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방파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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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방파제에서.....

1 뼁돌이 18 5,785 2015.08.2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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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퇴근을 하고 오늘은 어디가면 벵에를 만날수 있을까?

고민하다 감포 척사방파제로 달려갑니다

항상 바다로 갈때는 행복합니다.....

주위보 뒤끝이라 적조도 사라지고 조항도 괜찮을것 같은 생각에 눌루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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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분을 달려 오늘의 목적지 척사 방파제에 도착을 합니다...

처음 벵에낚시를 배울때 많이찾던곳인데

언젠가 부터는 이곳을 오지 않은것 같네요. 아무런 이유없이요......​

예전에 이방파제에서 씨알급 벵에들이 많이 나온 명포인터입니다.

그래서인지 평일도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분비는 방파제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방파제에 도착하니 낚시하는 분들이 한분도 없네요....

고기가 안나오나? 왜 사람들이 없지?

혼자 생각하며 방파제를 걸어 포인터에 도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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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감포물때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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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터에 들어와서 바다상황을 살펴보니

적조는 없고 바다도 파도도잔잔하며 아주좋은 상태입니다.

​주위보 뒤끝이라 파도가 좀 있을것 같았는데 낚시하기 정말 좋은 날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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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채비>

낚시대 : 베이시스이소 1.2-530

원줄 : 세미프로팅 1.7호

목줄 : 1호 2m

찌 : 쯔리겐 토너먼트 아크로 01

바늘 : 벵에돔 4-5호

미끼 : ​빵가루, 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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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를 마치고 밑밥한주걱을 발앞에 뿌려보니

잡어보다 아가야 벵에들이 먼저 반응을 합니다.

아하 오늘 벵에가 될것 같은 예감에 정성스럽게 크릴을 끼워

첫 케스팅을 하고 밑밥을 찌 부근에 뿌리니

바다속에서 아가야 벵에들이 수도없이  밑밥에 바로 반응을 합니다.

많아도 너무 많이........

오늘의 잡어는 아가야 벵에네요^^​


얼마후 시원하게 원줄을 가져가는 입질이 오네요

하지만 올라오는 놈은 아가야 벵에ㅜ.ㅜ

​사진속의 이런 어린놈들만 수도없이 올라오네요..

표층부터 아래까지 큰농은 없고 전부 아가야들만 놀고 있네요.

수심을 바닥가지 내려도 올라오는놈은 아가야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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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쯤 지나니 찌만 수면에 뜰어져도

 벵에돔들이 미친듯이 찌 주변으로 몰려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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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터에 도착해서 3시간정도 낚시를 했는데도 올라오는넘이

너무 작아 포기하고 다른방파제로 이동을 해봅니다​...

​두번째로 간 포인터는 저번주에 가서 적조때문에 꽝을 한 짚실방파제입니다.

방파제에 도착해서 진입을 하니 불과 10분사이에

바람이 불고 너울도 일어나고 바다상황이 완전히 변해 버렸네요ㅜ.ㅜ

포인터는 왠일로 사람이 없어서 저번 포인터 왼쪽옆을 선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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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밥을 한주걱 뿌려보니 학꽁치 숭어 아가벵에들이 많이 설치네요.

하는수 없이 크릴대신 빵가루를 미끼로 선택합니다.

바람때문에 멀리 케스팅을 못하고 발앞 10m정도 케스팅하고

밑밥을 뿌려 벵에를 노려봅니다.

찌가 천천히 좌에서 우로 흘러가는

도중 찌가 스물스물 내려가더니 순식간에 눈앞에서 사라지네요.

챔질... 씨알이 되는 벵에돔이 수면위로 올라오네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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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에는 잡어와 아가야 벵에들이 설치고 수심3m정도 밑으로 미끼가 내려가니

어김없이 괜찮은 씨알들이 간간히 입질을 해주네요...​

한번은 찌를 케스팅하고 찌주변에 밑밥을 뿌리고 찌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는데

 갑자기 찌가 손살같이 눈앞에서 사라져버리네요

이때다 싶어 챔질..

헉 이번에는 저번보다 힘쓰는게 다르네라는 생각에 집중해서 릴링을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무게감이 없어지네요. 바늘이 버껴져 버렸네요 ㅜ,ㅜ


포인터를 옮기고 3시간쯤 낚시를 하니 이번에는

저멀리서 적조가 나를 향해 미친듯이 달려오고 있네요....

아놔 이번에는 적조, 오늘 왜이럴까? 바다가 나를 울리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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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조가 들어오는것을 보고 마지막으로 케스팅하고 찌를

노려보는데 어김없이 찌가 물속으로 사라지네요.

챔질후 릴을 감는데 원줄이 초릿대에 엉킨줄모르고 갑자기 감다

초릿대가 뚝하고 부러져 버리네요ㅜ.ㅜ

이럴수가 .......

초릿대 수리할생각에 갑자기 멘붕이 오네요........


