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감시의 낚시이야기 - 두미도.. 철수 30분전. 4짜 3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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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감시의 낚시이야기 - 두미도.. 철수 30분전. 4짜 3마리

5 뿔감시 15 3,149 2015.11.24 15:25

 한달 간의 길고도 긴 해외 출장을 마치고 한국에 입국한지 어느덧 또 한달이 다되어 가네요.
이달 말이면 또 한달간의 해외 출장을 떠나야 하기에 한국에 있는 동안 기회가 되면 갯바위를 찾을 궁리만 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번달은 왜 그리 기상이 나뿐지요. ㅠㅠㅠ

 주의보만 아니면 간다는 신념아래 11월초 한국 입국후 어제 까지 총 5번 정도 갯바위를 찾았습니다.
그 중 두미도는 어제 까지 3번 출조를 하였죠.


IMG_4958.JPG

평일 떠나는 출조 동호회 "평일출조클럽"의 정출이 어제 있었습니다.
목적지는 두미도.....
늘~ 그러하듯 출조 전날 이번 출조에 사용할 소품을 준비합니다.
이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

IMG_4961.JPG

 이번 정출 집결 장소는 고성에이스피싱.
지난 9월 진수한 10톤 정도의 낚싯배는 신형이라 그런지 괘적하고 조용하더군요.
선실에 누워도 떨림이나 기름 냄새가 나지 않아 좋았습니다.

 종일 낚시다 보니 편의점에서 도시락 두개와 음료수등등을 준비해 고성으로 달립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출조점 사무실에 계시더군요.
우리 일행들은 저를 포함해 7명.....
한 달 만에 얼굴을 보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IMG_4964.JPG

 포구를 빠져나와 한참을 달리니 먼동이 떠 오릅니다.
새벽녘 사용하려고 전자찌에 새 건전지도 넣어 왔는데..... ㅠㅠㅠ

IMG_4962.JPG

 한참후 두미도에 도착한다는 고성에이스피싱의 선장님의 멘트로 선실에서 쪽잠을 자던 꾼들이 하나둘 일어나서 밖을 살펴 봅니다.
첫 호명을 받은 꾼들이 조심스레 갯바위에 하선을 합니다.

IMG_4970.JPG

 다시 배는 다른 포인트로 이동을 합니다.
이젠 날이 완전 밝아져서 후레쉬도 필요없게 되었습니다.
사실 새벽녘에 발아래를 노려 볼려는 계획이었거든요,

 5일전 혼자 두미도를 찾아을때 새벽녘 동이 틀려고 할때 발 밑에서 엉첨난 놈을 만나서 겨우 얼굴만 보고 팅~
그 흥분된 마음에 그날 종일 머리속에서 그때 느낌을 버릴수 없었거든요.
지금도 생각을 하면 가슴이 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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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몇 꾼들을 내려준 낚싯배는 다른 포인트로 이동을 합니다.
아침의 상쾌한 비릿한 내음은 꾼들만이 누릴수 있는 전매 특허 아니겠습니까?
머리까지 맑아지는 신선한 공기는 언제나 바다가 주는 고마운 선물입니다.

IMG_4973.JPG

아름다운 풍광은 그냥 사진만찍어 뒤면에 글만 써서 우체국 통에 넣으면 한장의 엽서와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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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우리들 일행들이 하선할 차례가 왔습니다.
서서히 낚싯배는 접안을 위해 갯바위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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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출조동호회를 처음으로 주선한 박회장이 서울에서 오신 회원님과 동반 하선을 시작으로....

IMG_4978.JPG

 클럽에서 제일 연세가 많으신 회원님이 혼자 하선을 하셨습니다.
"형님 조심하시고 감시 올리면 사진 올려 주이쇼~"
배 엔진소리 때문에 제 말을 들었는지 몰라도 손을 흔들어 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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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 김사장님.
이날 막대찌 3호로 바닥을 노려 바늘을 13개 해먹었다는... ㅎㅎㅎㅎ
결국 혼자 40m에 가까운 감시 2두마리 잡아서 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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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제 차례가 되어 하선후 멀어지는 낚시배를 카메라에 담아 봅니다.
저는 돼지강정이라 부르는 포인트에 내리려 했는데 바람 때문에 홈통이 멋진 곳에 내렸습니다.
"수심은 7~8 이고 좌로 흐를때 여가 있는 곳까지 흘리면 입질 옵니다"
선장님의 가이드를 받으며 채비를 해봅니다.

