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을비서 뺨맞고 물통여에서 웃다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구을비서 뺨맞고 물통여에서 웃다

1 해나 60 9,052 2015.07.17 10:42

 

<img src=
-해무를 비집고 비쳐드는 구을비의 아침햇살-

이번 출조는

원줄에 대한 제품 평가가 목적이 되어 특정 상품명이나 실명들을 사용 했지만

광고를 하기위한건 아니라는걸 이해하고 읽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멀지않은 중원도권인 국도 간여나 구을비를 저울질 하다가 구을비로 결정을 하고.


 <img src=
                                              -김문수씨가 즐겨 찾는 포인트라는 의미인 '문수자리'-

2015년 7월 15일 새벽 1시
나는 구을비 일명 '문수자리'에 짙은 해무의 방해에도 불구
몇번의 접안 시도 끝에 가까스로 내릴수 있었다. 

 <img src=
                                             -매물도로 이동 하는 배에서 한컷 '구을비 등대섬'-

내리고 나서 짐을 정리 한뒤 해무가 짙어 1m앞도 분간이 않되었지만
이 포인트는 전에도 내려 본 경험이 있어 바로 낚시에 임했는데.
참돔, 긴꼬리용으로 비빈 밑밥을 계속 주면서 흘리기를 세번째에, 이미 전자케미의 불빛은
짙은 해무 때문에 시야에서 사라진지 오래고 느낌으로 50m쯤이나 흘러 갔을까....?
대를 빼앗길뻔 한 강력한 입질에 서 있던 몸을 순간적으로 앉아서 버틸수 밖에 없는 파워.

여기서 오늘 채비 설명을 해야 할것 같다.
이 조행기에는 불필요한 내용일지 모르지만, 5년전에 주력 낚시장비를 차털이 당한 뒤
모든 장비를 실용 위주로 구입 사용 하고 있어서 이 글을 읽는 사람에 따라선
'참 허접한 장비들'이라 여겨질지 몰라도 이해를 하고 읽어 주셨으면.... 

 <img src=
                                                     -줄여 서편을 지나며-

 
낚싯대는 바낙스 天命 1.75-530.
릴은 시마노 울테그라 2500
찌는 칸사의 KHAN 속공 3B 구멍찌에 케미 컨넥터를 꼽아 컨트롤싱커 2B를 채워
사실상 B부력으로 맞추고 컨넥터에 3mm 전자케미를 장착.
원줄은 마루후지사의 하이브리드 1.5호.
목줄은 일반벵에 시험 목적으로 받은 마루후지의 1호를 두고
시가 에이스 3호 1.5m에 바늘위 30cm 지점에 B고무봉돌 물려
바늘은 긴꼬리 6호를 매고 무한 전유동(그래봐야 원줄 길이가 100m 뿐이지만)을
긴꼬리를 주대상어로 두고 미끼는 백크릴 굵은 넘을 끼워 낚시 시작.
긴꼬리를 목적으로 하면서 0부력을 피하고 B부력으로 선택 한것은
내렸을때의 조류가 엄청나게 빨라서 거기에 대응키 위함이었다.


 <img src=
                                        -해무와 태양이 연출하는 등대섬과 줄여의 앙상블-

그 밝은 불빛의 전자케미도 조금만 멀어지면
짙은 해무에 가려 보이지를 않는 상황에서 전형적인 본류대
전유동 기법으로 낚시를 하다가 받은 입질.
 
치고 달아 나는 반응이었다면 부시리나 대형 참돔으로 여겼을지 모르지만
입질과 동시에 밑으로 꼬꾸라지는걸 보며 "아 ~ 괴물 긴꼬린가 보다"
속으로 외쳤지만 보지 못했으니 증명도 못하게 되었다.

