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상어낚시를 즐겨하는 숨은여입니다,,
2005~2006년 겨울 씨즌....
오늘과 내일(3/30..3/31)이 별일 없이 그냥 가버리면...???
계절이 두번 바뀌어..찬 바람이 다시 불기 전까지 당분간은..감성돔 낚시를 접어야 하는데,???

이번 영등씨즌엔 이런 저런 사유로 제대로 된 영등 감성돔 낚시 한 번도 못 해보고...??
마냥 허무하게만 지나가는 2006년 영등이를 그냥 보내야 하는게 넘 아쉬워 하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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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31일...3월 마지막 날...~~!!
만사를 제치고.. 마지막 영등을 붙들기 위해..추자도로 당일 낚시를 갔습니다...
다행이...
=> 하늘이 도왔는지??... 운이 좋아.. ~!!
=> 57 센치급 대물 감성돔을 낚게 되었습니다,,,
★ 참고 : 인낚 낚시인 번개조황576 번 숨은여 게시글 참조...
http://www.internet-seafishing.com/bbs/zboard.php?id=02_angler_hot_2006&page=5&sn1=&divpage=1&sn=off&ss=on&sc=off&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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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그곳에서 담아온 사진도 많이 있고..재미있는 비하인드 이야기도 제법 있어...
바쁜 4월 초가 지나..정신적으로 좀 한가한 상황이 오고..또 시간이 나면......
그곳에서 담아온 여러 자료를 정리하여...준비 되는데로 이곳에 조행기를 올리려 했는데??
제 업 특성상.. 월초엔 바쁜 일이 좀 많아..정리 할 엄두를 못 내다,.,,
이제 좀 한가 해지어..애초에 계획 했던 몇 편의 비하인드 조행기 이야기중
우선 정리 된 <비하이드 1편> "수영여와 쌩쇼우~~!! 편을 이곳에 우선 올립니다..
졸필이라..?? .읽는분이 얼마나 즐겁게 느끼실지는 솔직히 자신 없지만...??
그래도...오늘과 같이 바다 날씨가 엉망일때....낚시 못 가서리... 맘이 허 하신분들.....
제 글 읽으시며,,,대리 만족도 하시고...함께 하는 눈낚과 입낚의 즐거움도 있었으면 합니다..~!! ^^
사설이 길었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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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 시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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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3월 31일... 오전 약 9시 30분경...
큰 수영여 1번 자리에서 우측 2시 방향 "숨은여(?)" 쪽으로 흐르는
환상적인 본류대를 나름으론 멋들어지게 태우며...
약 100 메타 쯔음... 내가 예상했던 바로 그 자리로 들어갔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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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약한 입질을 느끼고......드디어 ~!! 두번째 고기를 힛트하긴 하였는데.....??
걸은 그 순간~~!!! ...
=> 씨알 좋은 대형 감성돔이 물 었다는 건 바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환희에 찬 힛트후~!!
나름으론 정성스럽고..열심히 다뤄... 어지간히 힘을 뺀 상황에서....
=> 파이팅 중반으로 들어갔는데????
내가 선 자리에서 조류에 따른 낚시를 하면서
심리적으로 가장 부담스러웠던///// 바로 그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 고기가 우측(2번자리)으로 째 버리며.. 갯바위 벽을 타고돌아 가 버리면..
내가 선 1번 자리 에서 2번 자리로 이동하기가상당히 뻐거운바..
(양손으로 직벽을 잡고..약 4.5 메타를 돌아가야지만 2번 자리에 설수있음..낚시대 들곤 못감.ㅠㅠ)
그 조류엔~!2번 자리가 아니면... 걸어도 도저히 못 먹을 정도로 위치가 절대 불리함~!


