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돔,,, 대박~ 조황을 위한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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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대박~ 조황을 위한 길라잡이.

1 유시무종 49 15,664 2016.01.24 16:16
 
띠리링~ 띠리링~
아침에 합천의 열혈조사 지인의 전화입니다.

거창에서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눈이 내리지 않았으면
남해바다로 콧바람 좀 씌우고 학꽁치나 몇 마리 잡아 곡차 한빵울 하잡니다.

이곳 거창은 간밤에 2~3cm 정도 눈이 내려 움직이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지만,,, 최근 악조건의 바다상황과 한파로 인해
출조가 불가한 관계로 손이 몹시도 간지러운 모양입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



저를 포함해 합천의 출조 멤버 4명은 조과에 연연하지 않고
1달에 3~4회 정도 바다낚시를 즐기는 열혈 낚시인들로 주말과 공휴일은
불문율처럼 출조를 삼가하고 있는데 일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좀이 쑤시는 모양입니다.

아이고~ 남해동부 앞바다에 바람이 초속 12~16m이고 파고가 1,5~3m
그리고 제일 추운 날이라 거제 대포나 남해도 고생을 할 수밖에 없으니
~수요일 날이 좋아지면 가입시다~ 하고보니 할 일이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감성돔이 먹이 활동을 하는 특성 파악으로
대박이 난 경험담 4개를 초심자분들을 위해 조행기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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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저는 갯바위 전용선으로 건조한 배를 끌고 다니며
어탐기로 어초지역을 찾아 감성돔 선상낚시를 하였는데,


그때 감성돔의 먹이 활동을 하는 특징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어
감성돔을 낚는데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의 조과를 올리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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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경험담>

이곳은 바닥이 모래밭이고 옛날에 바가지 모양의 작은 어초를 넣은 곳이나
거의 다 묻혀 버리고 드문드문 큰 물속여가 있는 곳으로 감성돔이
아주 좋아하는 지형을 갖춘 11~14m 수심의 대물 감성돔 포인트입니다.

지인 3명과 선상에서 6미터 정도의 큰 물속 여 측면을 공략합니다.
감성돔 입질은 아예 없어 감성돔이 들어오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지속적으로
밑밥을 넣으며 낚시를 하고 있는데 해녀가 자맥질을 하면서 지나갑니다.

할매~ 감쉥이 안보입니까? 하고 물으니, “감시~ 없다라고 합니다.
그러다 우리가 공략하는 수중여 쪽으로 들어가 한참 후에 올라오더니
아 야~ 감시가 너거 찌 밑에 억수로 많다~” 라고 합니다.

할매~ 감시가 우찌 붙어 있습니까? 물으니,
바닥에서 6m 여 덩어리까지 둥글게 뭉쳐 움직이지 않고 있다하며 지나갑니다.
하여 4명은 그곳으로 집중 밑밥을 투여하며 찌를 흘립니다.

2시간 동안 촌각을 곤두세우고 쪼았으나
1마리의 감성돔 입질을 받지 못하고 있는데,

그때 해녀 할매가 다시 자맥질을 하며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할매~ 감시도 엄꾸만 와~ 거짓말 했능교... 하며 다그쳐 물으니
가마이 있어봐라하며 잠수를 하고 올라오더니
감시 내나~ 그대로 있다라고 한다.

~ ~~~ 그것 츠암,,,
할매~ 감시가 있는데 그라마 와~ 감시가 안무요...
다시 잠수를 하며 해산물을 채취하던 해녀가 올라오며

~ ~~~ 감시가 움직인다~” 라고 한다.
할매~ 우찌 움직입니까? “~ 막 흩어지면서 돌아 댕긴다라고 한다.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찌가 쏜살같이 빨려 들어가며 물고 늘어지는 감성돔,,,
각각 10여 마리 넘게 감성돔을 낚는 참말로 대단한 대박조황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물속 감성돔 움직임을 해녀가 전달해 준 말이 비디오처럼
그림으로 와 닿고 감성돔이 휴식을 취하는 시간에는 감성돔이 있어도
먹이 활동을 하는 시간이 아니면 아무리 밑밥을 퍼부어도,,,
반응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느끼고,

감성돔이 물지 않더라도 반듯이 있다는 긍정적인 모드로 대처하며
포인트의 상황에 따라 각기 다른 입질 패턴을 익히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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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경험담>

위 포인트에서 잔잔한 파도가 있는 날,
지인과 둘이서 11m 수심의 모래밭에 닻을 박고 낚시를 합니다.
이 포인트는 물속 여에서 좀 벗어난 곳이고 모래밭이 끝나는 지점부터
자갈밭이 시작되는 곳으로 감성돔이 아주 좋아하는 지형입니다.