 


 <img src=
-가까이서 본 메주여-

 
그런데 필자가 흘러 가는 찌에 원줄을 주는 방법은 보통 사람들과 조금 다른데
무언가 하면, 릴흘림 초창기의 나도 그랬지만 보통은 릴의 베일을 열어 둔채 손가락으로 튕기듯
원줄을 스풀에서 내 보내고 있지만 나는 한번에 약 2m정도씩 풀어 준뒤
베일을 닫는다. 이렇게 습관 된지는
본류대낚시를 즐겨하던 수년전의 일인데 베일이 열린 상태에서 사이즈급
참돔의 입질에 베일을 닫고 대를 세우는 그 간발의 시간에 대도 세워 보지 못하고
터트린 경험을 여러번 당하며 깨달은것이 바늘을 물고 내 빼는 고기에
'갑작스런 제동'에 의한 낚싯대와 줄이 받는 충격 때문이었다.

 <img src=
                                             -줄여를 바라보며 옛추억 한토막이....-

그런데 이 경우 '베일이 닫힌 상황이었다면 어떨까'였고
그 뒤 부터는 어떤 조법으로 낚시를 하던, 일정한 여유줄을 준 다음에는
반드시 베일을 닫고 또 주고 닫는 반복이 되었으며, 그렇게 했을때는 입질과 동시에
대상어와 맞설수있어 터트림이 현저하게 줄일수 있었다.


 <img src=
-지금은 '하선이 금지 되었다'하는 구을비 부속섬들-

 
이런 과정에서 받은 강력한 입질.
레버+드랙 시스템인 LBD릴도 싫어 오늘날 까지 오직 드랙릴만 고집 해 온 본인이기에
노리는 고기와 원줄의 강도 굵기에 맞춰 하는 드랙의 조정은
본능처럼 잊는 일이 없기에 들려 오는 드랙의 역회전 음이
조급한 마음을 더욱 부추기는것 같았다.
 
그러기를 10분도 넘었을(마음으로는 1시간도 넘을)쯤 세우려고 버티던
팔에 약간의 느슨함이 전해 와, 가까스로 대를 90도 이상 세울수 있었다.


 <img src=
-저기 형제여에도 내릴 발판이 있었으면....-

 
그리고 필자에게 습관이 된 자세중, '버겁다' 싶은 고기가 물었을때
'한번 세운 대는 절대로 각도를 줄이지 않는' 버릇이 있는데 이는
오래전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구멍찌의 원조인 '오공찌'가 일본서 들어 오고
크릴(오키아미)이 보급 되기 시작 할 무렵 낚시를 즐기는 일본의
지인이 한 말 "큰 고기가 물었을땐 낚싯대를 120도 뒤로 세운채
릴링은 그 대의 각도를 유지 한채 앉으며 감고 일어 서며 당겨라"
하는
그들이 먼저 깨달은 대물제압 릴링법을 알려 준것 때문이다.


 <img src=
-물통여의 긴꼬리 벵에돔-

 
그렇게 습관 들인대로 120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일단
대가지닌 탄력이 제대로 발휘 될수있는 최소한의 각도는 확보했다 싶어
겨우겨우 일어 서는데 또다시 무지막지한 저항에 급히
앉으며 달아 나려는 놈에 맞섰지만 그것으로 놈은 줄을 끊고
유유히 사라졌고 그때까진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던 내 귀에
그제서야 갯바위 벽면을 때리며 내는 파돗소리가 들리더라는....


 <img src=
-구을비 문수자리와 '아부나이'를 멀리 하고 매물도로....-

 
허탈한 마음으로 줄을 감아 드리니 끊어진 부분은 당연히 원줄이 아니고
목줄인데 그 위치가 낚시와 직결부분 딱 중간이라는데 입을 다물지 못했으며
직결 부분이나 봉돌 물린자리도 아니고 낚시를 맨 자리도 아니라서
더욱 놀랄수밖에 없었다.