IMG_4983.JPG

 근데....
잡어 하나 없습니다.
조류도 없고...

 살짝 끌어주면 뽈락 녀석들이 올라옵니다.
바닥을 노리면 용치놀래기가 인사를 합니다.
근데.... 찌에 어신도 없이 미끼만 따먹는 놈이 있습니다.
누구냐 넌!!!!

IMG_1758.JPG

 큼직한 숭어 한마리를 걸어놓고 골든타임인 오후 5시가 되어가는데 감시는 소식이 없습니다.
미끼만 따먹는 놈 때문에 미쳐 버릴 지경입니다.
민물새우. 옥수수 모두 소용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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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시에 철수배가 온다길래 30분전에 장비를 정리하고 주변 청소까지 마치고 잠시 휴식을 가져봅니다.
지난 11월 11일 한국 입국후 통영 척포를 찾은후 두번째 두미도 출조에서 4짜급 감시 두마리를 걸고 한마리는 
총쏘는 바람에 두미도에 대한 미련이 많이 남아있는데 흔적없이 미끼만 따먹는 보이지 않는 놈 때문에 죽을 지경입니다.

 혹시 어떤 녀석인지 아시는 분 계시는지요?

철수길 배안에서 물어보니 어떤 분은 쥐치라 하고 어떤 분은 용치놀래미라. 자리돔 이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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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11일 두미도 벼락바위 옆에서 철수 시간 30분을 남겨두고 올린 두미도 감성돔 입니다.
요즘 두미도 감시는 걸었다면 기본이 40 인것 같습니다.
또 힘은 5짜에 가까운 힘을 발휘합니다.

 2.5호 원출 1.75 목줄. B찌. 목줄 4미터. 바늘위 G2봉돌. 바늘 3호. 
수심 7~8m.
입질: 5~7m 전방.
시간: 오후 4시 반 부터 입질 시작.
포인트: 벼락바위 옆
1시간 동안 총 3번의 감성돔 입질 받음.

 두미도는 오후 4시부터까 골든타임 이라 합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하구요.
매력있는두미도 출국하려면 6일정도 남았는데 한번의 출조는 가능할것 같아 다시 두미도 오후 낚시를 떠날수 있을것 같습니다.^^

 새벽 5시 출조해서 저녁 6시 철수하는 두미도 출조전문 고성에이스피싱은 종일낚시를 즐기는 조사님들에 좋을 것 같습니다.

출조문의: 고성에이스피싱 010-7735-9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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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댓글
1 4짜잡자 15-11-24 15:54 0  
사장님 조만간 갈께요 ~~~ 덩치큰 총각입니다 알지요 ~~ ㅋㅋㅋ 나이어린 ㅋㅋㅋㅋㅋㅋㅋㅋ
1 뿔감시 15-11-24 18:04 0  
에이스 최선장님깨 하시는 말씀이죠? ㅎㅎㅎㅎ
대물감성돔이 퍽퍽할것 같은 두미도~
저는 씨즌이 되면 밤뽈락을 하러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6 뿔감시 15-11-24 18:03 0  
안녕하세요^^
언제 동출한번 해야 하는데 기회가.....
시간 되면 동출 한번 하시죠.
1 쑤세미 15-11-25 00:57 0  
평일 출조 동호회라..

확~ 땡기네요..

두미도...

고성 에이스 피싱에서 작은 이벤트 안하던가요?

저 갈때는 체장측정해서 무료승선권 주신다고

이벤트 하시던데...

수고많으셨습니다..
1 뿔감시 15-11-25 01:10 0  
에이스피싱은 이번 동출까지 총 3번 이용했습니다.
첫 출조에서 그날 장원으로 무료승선권을 받았습니다.^^
그뒤 휴일에 기상이 좋아 두번째 이용했는데 휴일이라 그런지 두미도 포인트는 엄두도 못내서 인근 거칠리도애 내려 벵에돔만 잡다 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동출이 3번째인데 아직 무료승선권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28 도라 15-11-25 09:08 0  
온 종일 동안 낚시에 미끼를 흔적없이 깔아뭉갠 그놈이......감히
고도의 아이 큐 짓을........ㅋㅋㅋ
환장 + 알파 좀 있으셨겠네요이....  ^^
쥐치였다면.......몇 마리쯤은 필시 걸려 나왔을터......
용치였다면........                상동 (입증되었고..)
자리였다면........            이 또한 상동 ...............이라 보여지는디요이.....
대체 뭔 놈이었을깝쇼이....궁금해 죽겠넹.....
그래서
확인 한 번 해 보십시다
(이렇게...)
캐스팅
완 / 투 / 드리 / 뽀~ㄹ / 빠이브/씩쓰 / 쎄븐 / 에.......끝.            회수---->미끼 확인
이렇게 5회 정도 반복
만약
미끼가....
대가리 당근 내빼고 없고....몸통 껍찔이 좀 벗겨진 상태 라면....
네 이노~~오~~~~~~~ㅁ~~~~~~~!!!!! 학가야~~~~~!!!!! 저리 물렀거라......
그러나
이상무 일 가능성이 좀 있지 않나........
다음
캐스팅 - 채비 정열 끝.
완/ 투 / 드리 / 뽀~ㄹ / 빠이브 / 씩쓰 / 쎄븐/ 에잇 /나ㅇ........끝    회수---->미끼 확인
대가리만 없다.
미끼에 달린 몸콩만 들고 물속으로 들어간다.
주위 잡것들을 다 소집한다.
고함지른다