지인은 처음 이곳에서 낚시를 하는데,
참으로 희한한 일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이곳 포인트는 눈을 감고도 익히 알고 있는 저에게는 감성돔이 물지 않고
이곳에 처음 낚시를 하는 지인은 연거푸 감성돔이 물고 늘어집니다.
똑같은 채비와 똑같은 미끼, 50cm 간격을 두고 같이 공략하고 있는데
저는 1마리도 낚지 못하고 있는데 지인은 8마리나 낚았습니다.

참으로 귀신이 곡을 할 정도로 환장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래서 낚싯대를 빼앗아 조사하니 수심이 저보다 1m를 더 깊게 주었습니다.
수심이 11미터라 10cm 정도 띄우라고 하였는데, 1m를 더 준 것입니다.

바닥수심이 일정하여 바닥에서 10cm정도 미끼를 띄워 낚시를 하면
입질을 잘 받는 곳인데 1m를 더 주고 모래바닥을 질질 끌고 있었습니다.
저도 1m의 수심을 더 주고 모래 바닥을 질~ ~ 끌어보니
아이구~ 참말로 또 환장할 일이... 바로 감성돔이 물고 늘어집니다.

연이은 입질로 타작을 했는데 지인이 11마리, 제가 14마리의 감성돔을
낚았는데 또 희한한 것은 크릴과 혼무시 옥수수 등의 타 미끼는 전혀 반응이
없을 뿐만 아니라 바다새우 미끼도 바닥에서 10cm 뜬 것은 반응이 없습니다.

그날 선상낚시 배가 7척이었고 낚시인은 20여명이었으나
6척의 다른 배들은 1마리의 감성돔도 낚지 못하는 몰꽝~ 이었습니다.
원인을 분석해보니 이러하였습니다.

저는 감성돔 선상낚시를 하기 위해서 밤에 항상 먼저 하는 일은
방파제의 물이 잠기는 시멘트 계단이나 콘크리트 벽면에 달라붙어 있는
바다새우를 뜰채로 잡아 배의 물칸에 넣어 살려두고 미끼로 사용합니다.

바다새우는 민물새우같이 생겼지만 좀 더 크고 껍질과 머리에 난 뿔이
침과 같이 날카롭고 딱딱하여 잡어를 피하는데 안성맞춤이고 또, 감성돔이
아주 좋아하는 미끼라 1주일에 한번은 새우를 잡아 물칸에 보충합니다.

그날은 파장이 짧은 파도가 많은 날이라 파도가 구멍찌를 고패질을 하여
그냥 흘리기만 하면 되는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10cm 정도 떠서 흘러가는 제 바다새우 미끼는 아예 반응을 보이지
않고 모래 바닥을 질질 끌고 흘러가는 바다새우 미끼만 공격하였습니다.

제 배에서 지인이 감성돔을 낚지 못하였다면
7척의 낚시인 모두가 수온이 떨어져서 감성돔이 안 문다든지,
감성돔이 빠지고 없어서 안 물었다고 판단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감성돔은 그곳에 머물러 있었고
단지 먹이 활동을 하지 않았을 뿐이었습니다.

모래바닥에서 끌려가는 바다새우를 먹이활동을 하여 물었던 것이 아니라
짧은 파장의 파도로 인하여 자동 고패질이 되어 모래 위에서 새우가
폴짝~ 폴짝~ 도망가는 것처럼 보여 지는 새우를 감성돔이 본능적으로
공격한 것으로 판단되어 집니다.

그 이후 바다수온이 최저치로 떨어지는 극한기를 제외하고
훤히 꿰뚫고 있는 인근 포인트에서는 평균 8할의 감성돔 성률을

올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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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보니 장문의 글이 되어네요.
다음에 또 올리도록 하고 오늘은 여기서 이만 줄입니다.

상기 내용은,

저 개인의 경험과 판단이므로

다를 수도 있으니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회원님 모두, 오늘도 좋은 날 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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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댓글
1 유시무종 16-01-25 19:13 0  
감사합니다.
종종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59 폭주기관차 16-01-25 21:33 0  
반갑습니다.
길라잡이 글을 병원에서 대기하다가
정독을 하고선 이제서야 시간이 허락되어
덧글을 달아봅니다.

저또한 유시무종님이 이야기하신 글속에서
많은 부분이 공감이 가네요.
서식환경등 여러가지 조건들이 충족이 되고도
때가되지않으면 먹이활동을 하지않는것 등등...
많은 부분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엇그제 토요일 엄청 추웠던날에 선상흘림을 다녀왓습니다.
취소를 할수가없어서 천안에서 거제까지 왕복7.5시간을 운전을해서
다녀왔는데 결과는 그 흔한 잡어한마리 구경하지 못하고 참패을
하였습니다.
수온하락 강한바람으로 움직이고 싶지않았지만 예약을하였고
출조점에 문의하였더니 출조를 한다기에 마음을 비우고 다녀왔지만
그래도 낚시꾼인지라 아쉽더군요.