 <img src=
-너울에 요동을 치는 배를 몰고 '자리돔 잡이'에 열중인 어선-

 
에이스 3호면 드랙의 작동에 힘을 얻어 부동적(不動的)일 경우의 5호의 강도와도
맞 먹을수 있을텐데 그 줄의 중간이 끊어졌다는건 참 이해 않되는....
아무튼 하이브리드 원줄 1.5호의 강도를 말해 주는것 같고 거기서 느낀것이 바로
릴의 흘림낚시 원줄은 어느정도 텐션(Tension)은 있어 줘야 하며 텐션이 제로격인
합사는 흘림낚시에는 절대로 부적합 한 줄이다 라는 것이다.


 <img src=
-시인성은 좋으나 잘 뜨는 반면 바람에 취약한 원줄 1.5호-

 
그런 뒤 날이 밝아 오도록 나도, 동행인도 입질한번 받지 못해서
구을비서는 더 이상의 기대를 하지 못한채 높아지는것 같은 너울이
안심 되지않아 선장에게 연락을 하여 매물도로 이동을 부탁하게 되고.


 <img src=
-겨울 여름 가리지않고 만나는 불청객 미역치-

 
아침요기를 하고 대매물도 '물통여'로 이동을 하게 되었다.  
매물도 물통여에도 너울은 없지 않았으나
구을비도 보다는 그래도 조금 나아서 낚시를 한 결과...


 <img src=
-키핑 하기에는 안습이고 릴리즈 하자니 아쉬운.... 줄곳 물고 늘어지는 30초반의 상사리 군단-

 
동행인이 먼저 뻰찌 한마리를 걸어 내고, 뒤이어 내게도 겨우
25cm 조금 넘을 뻰찌가 물어 주었다.
그뒤에도 동행인은 30cm를 웃도는 벵에돔과 그만그만한 크기의 상사리에
20급도 않되는 금붕어급 까지 데리고 재미있게 노는데 비해 내게는 통....ㅎ


 <img src=
-뻰치라도 이정도 씨알이면....-

 
그래서 그때까지 들고 낚시하던 1.75호대를 접어 넣고
0.8호대에 2호원줄 0.8호 목줄, 벵에돔 바늘 5호로 바꿔
철수하는 오후 1시까지 정말 재미나게 놀았다.
 
그러는 중 이 약한 채비에 40급에 육박하는 돌돔이 물어 한바탕 쇼도 하고
긴꼬리 25정도의 손맛도 볼수 있었다.


 <img src=
-0.8호 목줄로 끌어 올린, 그래서 더 스릴 있었던 30cm 이상의 뻰치들-

한마리의 돌돔급 뻰치와 30 초반급의 뻰치 두수에 작지만 긴꼬리

거기다가 아가야 상사리부터 40급의 상사리 급습에 시간 가는줄을 몰랐다는 즐거운 푸념으로

하루 낚시를 마감 하였다.


 <img src=
-누가 이녀석이 0.8호 목줄에 딸려 나왔다고 믿겠는가-

조행기를 끝내면서 오늘은

물을 마셨는데도 무언가 목에 걸려 있는것 같이 개운치않아 엔터가 쳐지지 않는다.

구을비서 철수하고 둘러 본 부속섬들이 묶여 있어서인지 아니면  

온몸에 땀만 뒤집어 씌우고 유유히 사라진 정체모를 그놈 때문인지....

특별한 내용도없이 쓴 허접스런 조행기

끝까지 읽어 주신 회원님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해나는 물러 갑니다.

