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도 물골자리.. 2번째 도전!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연화도 물골자리.. 2번째 도전!

1 마넌 4 3,860 2015.09.25 14:47
머 늘 그렇지만.....

낚시한번 갈때마다..... 사연이 참 길다...

난 지난달 받은 허리 디스크 시술(?)로 인해.... 5일 정도를 입원했었고.....

그 여파로 가급적 무리한(?) 운동은 안하려 했었다....

그리고 함께 다니는 친구 또한 때 늦은 (?) 연예질 탓에....

낚시갈 시간이 없었다......

머... 둘다 시간이 없고 상황이 안되니... 기분좋게(?) 9월달은 패스한후...
 
10월달을 D-DAY 로 잡고 있었으나....

뜬금없이 걸려온 친구놈...전화....

"야... 나 깨졌다... 낚시가자...!"

"헐.... 알았다..."

허리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계속 집에만 있는것도 그리 좋지 않은듯....ㅋ

걍 출발 한다....ㅋ
 
마눌님은 장모님이 바쁘셔서.....함께 하지 못하고....ㅠㅠ

언제나 늘 그렇듯

탑피싱 선장님께 전화하고.... 일찌감치 길을 나선다.....

오늘의 출항 시간은 밤 11시....!

우선 허리가 안좋은 탓에... 행여나 잘못되면 큰일남을 감안하여....

가급적 발판 안좋은 좌사리를 피해....

연화도 권으로 발판 좋은 자리로 내려 달라 부탁후.....

짐을 주섬주섬 챙기고.... 배에 탑승....

밑선실에서 한숨 때린다....

얼마나 지났는지 엔진소리가 잦아질때쯤.... 선장님의 호출소리가 들리고...

선장님 옆으로 딱 붙어 대기하고 있을때....​

"현섭씨... 연화도 물골 자리 내라볼래?"

"넵~ 좋습니다~"

예전에 5월달 쯤 마눌님과 함께 왔었던 자리고....나름 고기도 잘 나오는 자리니....

무조건 OK!

연화도 물골자리.....
 
<img src=

머 항상 그렇지만....

친구랑 둘이 가면 거의 전투낚시 수준이라....

사진이 별로 없다....ㅠㅠ

그렇게... 내려보니... 날물에....너울이 심하다..
 
한방 맞으면 걍 쫄딱 젖게 생겼다....ㅠㅠ
 
... 그리고 골자리라서 그런가...

물살도 아주 기냥 콸콸콸.....ㅠㅠ

선장님께서 감시 잡으라고 하셔서....

주섬주섬 낚시대를 셋팅한다.....​

삼우빅캐치 VIP 1호대 (1호대는 요거 밖엔 없음...ㅋㅋㅋ)
트윈파워HG 3000c 번 (쓸만한 릴은 요거 밖엔 없음...ㅋㅋㅋ)
원줄 2.75
목줄 1.75

3B 로 시작하여 수심 7M 권부터 뒤져본다....ㅋ

그른데....역시나 그렇게....

입질이 없다.....

너울이 너무 심한듯하다.....

그리고 가장 멍청한 짓을 하나 하고 말았으니.....(뒷부분에 기술하겠다...ㅠㅠ)

12시쯤에 낚시 시작해서... 새벽 3시까지는 정말 열심히 했다.... 날물임에도 정말 열심히 했다..

요 포인트는 들물포인트 임에도 불구하고... 중날물까지 정말 열심히 했다....

그런데... 꽝이다....ㅠㅠ

에라 모르것다....

난 기냥 갯바위에 들어누워 잠을 청한다.....

그리고 동이 트고 일어나 보니 6시쯤... 그 사이 그 심하던 너울은 잦아들었고...

물도 들물로 바뀌어 원하는 포인트로 잘방잘방 잘 흘러간다.....

그리고 밤에 쓰던 똑같은 채비로 캐스팅을 해보니....

헉....헉....헉....

수중찌가.... 가라 않는게 아니고... 걍 물살에 둥둥 떠내려 간다....

그렇다....!

소위 말하는 속조류가.... 생각보다 쌧던것이다.....ㅠㅠ

헐..

바로 바꾼다...!

무식한 채비로...

2호 어신찌에 2호 순간수중!

두둥~ ㅋㅋㅋㅋㅋㅋ

움... 잘 내려간다... 아주 잘내려간다...!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바로 입질....!

ㅋㅋㅋㅋ

들물로 바뀐 이유도 있겠지만

밑채비가 안정이 되면서 입질 수심층에 도달한 이유도 있었을 듯하다...