저희가 탓던배 거제에서 알아주는 선장입니다.
열심히하시고 그날도 4번의 포인트 이동을 해주시더군요.
여러가지 방법들을 구사하여 낚시를 즐겨보았지만 역시나
안되더군요.
그날 7명이서 오후 4시까지 생명체 구경을 못하고 철수.ㅎㅎㅎ
역시 거대한 자연앞에서 인간은 한낮 작음 점이란걸 다시한번
실감한 날 이었습니다.
좋은글 잘 보았습니다.^&^
평안한 저녂시간하세요
59 유시무종 16-01-25 22:31 0  
감사합니다.
악조건의 바다상황과 엄청난 한파에 고생했습니다.
이제 저수온기 최저치 수온의 정점에 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최저 수온에 적응된 대물 감성돔들이 서서히 움직일 날이
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 흔들린우동 16-01-26 13:41 0  
여름철이나 가을철 수경끼고 석축방파제 물에 한번 들어가보시죠
진짜 견문이 넓어진다고해야 하나요?
 포말지는 자리 , 아무것도 없는데 덩그러니 돌맹이나 여덩이 이런곳에 고기 다있음ㅎ
잡어없으면 감시도없음 그리고 딱 고기들마다 활동영역이 엄격히 구분되어있음 습성을 파악하고 채비를 자유자재로 가지고 노신다면
확률은 진짜 높아집니다
좋은 글귀였습니다
1 wararak 16-01-27 11:29 0  
귀한 경험글 감사합니다^^

전 벵에돔낚시만 주로 하는데, 감성돔 습성도 벵에와 아주 비슷하게 반응하는거 같아 조금놀랐습니다

괴기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낚시가
진짜 재밌는 낚시가 되는것 같습니다

어떤땐 괴기나 낚시도구 자체가
나를 낚고 있단 생각이 문득 들때가 있지만..
1 유시무종 16-01-27 14:25 0  
감사합니다.
모든 물고기는 먹는 것과 종족번식의 본능이
거의 전부라 비슷한 것 같습니다.
1 旋風 16-01-28 16:32 0  
좋은글 잘봤습니다

미천한 실력에 많은 도움이 되지 싶습니다 ^^
9 크릴박 16-01-29 15:25 0  
정답이 없는바다낚시???
그러나, 저자신은 확신은 꼭있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낚시과정에서 대상어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날이 않좋네? 수온이차서 없네? 여러이유를 말들하곤하는데? 그런자세로 임하면 있는대상도 없을수있다는거죠. 그래서 저는 항상 모든일에 있다라고 생각하면 어느정도는 믿음이 생겨서 되드라 하는겁니다. 물론 일정의 기술은 겸비되어야 되겠죠.망구 크릴생각입니다 ㅎㅎㅎ
1 끌어올림 16-01-30 21:05 0  
해녀가 지나가면 고기 다 쫓는다라고하는데 ...
얼마전에 해녀가 지나갔는데 고기잡은적이 있어 의아해했습니다.
이글을 통해 감시는 해녀가 지나가도 도망가지는 않는다는 믿음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리고 바닥을 질질 끌어 고패질 이것도 확신이 듭니다.
지인은 밑끌림때문에 진짜 바닥에 살짝살짝 걸릴정도만으로 낚시를하고. 저는 질질 끌면서 걸리는거 같으면 들어다 놨다합니다.
조과는 역시 자랑은 아니지만 저입니다.


감성돔 낚시에선 조류가 흐르는대로 가만히 놔두지말고 어느정도 견제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1 유시무종 16-01-30 21:57 0  
감사합니다.
기포가 발생하는 스쿠버다이버 와는 달리
해녀가 말똥성게를 등을 잡을 때 바위틈이나 해초 또는 돌을 들어 갈쿠리로 끌어낼 때 성게가 깨지면 감성돔들이 따라다니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1 아토아바이 16-01-31 23:47 0  
2,3탄 작성에 보조나 조수가 필요하다면 지원하고 싶은 초보 조사 입니다.
저도 그저께 외포에서 바로 옆 조사님은 4수 하시는동안 저와 함께간 친구들은 망상어등 잡어만 올라오더라구요..옆에 분이 수심도 말씀해주셔서 수심대로 공량했는데도 말이죠 ㅠㅠ감성돔 손맛이 그저 부러울 따름입니다 ㅠㅠ
1 중갈미 16-02-20 16:39 0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59.5cm 선상이지만,저한텐 꿈같은 얘기네요.1년에 40회정도는 출조하는데..아직 5짜는 구경도 못했네요.갯바위만 고집하는 이유도 있겠지만..좋은 정보 새겨서 꼭 5짜의 꿈을 이루도록 하겠읍니다.^^~
1 난별이될거야 16-03-21 13:01 0  
많은 생각을 주게 하는 경험담 감사합니다...

꼭 꼭 새겨놓고 감성돔이란 어체에 대해 공부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좋은 경험 나눠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항상 안낚즐낚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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