 <img src=
                                               -비록 대물 돌돔은 아닐지라도 숫놈의 위용이 엿보이는 체색-


 <img src=
-하루 조과 치고는 그리 서운치않은 3종 돔셋트-


 <img src=
-집에 와, 한마리의 돌돔으로 반쪽은 통상적으로 포를 뜬 회이고 반쪽은 껍질을 붙힌채 유비끼회로....- 

 

 
 ♬Lanfranco Perini - Beethoven's Romance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60 댓글
1 해나 15-07-18 06:23 0  
감사 합니다.
'감시잡는벵에꾼'이라는 닉을 보니
우리 해우랑의 '오짜망상돔'이란 회원을 생각나게 합니다.
감성돔을 잡어로 여기는....ㅎ
1 취미는낚시 15-07-18 06:05 0  
매번 사진으로만 보는 섬 이네요ㅎㅎ 멋진 사진들 잘 봤습니다.
1 해나 15-07-18 06:26 0  
자리다툼이 치열해 가고싶다고 내린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틈을 내서 한번 들어 가 보시지요.
등대섬을 비롯해 줄줄이 부속섬들을 거느린
조과를 떠나
절해고도의 아름다움에 매혹 당할수도 있는 섬이니까요.
1 soleus 15-07-18 06:32 0  
적어 주신 긴 글만큼 참으로 공부할 내용이  많고 멋진 사진도 많아서 줗은 구경 많이 하고, 많이 공부합니다.

칸...올카바...저한테도 낯 익은 찌들입니다.