그리고 어제 밤부터 무거운 찌를 썼으면 어땟을까.. 생각해 보지만...
 
이미 배 떠났다..... ..ㅠㅠ

첫번째 입질은 용치놀래미...ㅋ

어쨋든 입질을 받아 기분은 좋다!ㅋㅋㅋㅋ

고기 있다는걸 확인했으니...ㅋ

그리고 다시 캐스팅!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입질 예상 지점에서 뒷줄 딱잡고....기다린다!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쉽긴 하지만...

포인트 오른쪽쯤에 정면으로 길게 뻗은 수중여가 쭉 보이는데

그 입구 쯤에 찌가 흘러갔을때 쯔음 더이상 못 흐르게 뒷줄을 똭~ 잡으면...

​조류의 영향으로 찌가 살짝 안쪽으로 흐르면서 수중여를 쭉 훌터가게 된다....

그리고 조금있으면 바로...입질이 오는 식이다...



다시 캐스팅!​

헐....헐....

요번엔 복쟁이....ㅠㅠ

다시 캐스팅... 다시 똭! 뒷줄 잡고....대기...

그리고 다시 입질..!

올~~ 요번엔 먼가 좀 다르다...!

친구가 자고 있음으로.....

뜰채없이 걍 들어뽕~   <img src=

배가 훌쭉 말라버린....

감시한마리가 올라온다...ㅋㅋㅋㅋㅋ

머 크기는 대략 28cm.....

언능 친구를 깨우고....

이번엔 둘이 같이 캐스팅.....

똑같은 포인트에서 입질.....

그러나.....ㅠㅠ 수중여에 쓸렸는지.... 팅....

친구도 팅.......ㅠㅠ

결국 이날의 조과는 요놈 한마리와 쏨뱅이 한마리로 끝,,,,!

친구는 목줄 터트려 먹은것만 10여회.....(아마 복쟁이랑 뺀찌애덜이 그랬을것이라 추측함....!)

그리고 난 뒤에서 쉬고 있을때...

친구놈의 1.75호 낚시대가 훅~ 휘어지는걸 보고...

아싸 드디어 한마리 했구나! 했으나......

결국은 목줄이 팅....ㅠㅠ

벙째고 있는 친구의 표정이 아직도 눈에 선함.....ㅋ​

낚싯대 휨새를 보면 분명 4짜 이상이었을 듯 하다....

1호대가 아닌 1.75호 대가...ㅠㅠ

아.........ㅠㅠ    
<img src=

철수 시간이 다가오고... 잠시 쉬던중.....
날물이 흘러가는 쪽으로...보이는 수중여.....

아마 밤에... 날물때 사진상의 여쪽으로 채비 무겁게 사용해서.... 여 근처에서 꼬득였으면...

어땟을까? ㅠㅠ 머라도 잡았을 텐데.....ㅠㅠ

늘 그렇듯..... 낚시는 항상... 아쉬움이 남는다....ㅠㅠ

하긴.... 그 아쉬움때문에.... 낚시를 하는지도.................  
 
 
그리고   언제쯤일지 모르는 아련한 기다림에 낚시를 하는지도........
 
.     <img src=

늘 그렇듯....

항상 썰렁한 내 낚시 이야기는 이렇게 또 허무하게 끝나간다.....

친구놈은 여친과 헤어진 미련을 툭툭 털어 버렸을지......

뭔가 다시 시작할 희망을 얻었는지.....
 
 
 
<img src=

친구놈의 웬지 쓸쓸해 보이는 미소에....

아쉬움이 남는다.....​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4 댓글
5 한마리쯤 15-09-25 19:41 0  
같이 낚시할 친한 친구가 있다니 부럽습니다.수술부위 조심하시고 대물하세요.
34 노스윈드 15-09-26 12:41 0  
사짜보다야 더 큰 오짜는 됬겠지요.ㅎ 그림도 아슬한 가을 정취에 아직은 물 오르지 않은 감시 모습이 묘한 여운을 남깁니다. 즐낚하시고 항상 안출하세요.
59 폭주기관차 15-09-29 20:24 0  
수고하셧습니다. 언제나 다녀오면 아쉬움이 남기에 다시 찾는것이 아닐런지요. 친구분 위로차 출조를 강행하신듯 합니다, 친구분이 더좋은 사람을 마니시길 바래봅니다. 가을감시 마릿수는 좋은데 사이즈가 아쉬워서 아직 대상어를 바꾸지못하고 있네요.^&^ 잘 보았습니다.
친구분과의 동행출조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다음 출조를 위해 남겨두셔야 할듯 합니다. 친구분과의 멋진 추억 오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