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읍천방파제

▶ 함께 하고자하는 마음으로 임했던 벵에돔낚시 그리고 뜻 밖의 손맛..

안녕하세요 호야도미입니다 이번주 부터 일이 좀 여유가 있어서 근무시간을 두거든요 그러다보니 평일엔 시간이

종종 난답니다 이제부터 호야도미의 낚시이야기 시즌이라고 보시면 되겠지요~ 이번 출조에는 친한 형님께서 카톡으로 연락이 와서함께낚시를 즐겼답니다 날씨도 좋지않고 너울과 바람이 심한편이라 그런지....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은 몇 없으시더라구요^ ^ 일단 여유를두고 카메라를 들고 먼저 오셔서 낚시를 하고계신 형님께 걸어 갔답니다 ... 이 분과 아마 1년만에 낚시각 아닐까 생각되네요 ^ ^ 작년 세진방파제에서 벵에돔낚시를 마지막으로... 술잔 기우리거나 그분의 일터에서 담소를 나누거나... 이렇게 만나뵈었거든요 오늘은 낚기 위한낚시보단 이 분과의 옛 추억을 생각하며 낚시를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었답니다 ... 오늘 그 이야기 짧게 그려볼게요 ...^ ^  

로드는 ZOOM IN 기능이 가능한 세주코리아 메트스 알타이 알파 로드입니다

호수는 개념은 없이 허리힘이 상당히 튼튼한 로드이고~ 로의 두깨도 아주 슬림하구요~!

제가 써보니 시마노의 MZ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

입구에는 이렇게 철문이 있답니다

개방을 해두었으니 ~ 들어가는데 큰 문제가 없더라구요 ^^

갯가에서 항상 해맑은 모습을 잃지않은 김종률(잠수부)님 이란 분이세요 ...

울산에 팀천해인 클럽에 부회장님이시기도 하지만 저와는 2008년도 부터 지금까지 쭉~ 인연을 잇고있어요!

저에게도 앞에서든 뒤에서든 정신적 지주역활도 해주시는 분이시기도 하지요 ...

오늘은 이 분과 나란히서서 낚시를 시작해봅니다 ... ^^

참 신기합니다 ... 이 분은 2009년도에 한때 제가 운영했던 카페에 ~ 가입해서

알게된 동생분이신데요 정말 오랜만에 낚시하러 왔다면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답니다 ... ^^

그 많고 많은 방파제 갯바위가 있는데 이곳에서 만나다니... 참 신기합니다 ^ ^ ...

얼마나 반가웠는지.... 시알안에 저의 일터에서 한번 뵙기러 약조하고 먼저 철수하셨답니다 ^^ ...

동해권에선 순수 빵가루로만 밑밥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

빵가루로만으로도 충분히 벵에돔을 맞이 할 수 있으니 ^^ 짬 낚시로는 부담이 없기도하겠지요 ^^ ...

한참을 낚시를 이어가봅니다 .. 오랬동안 방파제에서 서있으니 허리도아프고 어깨도아프고..

아직 나이는 젊은데 체력은 저질인가봐요 ㅜㅜ ...

저곳은 읍천 보릿돌이라는 곳입니다 30급 벵에들 그리고 가끔으 40급 벵에

긴꼬립 벵에돔까지 출몰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 아마도 원자력발전소의 영향때문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 상당히 넓은편이지만 오늘같이 기상이 좋지 않으면 낚시하기가 어렵답니다 ...

저도 바다수영을 좋아하고 10km 대회까지 완영한적이 있지만 빠른조류와 너울에는 어느 누구도 이겨내지 못할껍니다 ...

이 좋은 취미 평생 행복하게 오랬동안 즐기고싶으면 항상 안전한 낚시를 최우선이겠지요 .....

꼬마벵에는 낚시중 바로바로 방생해주고 ~ 23~28급 벵에들만 담아보았답니다

통실통실하니 참 이쁘지요? 먹이활동을 잘 하여서 그런지 대부분 비만스타일의 벵에돔이였답니다 ^^

특히 김종률형님께서 잡으심 28cm 벵에는 체감적으론 30급이 넘어 보일정도로 살이 심하게 쪄있더군요 ㅜㅜ

코발트색의 벵에돔 색깔이 참 이쁘지요?

언제나봐도 이쁘고 귀엽고 하지만

힘쓸때 만큼은 황홀함을 전해주는 어종이기도 하지요 ...

팀천해인 클럽에 부회장님이시 김종률형님께서 클럽 후배분이 저의 일터에서 회식을 하신다해서 ..

우리가 잡은 벵에돔을 다듬어서 이렇게 서비스로 내어 드렸답니다 ..

저도 식사겸으로 조금 먹어보았는데... 동해권 벵에돔들이 깔금하다도 소문났거든요 ..

풀향기가 나지않고 쫄깃하니 역시 돼지벵들의 영양분이 꽉 차있어서 더욱 맛나는 느낌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