저 날 해무가 만만찮아서 거제 내만권에도 찌가 안 보일 만큼이었는데 어느 정도셨을지 짐작이 됩니다

좋은 사진에 멋진 고기 보여 주심에 감사드리고 언제나 더더욱 멋진 조행 되시기 바랍니다^^
1 해나 15-07-18 12:21 0  
낚시를 오래 하다보니
이것저것 남다른 습관들이 몸에 배인것 같고
그 습관들 중에 꼭 '이것 만은'이다 싶은것들은
몸담은 대구 해우랑 피싱클럽내 후배조사들에게
고치도록 말 해 주는것 뿐
드러 내고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많은 공부를 한다"라 하시니
제가 써 올린글을 다시 읽어 보게 됩니다
'어디 잘못 전달된 내용은 없는가' 하구요^^*
올커버(Allcover)찌는 '산이 최종열'사장의 특허품으로서
시장 출시를 약 3개월 잎둔 찌입니다.
좋은말씀 감사 드리며, 즐거운 시간 되시길 빕니다.
1 청풍도 15-07-18 14:39 0  
읽으면서 많은걸 배웠습니다.
그동안 무지로 출조를 간 저 자신에게 뒤돌아보게 한 조행기를 읽었네요
굴비의 예술적 사진과 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감쏴!!!
건강하시고 다음 조행기 기대해봅니다요 ♧
1 해나 15-07-18 20:00 0  
"배웠다" 하시니 부끄럽습니다.
모두들 그런 말들을 하지요
"낚시에는 정도가 없다"고.
그말이 맞는진 모르지만 분명
낚시에 기본은 있다고 믿습니다.
구을비는 태풍 할룰라가 지나가고
뒤따르는 태풍이 없으면 다시 들어 갈 예정입니다.
과분한 말씀, 감사 드립니다.
조행기덕분에 해나님
목소리도 다~들어보고요.ㅎㅎ
언제 한번 얼굴함 뵈야 할텐데~
수고하셨습니다.^^
66 해나 15-07-18 20:02 0  
그러게 말입니다.
어제는 곧바로 부탁을 들어 주셔서 고마웠구요
언젠간 만날날 있을것으로 믿습니다.
우리가 인낚에서 안지도 꽤 오래 된것 같은데....ㅎ
50 발전 15-07-19 01:03 0  
구을비 사진을 보니 사람이 내릴수 있는 곳은 다 내리신것 같네요.
시즌은 시즌인가 봅니다.
본문 글을 읽어 보면 원줄은 합사가 인장력이 없어서 맞지 않다고 하셨는데, 정작 줄이 터진 부위는 목줄 중간자리이고, 해석을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합니다.
제가 이해를 못하는 것인지요.
폭주 기관차님이 써보신 글을 보고 원줄을 그것으로 갈아 볼까 하다가 아직 구입전이라서 어떻게 해야할지......,
일단 세미플로팅 1.8호를 감아 놓기는 했으나 거문도권으로 야영가면 혹시모를 긴꼬리의 입질을 받으면 무조건 터져 먹을것 같아서요. ㅎㅎ
목줄을 터트리고 도망간 그 고기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궁금증이 다시 바다로 나가게 하는 원인이 되지 않을까요. ㅎㅎ
옮기신 포인트에서 귀한 돌돔으로 손맛을 대신하게 되어 다행스럽습니다.
조행기를 보면 항상 사진이 정말 멋집니다.
술 좋아 하는 저는 풍경사진보다 맨 아래 회 접시 사진에 눈이 더 오래 가네요. ㅎㅎ
체력도 좋으시고요. 다음엔 더 풍성한 상차림 기대합니다.
50 해나 15-07-19 20:35 0  
제 설명이 부족 했는가 봅니다^^*
사용한 하이브리드 1.5호는 인장력이 부족하지만
제품 사용기에서 표현을 했던것 처럼 그 강도가 너무 강하여
옛날 홍도 부시리선상때 쓰던 카본목줄 5호보다 더 질겨
그날 쓴 2.5호 카본 목줄은 당연히 원줄 보다 먼저
끊어지는게 맞지만 그 끊어진 부분이 직결 부분도 아니고
낚시를 묶은 자리도 아닌 중간쯤이라는것이 제가 말한
의문이라는겁니다.
강한 원줄을 원하신다면 강추 할수 있지만
적당한 장력이 필요한 흘림낚시용이라면
생각을 다시 해 봐얄것 같고
제작사에서 지금 준비중이라는 쇼크완충 소품이 나오면
다시 시험을 해 보고 난 후라야 답을 드릴수 있을것 같아
지금으로선....ㅎ
회사진.... 그렇지요?
술과 회를 좋아 하는 사람이라면
돌돔 유비끼를..
1 벵오 15-07-19 15:04 0  
멋진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1 해나 15-07-19 20:38 0  
감사 합니다.
사진한장 글 한줄 소홀 할수 없는것은
이 코너가 [번개조황]코너가 아닌 [조행기] 코너기 때문입니다.
1 박선비 15-07-20 16:20 0  
재밌고 멋지 조행기네요 ^^
잘 읽고 갑니다 ^^
1 해나 15-07-20 18:08 0  
재밋다시니 감사 합니다.
낚시인 번개조황이 아닌 [조행기]라고 쓰기는 했지만....ㅎ
조황 보고를 하듯 쓰면 [조행기]라는 의미도 사라질것 같고^^*
1 난별이될거야 15-07-20 18:34 0  
멋진 풍경사진들 잘 보고 갑니다~~~