 


 


 


<오늘의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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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철수를 외치며 집으로 돌아 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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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댓글
1 땡감시 15-08-29 21:27 0  
아고 아쉽고 아까운 조행기네요 부디 담번엔 대물로 찐한 손맛 보시기 바랍니다 수고하셨네요^^
벵에돔 출조를 다녀오셨네요.
초리대 파손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요즘 너무~보기 힘든 25센티이상 벵에돔~
아쉬움이 많이 남지만
그래도 얼굴 보신것으로 위안삼으셔야 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66 뼁돌이 15-08-30 00:43 0  
감사합니다.
아디사스님 말씀대로 벵에 얼굴본걸로 퉁쳐야 할것같네요^^
1 Tracer 15-08-30 07:46 0  
짚실방파제 명포인트죠 ㅎ 짚실이라고도 하고 가곡방파제라고도하고^^
저두 어제 3시간짬낚으로 28.29 되는놈들 마릿수 손맛봤네요..같은장소에 있으셨는건지..ㅎㅎㅎ 제가 진입했던 곳이 조행기로 올라와 반가울따름입니다 ㅎㅎㅎ

항상 안낚하시고 경주권조행기 자주 올려주세요^^
1 뼁돌이 15-08-30 21:33 0  
감사합니다.
금요일날 오후에 높은 테트라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저도 열심히 경주 방파제 조행기 올려 볼려고 하고 있습니다.^^
재미없더라도 재미있게 봐주세요^^
23 그그림자 15-08-30 11:22 0  
반갑습니다.
동해안에서 벵에돔 낚시를 즐긴지도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버렸네요.
그옛날 방어진 이나 꽂바위 방파제에서 벵에낚시를 많이했었죠
벵돌님 조행기보며 옛추억을 떠올려 봅니다.
항상 즐낚하세요.
23 뼁돌이 15-08-30 21:39 0  
감사합니다.
그그림자님도 즐낚 안낚하세요^^
1 B조법매니아 15-08-30 12:36 0  
짚실방파제라 하는군요~ 저는 집신이라 알고 있다가 근래 가곡방파제라는것도 알았습니다.ㅎ 저도 한 두번 갔다가 대상어 공략한게 같은 상황인데.. 20후반. 30. 몇마리 할때도 물이 좌에서 우로 흐를때 2~4정도 내려갔을때고.. 반대로 물이 흐를땐 전혀 입질이 없더라구요;
어느정도 그곳의 패턴이기도 한가 봅니다.ㅎ 다시 한번 가서 느껴보아야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1 뼁돌이 15-08-30 21:36 0  
감사합니다.^^
옛날에는 포인터가 등대 끝바리였는데 요즘은 높은 테트라쪽이
벵에가 잘 물어주네요. 터트림도 많고 씨알도 근처 방파제보다는
괜찮게 올라 오는것 같습니다.
1 Tracer 15-08-30 12:52 0  
《Re》B조법매니아  님 ,
준비됐나??? 한바리 ㄱㄱ^^ 싸이즈급 마릿수로 냉면내기 콜??^^
1 B조법매니아 15-08-30 14:41 0  
준비 됐습니다.ㅎ 가시죠~~ 퍼질러 앉을수있는 뽀인트 선점하고 기당기겠습니다. ㅋㅋ
11 낚시강태공 15-08-30 13:53 0  
요즘25이상벵에보기가힘든데
그래도얼굴보셨으니다행입니다
즐낚하세용
11 뼁돌이 15-08-30 21:37 0  
감사합니다.
경주 감포권 방파제 다돌아봐도
유독 이방파제에서만 괜찮은 벵에들이 얼굴을 보여주고 있네요^^
59 폭주기관차 15-08-31 15:57 0  
축하드립니다.
이곳저곳 발품팔으셔서
결국엔 짜릿한 손맛을 보셧네요.
요즘은 어딜가나 적조로인하여 손맛도
힘들고 어부들.양식업하시는분들.모두가
힘든시기네요.
어서빨리 적조가 물러가길 바래봅니다.
잘 보았네요
59 뼁돌이 15-08-31 17:45 0  
감사합니다.
이번 태풍으로 제가 사는쪽은 적조가 조금 물러난건 같네요.
그래서인지 그나만 벵에얼굴을 볼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1 허송세월 15-09-01 16:25 0  
집실엔 수없이 지나다니는데 
테트라가 진입하기에 너무 부담스러워서 그런지 발길을 돌리게 되더군요.
손맛 보셔서 다행입니다.
척사는 지난해 겨울밤에 감성돔낚시 하러 자주갔었습니다.
낮익은 동네라 왠지 친근하네요.
1 뼁돌이 15-09-02 21:23 0  
감사합니다.
시간되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큰테트라는 들어가지 좀그렇지만
작은쪽 테트라는 괜찮습니다.
감포쪽에서는 괜찮은 씨알의 벵에돔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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