** 제가 선 1번 자리에서 2번 자리격인 오른쪽으로 도망가는 감성돔에겐 상당히 불리한 자리,,, **
** 무식하게 도망 가 버리면 ==>백발백중 터져야 하는..한 많은 자리~~!!! 아흐~~!!!
해서....고기를 가까이 붙 히기 전에...
먼바다 쪽에서...고기 힘을 완전히 빼기 위할 요량으로...
=> 엘비 놀림을 의도적으로 상당히 하였고....~!!!
또~!!평소 답지 않게...
제법 긴 시간(7.8분) 파이팅을 했기에...???
고기 힘을 어지간히 뺀 상황 이었지만>>>???? ( 베일까지 열어서 고기를 보내기도 몇번 했음..)

파이팅 도중 이 넘의 고기가 마지막 힘을 쓰며....오른쪽으로 돌아 가버리는데????
원줄이...참고 사진에 보이듯~!!=> 갯바위 수중 턱에 사정없이 올라 타 버렸습니다,,,ㅠㅠ


원줄이 갯바위 위에 올라 타 버린 상태에서
무작 스럽게 맞짱을 뜨며 계속 파이팅을 하는건 .....???
=> 고기를 터트릴께.... 뻔//할//뻔 짜//~~!! 인 상황이기에.....
녀석을 다시 제 갈 길로 보내느라,,,,(제발~!먼바다로 나가기를 바라고..)
엘비 줬다 말았다...~! 를 몇번 반복하다......
다시 펌핑하면..??..또 오른쪽으로...도망가고,,,,ㅎㅎ
=>그렇게 쌩쑈(?)를 했는데도.??? 불구하고...머리를 안 돌리기에??????
마지막 선택으로 ....아에 릴 베일을 제껴 버린후...........원줄 방사~~!!!! ..........ㅎㅎㅎ

원줄을 방사한 후.....펌핑을 다시 해보니......
== 원줄 방사(?)란..이 표현이 맞나? 모르겠습니다..하여간 대충 통할것 같아 일단 넘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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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간히 파이팅을 한 후라...고기 힘은 많이 빠진 상태이지만,,,,,
이 녀석이 워낙 덩치가 있다보니,,,,, => 호락호락하게 오지는 않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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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저히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2번 자리에서...낚시를 하며...제 파이팅을 구경 하고 있던 안산감시 형님한테~~>
형님 ~~!!! ....
원줄이 갯바우에 완전히 올라 탄겨유??
약간 이라도 들려 있는거유?? 하고 물어 봤더니,,,
==>> 형님 왈~~ 갯바우에 올라탄 상태 갔다고 하시길래,,,,,,
그람~~~!!형님~~!!!
내 원줄 형님 낚시대로 좀 들어주이송~~!!!!!! 하고 간절히 ......ㅎㅎㅎ
결국~~!!!.... 안산감시 형님 본인G3 낚시대....
꺼꿀로 잡아...==> 5 번대(손잡이 빠트대)에고기 걸린 원줄을 올려...
==> 낚시대로 원줄을 들어 주시는... 절묘한(?)..도움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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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쌩쑈를 좀 더 하고난 다음....
낚시대를 들어 조금씩 땡겨 보니 ==> 고기가머리 방향을 바깥으로 틀며... 나가는듯 해......
아마도 ??걸래가 되어 있을 원줄의 흠집이 불안해,,,??
갯바위 닿았던 원줄 부위가...
릴 스플에 감 길때 까지는 엄청 조심 스럽게 펌핑과 릴링후....
원줄 흠집나 있던 그 부위가... 스플에 감긴걸 확인후...안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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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례히 하는데로 ...?????...마지막 갈무리를 하니...
====> 이넘도 결국 항복하고... 배 가죽 // 희떡~!!// 디비며....뜰채 망에 들어 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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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구~~~@@@@@
아무리 본류대에서 받은 고기지만,,,???...그래봐야?? 감성돔 일 뿐일데.....
=> 뭔 감새이가... 이리 힘이 쎄고..뚝심이 좋턴지...????
=> 오랜만에 천하장사깜(?) 감새이랑 ....멋진 한판 했습니다,,,,ㅎㅎ
대상어 낚시를 즐겨하는 숨은여....
ps......고기 낚아 내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신 안산 감시형님~~ 정말 고마워유.....^^
다음에이런 황당한 시츄에이션이 형님한테 생기면....확실하게 신세 갚을 께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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