거 같습니다
1 뱀모기 16-04-14 15:01 0  
거가 대교 이후 이쪽으로 다니지 않으니 갈 일이 없더군요.
마침 진해로 가는 길이라 들러 봤더니 그대로였습니다.
한번 가보세요 ^^
5 통영쵸파 16-04-13 20:02 0  
현태 해맑아 보이네요..ㅎㅎ 그날 같이 들어가자고 했었는데.. 사정이 생겨 못갔는데..
그날 갔었으면 뱀모기님 얼굴도 뵐수 있을뻔 했네요...^^
즐거운 조행기 잘 읽고 갑니다~!
5 뱀모기 16-04-14 15:01 0  
아깝네요.
현태도 국도 가려다 날씨 때문에 발을 돌렸다고 합니다.
얼굴 보고 하니 정말 좋네요.
59 폭주기관차 16-04-14 00:13 0  
수고하셧습니다.
감시도 이젠 시즌 막바지로 치닫고있네요.
낮마리이긴하지만 한두마리씩 모습을 보이더군요.^&^
여행길에서 우연히 아는분을 만나면 어찌그리 반갑던지요.
좋은분들과 하루 즐겁게 다녀오셧네요.
그리고 역시나 사진은 참 좋습니다.
멋진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평안한 잠자리하세요.
59 뱀모기 16-04-14 15:03 0  
^^ 감사합니다.
정말 영등이 물러 가고 따뜻한 봄이 왔다는 것이 실감납니다.
모기도 움직이기 시작하네요.
저두 움직여야죠 ㅎㅎㅎ
2 제림여 16-04-14 07:02 0  
친구분이 해맑게 웃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친구와 같이 낚시를 한다는게 참 좋은 것이지요

부럽습니다.울 친구넘은 낚시에서 등산으로 가버렸네요
늘 변함없이 하시고

사진이며 글이며 잘 읽고 갑니다.
2 뱀모기 16-04-14 15:04 0  
안녕하세요.
민기 웃음이 참 밝죠? 매번 만날 때 마다 좋습니다.
어제도 만나서 가볍게 소주 한잔 하면서 이야기 하는데... 시간이 엄청 빨리가서 아쉬웠습니다.
23 그그림자 16-04-15 16:18 0  
역쉬 멋진그림으로 감상할수있는 즐거운 조행기 입니다.
전문가분의 사진이라 뭐가달라도 다르군요.
이번에도 멋진분들과의 즐거운 축억을 만드셨습니다.
조과를떠나서 늘 이렇게 즐거운 출조길이라면 그것으로도 충분할듯요.
수고하셨습니다.^^
1 angus 16-04-19 13:00 0  
뱀모기님 조행기 보면 참 낚시라는 취미를 가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항상 실감나는 사진과 생동감 넘치는 글 잘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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