" 야이~~ ㅆ ㅂ ㄴ들아~~!! "
" 누구야~!! 누가 대가리만 처먹었써~~!! "
" 빨리 나와~~!! 빨리 안나와~~!!! "

' 으구씨~몇마디 했더만... 숨차서 더 못있겠네..'

아~~~궁금하당  ^^*
28 뿔감시 15-11-25 09:46 0  
ㅎㅎㅎㅎ
학꽁치는 아닌것 같습니다.
학꽁치는 보이지 않았거든요.
여건이 되면 수중카메라를 준비해 보고 싶더라구요^^
23 그그림자 15-11-25 11:23 0  
두미도의 멋진포인트들 한눈으로 볼수있는 조행기를 만들어 주셨네요.
요즘 감성돔들이 아직 정착을 하지못하였는지 조황기복이 다소 있는듯 합니다.
다음 출조시에는 꼭 우리한 손맛 보시길 기원드립니다.
멋진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23 뿔감시 15-11-25 11:52 0  
좀더 다양한 사진을 보여 드려야 하는데 간간히 비도 오고 짜증도 나고 해서 많은 사진을 촬영하지 못하였습니다. ㅠㅠㅠ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엔 마음을 비우고 많은 사진 좋은 사진 많이 올려 드리겠습니다.^^
59 폭주기관차 15-11-25 11:50 0  
두미도 멋진곳에 다녀오셧네요.
요즘 두미권이 사이즈면에서 핫하더군요.
다른곳 30급 나올때 두미는 4짜 이상이
초가을 시즌에도 나오더군요.^&^
간만에 바다에 가셔서 짜릿한 손맛을 즐기겻네요.
축하드립니다.
덕분에 두미의 멋진 풍경들을 감상합니다.
잘 보았네요.^&^
59 뿔감시 15-11-25 20:40 0  
안녕 하시죠? ^^
두미도는 정말 매력있는 섬이 맞는 것 같습니다.
다시 가고 싶은 섬 두미도....
가을이 다 가시전에 다시 한번 찾아 보려구요^^
1 유시무종 15-11-25 11:52 0  
수고 하셨습니다.
찌는 미동도 없이 미끼만 사라지는 경우
어떠한 미끼로도 대처되지 않을 때는 참 난감합니다.

어떤 녀석인지 확인은 할 수 있을 것이나
대상 어종인 감성돔이 들어오기 전에는 대책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복어나 쥐고기일 경우, 코팅 바늘을 사용하시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대처 방법은, 밑밥으로 잡어 분리가 도저히 불가능할 경우,
대상어를 끌어 들이기 위한 정상적인 밑밥 투척을 지속적으로 하면서 
갯바위에 기어 다니는 강구나 게를 잡아 사용하면 좋은데
개똥도 약으로 쓰려면 없다고, 잡을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1 뿔감시 15-11-25 11:54 0  
다음엔 게미끼를 준비해 가야 겠습니다.
여밭이라는 말을 듣고 밑걸리 때문에 가마 핑크컬러의 연한 바늘을 사용했는데 다음엔 흰색바늘을 사용해 잡어를 가려 보겠습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1 청낚초 15-11-27 11:00 0  
지난번 두미도에서 싱싱한 게미끼로 잡어를 물리치려고했었는데 게마져도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려서(찌의 움직임도 별로 없이) 미치는줄....
피크타임이라던 해질무렵에는 메가리만 득실거리고...
꽝!!!!!! 도데체 그녀석의 정체가 뭘까요? 지금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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