손맛 보신거 축하드려요~~~
1 해나 15-07-21 14:13 0  
감사 합니다.
저때는 해무로 인하여
섬풍경들이 더 아름다웠지요^^*
1 행복.어감 15-07-21 04:37 0  
열정에 박수와 화이팅을....
약한채비로 손맛  아주 좋았겠  습니다ㅎ
1 해나 15-07-21 14:14 0  
생각지도 않았던 돌돔이 물고 늘어지는 바람에
약한 목줄이 스릴을 더 보태 주었습니다.
1 조이불망 15-07-21 16:17 0  
구을비에 직접 내린듯한 착각이 들정도의 자세한 포인트 사진,오랜 경험이 묻어 있는 낚시방법의 상세한 서술에서 깊은 조력이 느껴집니다.
터진넘이 아쉽지만 뺀치와 상사리 그정도 조과면 아쉬움은 충분히 삼킬수 있을것 같습니다.
조행기 잘 보고 잠시나마 행복에 젖어 봅니다.
1 해나 15-07-21 17:24 0  
부끄럽습니다.
요즘 낚시방송을 보면서
그래도 우리나라 바다낚시를 선도 해 가는
명색이 프로피셔라는 사람들이
온갖 제스쳐를 다 써 가며 고기를 올리는걸 보고
"저런 자세로 릴링을 하면 큰고기는 십중팔구 터트릴텐데.." 싶으면
어김없이 터져버리고 마는 장면.
그건, 기본 자세를 몰라서 나타나는 결과이지요.
무슨 멋을 부린다고 릴링을 하면서 낚싯대 끝을 낮추며 감고
다시 대를 세우고 또, 숙이면서 감는지 참 안타까웠습니다.
그런 장면을 보고 처음 낚시를 배우는 사람들이 뭘 배울지도....
터진 고기가 궁금하지 않다면 거짓이구요
이제 저는 꼭 고기를 잡아야 만족하는 단계는 넘어 선듯 싶습니다.
아무리 하찮은 고기라도 잡아 갯바위서 마시는
한잔술의 안주만 된다면
만족 해 하는..
1 푸코 15-07-23 10:59 0  
와~~ㅉㅉㅉ ㄷ대단합니다~~
1 해나 15-07-23 17:55 0  
조과야 변변찮지만
해무에 쌓인 구을비의 비경이 좋았습니다.
1 즐거운조행 15-07-23 20:29 0  
사진속에구을비도 그리고 줄여..감회가새롭습니다
하지만 내나라 ,우리섬,속에 남에땅이되어서.우리국민들은 상륙을할수가없읍니다
안전을이유로 라고하기엔 너무유치한것갇고 자연보호라고하기엔 아무것도없는 돌섬인것을...
우리국민이 디뎌보지못하는섬은 우리땅이아닙니다
언제나, 우리곁으로 찿아오려는지....
1 해나 15-07-24 09:57 0  
정말로 설득력 없는 '하선금지'지요.
좀더 멀리있는 홍도야 '괭이갈매기 보호'라는
명분이라도 있지만 말입니다.
이는 누구를 탓하기 전에
우리들 모두의 '자의식 부재'의 문제가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정치가들은 말할것도 없고
죽기살기로 공부해 공무원 뱃지라도 달면
그날부터 머리를 쓰는것이라고는 '공돈'만 바라는 의식.
즉 놀고 국록 받으려는 정신상태, 다시말해
한국인의 최대 장점인 '게으름증'이 시작 된다는....
틈만나면 파고 부셔서 복구공사로 국고 축내는 일이나 벌여
떨어지는 고물에만 눈을 휘번덕 거리다 보니
늘 현실과는 동떨어진 행정으로 일관 하는데서 일어난
참으로 한심한 결과 아니겠습니까.
저와같은 안타까움으로 '하선금지'에 대한
생각을 가지신 분을 만나 반갑습니다.
1 물수 15-07-25 07:09 0  
여유가 느껴지는 멋진 조행기 입니다.
잘보았습니다.  덕분에 금방 구을비에서 돌아온 느낌 입니다
고맙습니다.
1 해나 15-07-25 10:02 0  
감사 합니다
다시 구을비에 가고싶어
조금 전에도 현지 선장님과 통화를 했지만
계속해 기상이 나쁘다고 "다음에 오라"는 말만 하는군요.
1 제주꿀감시 15-07-26 03:10 0  
구을비....뭐가 나와도 나오겠지
기대감 높은 섬^^
돌돔이 딴딴하니 손맛도 입맛도
좋아 보입니다 멋진 풍경과 잘 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 해나 15-07-26 08:27 0  
문제는 구을비가 품을 잘 열어 주지 않는다는겁니다.
기상이 나쁜데도 억지로 오르면
빈손으로 내 보내기 일쑤인 구을비.
날씨 좋은날은 한정된 포인트임에도
무작정적인 하선으로 낚시하기 신경 곤두서게 하는 섬
그런섬이 구을비 아닌가 싶습니다.
걸음 감사 드립니다 꿀감시님.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